사회초년생으로 나아가려는 괴로움... (1)

이미 로스쿨 준비를 끝까지 해보자고 결심했을 때 나는 당연히 둘 다 1차탈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상태였다. 근데 이제 와서 대체 뭐가 무서워서 지금 후회하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르지만, 과연 내가 그렇게 큰 것을 잃은건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오늘 아빠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37)

동네의 자랑이자 희망이던 아버지는 신림의 고시촌 원룸 차디찬 바닥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뫼르소처럼 아무감정 들지 않았다면 좋으련만전혀 친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비보를 경찰에게 전해듣자이럴리 없을텐데 아빠한테는 아무감정 없을텐데슬픔에 가득차 속이 울렁거렸다사업이

이건 아닌데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것 (30)

이십대땐 시간을 어찌해야좋을지 몰랐다더 나은 삶, 행복한 삶같은건 마냥 남의 이야기같았고나한테 시간이 왜 이렇게 많이 주어져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몰입할 거리를 매일 매순간 찾아다녔다가장 행복한 건 아무 생각없이 단순반복 게임을 할때, 재밌는 미드를 밤새 보고 기절해서

대가리 꽃밭 피터팬의 인생 표류기 (2)

달달한 한량에서 빚쟁이로 전락?! 나를 침몰시킨 것들과 다시 항해하게 한 것들.

[20대] #해외여행 #외제차 #명품 #파티 #백수한량[30대]#기울어진가세 #사기(?) #빚 #생존위협세상살이 만만~하고 달달~했던 20대를 지나,남자에게 속고 빚도 지며 '노숙자가 될까 봐' 목 놓아 우는 30대가 되었습니다.&nbs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이 있다면 (51)

가출한 모든 아이들에게 가출했던 아이가 보내는 글

대답은 전부 다르겠지나에게 그건 술취한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었다.붉어진 얼굴에 풀린 두눈 인생을 놔버린 늙은 여자의 원망어린 눈빛나는 그 얼굴을 보는게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웠다왜냐구? 내 인생도 저렇게 될것 같았거든술취한 엄마가 백만번도 더 한풀이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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