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생각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흐트러진 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를 다 보낼 무렵 생각이 들었다.
성인 ADHD가 아닐까? 몇년 간 우울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모든 것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지만 아직까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식이니 의심이 된다.
4년 전에는 책에 관심이 없었다. 가족들은 대부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였지만 나는 전혀 그런 타입이 아니었다. 3년 전부터 책이 너무 좋아졌지만 아무리 읽으려 해도 끝까지 그동안 끝까지 읽은 책이 3권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은 증상들이 예전처럼 심하지가 않은데 이렇게 집중력이 없을 수가 있을까?
의지라고 치부하기엔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궁금하고 읽고 싶다.
읽고 싶은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내 책장에 책을 끼워 넣는 것만으로 채워지는 욕구가 아니다.
책을 들고 3장 정도를 읽으면 눈으로 문장을 읽지만 문장의 장면으로 머릿속에 안 들어온다는 표현이 맞을까? 글을 읽지만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ADHD가 아니여도 주의력 결핍으로 인한 약을 찾으려 하고 있다.
나는 많은 것을 읽고 보고 싶다.
의사 선생님께 물어봐야지 알 수 있겠지. 혼자 생각 해봐야 답은 없지만 생각 멈추기가 쉽지 않다. 약도 이제 거의 떨어졌으니 선생님을 뵈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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