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dy’s file #4

에린 킨젤라는 울지 않는 아이였다. 출산시에도 울음을 터뜨리지 않아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착각, 간호사들로부터 한참동안 엉덩이를 맞아야 했다.에린은 선천성 면역 질환을 갖고 태어났으나 부모는 그가 4살이 될 때까지 알지 못했다. 아이를 볼 때마다 뭔가 불길한 느낌이

거짓말 구분법

서평, 시

스무살에 사놓고 8년만에 다시 봄그때 짧았던 거짓말 구분법은 많이 길어졌고그 사이 잃을거 없던 나는 잃을게 여럿 생김아직도 어린듯 하지만내 인생은 많이 바뀌었고저런거 몰랐으면 싶기도 한데가끔 이상하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때가 있음약을 빨어서 그런게 아니고 그럴때가 있는

난봉꾼의 기질(피)로 가정의 파탄과 파멸을 묘사한 단편소설

나는 형의 유골을 들고 형이 가끔 찾아가곤 했던 학교 뒷산에 있는 소나무 숲을 찾았다.내가 그곳에 형의 뼛가루를 뿌리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어머니는 대들보에 목을 매 죽어 있었다.목에 매인 밧줄을 풀고 어머니를 이부자리에 눕혔다.&nbs

아빠의 반지

고기 잡이를 하던 어부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되고 17년이 지난 후 한 사람만 돌아왔다

“얘야,조씨가 살아 있었디야!오늘 지녁에 집으로 온다는구먼.거 봐라 내가 뭐랬능가.니 아부지두 살아계신 게 틀림없다니께.니두 언능 내려오니라.”내가 퇴근하기 위해 책상을 정리하고 있을 때 엄마로부터 전화가

일기장에 끄적거렸던 이야기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평소와 하나도 다를 것 없었다. 알람이 울리자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한 쪽 눈만 겨우 떠 알람을 끈다.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세번째 마지노선 알람이다. 침대에서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차디찬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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