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의 북해도 여행기 #5


 

지난 시간 말한 샤코탄 해안 도로다. 저 꼭지점에서 동쪽 해안가를 따라 내려 오는 저 도로가 당신이 일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scenic 도로임. 

 

저 반대편 서해안은 일년내내 흐리고 비오고 눈오거든 근데 ㅋ 저 꼭지점 찍고 반대로 돌면 귀신같이 맑아짐. 저 꼭지점 찍기 전까지 그러니까 도야 호수에서 니세코 일대 모든 지역이 거의 일주일 내내 흐리고 비왔거든 그래서 아 북해도 서쪽은 원래 이렇게 자주 날씨가 개족같은갑다 했는데, 그거슨 당신이 꼭지점을 찍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ㅋ 꼭지점 찍고 동쪽으로 내려 오면 세계에서 가장 청명한 날씨를 보게 됩니다. 

 

저 꼭지점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다른 명소가 있는데, 바로

 

시마무이 되겠다. 

 


 

절벽 해안이다. 

 



샤코탄 지역의 모든 아름다움이 집결된 곳이다. 

 

카무이 곶이랑 붙어 있어서 둘이 같이 세트로 많이 인식되는데, 카무이는 서쪽 해안이고, 시마무이는 동쪽 해안이다. 둘이 바다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바람도 다르다. 

 

이곳이 훨씬 더 바람이 잔잔하고 평온하다. 하지만 바다가 더 아름다운지는 알 수 없다. 카무이는 바다까지 내려갈 수가 없어서 수질을 가늠하기 어렵고,

 


 

그리고 사실 시마무이 바다는 샤코탄 블루의 그 파란색이 아니다. 샤코탄 블루 바다색은 이거보다 백배 더 새파랗다. 

 



물이 수돗물보다 맑다. 그래서 물고기가 없다. 



시마무이의 최고 장점은, 청명한 바다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보다, 이렇게 산을 등지고 있어서 하루종일 목가적 평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해안가까지 계단따라 내려 오면 곧바로 좌회전해서 자갈 바위 밭에 가서 앉는다. 그러면 뒤쪽으로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방팔방 어딜 봐도 평화다. 



평화는 좋은 것이다. 

 

오전에 오면 태양광을 상판떄기에 직사로 맞기 떄문에 반드시 오후에 와야 한다. 오후 2-3시쯤 와서 한 2시간 있다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한 30분 보고 가면 되겠지 뭐 우리가 바다 한두번 보냐??? 이래 놓고 너도 모르게 2시간 있다 가게 된다. 2시간이나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뭉개고 있었는데 나중에 일어날 때 되면 떠나는 것이 슬퍼진다.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다. 

 

여까지 오는 길에 밥을 먹어야 한다. 카무이에서 시마무이 오는 길에 성게 덮밥을 먹어야 한다. 미사키라는 곳인데 아래 

https://blog.naver.com/classicjen14/221328921340

 

무슨 재래시장 같은 식당인데 깔끔하다. 나는 원래 성게알을 싫어하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다. 마누라가 성게알을 좋아하는데 최고의 성게 덮밥이라고 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성게알이 많이 나온다. 성게알 제일 많이 나오는 거 시키면 된다. 

 

제일 위에 지도에 있는 것처럼 다음 숙소는 오타루의 쿠라무레였다. 여기까지 가는 저 도로는 심지어 해안 도로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도로가 숲속 덤불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 여기가 또 미치도록 아름다웠다. 그러니까 바다만 예쁜 게 아니라는 거여. 수풀도 존나 아름다워서 하루종일 운전을 해도 힘들긴커녕 막 영원히 운전하고 싶어. 다시 말하지만 저 코스가 단언하는데 북해도 관광 최고 아름다운 코스.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만약에 모쿠노쇼 쪽, 그러니까 도야 호수 - 니세코 지역을 먼저 갈 것이면, 

 

카무이 미사키 --> 시마무이 --> 오타루, 이렇게 찍고 내려오는 거고, 

 

삿포로 혹은 오타루 지역을 먼저 갈 것인데, 

 

오타루 --> 시마무이 --> 카무이 미사키, 이렇게 찍으면서 가라는 거. 

 



그리고 오타루와 시마무이 사이에 반드시, 반드시!!!! 씨발 바안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술의 도시 요이치다. 

 

여기는 순전히 닛카 위스키라는 기업에서 위스키를 제조하기 위해 블도저로 밀고 세운 도시인데, 이놈의 위스키 공장 지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예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일본노무 새끼들은 참말로 요상한 강박증 같은게 있는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비록 주정뱅이 향락의 기업이지만, 가오가 있다 이거지!!! 그러니까 이 도시는 우리가 접수한다!!! 



그리고 이래 예쁘게 꾸며 놓음. 그리고 그 한가운데, 도시 정가운데 닛카 위스키 "견학장"을 만들어 놓으심. 여기가 관광 스폿임. 야구장 주차장보다 넓은 주차장을 맹글어 놓고 아침 열시부터 저녁 5시까지 손님을 받음. (근데 5시에 칼같이 닫기 때문에 늦어도 4시까진 들어가 있어야 함.) 

 

여기 사실 볼 건 없거든. 그냥 넓고 쾌적하다는 것 뿐? 근데 여기 시음장이 있어. 여기서 닛카 위스키 최근 제조된 술 3가지를 시음할 수 있거든. 3개가 전부 다 너무 맛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오! 이거 어디서 사!!!!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그 밑에 있는 닛카 위스키 숍으로 질주하게 됨. 거기서 줜나게 쓸어 담은 뒤에 

 

현타가 옴. 왜냐하면 중국인 뛔놈 새키들이 100m 줄을 서 있거든. 이걸 언제 기다려 면세점 가서 사지모!!! 이러고 그냥 오게 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안 팝니다. 니가 여기서 먹은 술 면세점에서 안 팝니다. 거기 견학장에서만 팝니다. 그러니까 중국인들이랑 같이 줄서서 1시간 기다렸다 사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이번 북해도 여행의 절반은 술이라는 사실을. 


 

오타루 쿠라무레 료칸은 다들 한번쯤 들어 봤을 게다. 오타루 여행을 한번이라도 계획했던 사람들은 모두가 들어보게 되는 그 이름 쿠라무레. 오타루 최고의 고급 료칸,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위시리스트 료칸 3순위!!! 

 

근데 내가 ㅋ 파이널 버딕트를 내려 드릴게 잘 들어. 

 

1. 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가성비 호텔임. 

2. 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료칸 중 하나임. 

3. 세계에서 가장 불편하고 디자인이 구린 호텔 중 하나임. 

4. 여기 ㅋ 밥으로 승부하는 료칸인데 ㅋ 밥도 줜나 무성의하고 맛없음. 

 

그러니까 모쿠노쇼와 정확히 반대되는 료칸임.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디자인의 호텔 (근데 최고의 디자인 호텔이라고 브랜딩 함 ㅋ 아이러니의 싸피엔스 ㅋ) 

 

근데 있지, 정말 놀라운 점은 먼지 아냐. 

 

나 여기 한번쯤 또 오고 싶다는 거. 

 

왜?????????????????

 

나니????????????????????????????????????????

 

저기 보이는 바 있지. 저게 쿠라무레의 심장이거든. 쿠라무레를 오는 유일한 목적이 바로 저 바야. 저기서 제공하는 모든 술이 공짜거든. 저기서 제공하는 모든 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에서 제일 맛있음 ㅋ 경이로운 건 저기서 제공하는 술 종류가 거의 백가지쯤 되거든. 근데 그게 다 맛있음. 술을 골라 놓은 안목도 정말 대단하지만, 그걸 조합해서 만드는 칵테일 제조 솜씨도 발군. 그중에 진짜 하일라이트는 오타루에서만 생산되는 특산술을 먹을 수 있다는 건데, 이게 또 닛카 위스키 저리가라 엄청나게 맛있음. 

 

우리 부부는 술을 즐기지 못하는 간경화 부부다. 맥주 한병도 많아서 나눠 마시는 쪼다 부부거든. 근데 여기서 ㅋㅋㅋㅋㅋㅋ 12시 넘도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처먹으면 토하고 죽을 때까지 처마셨음. 술이 너무 전부 다 맛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술술 먹게 되더라고. 그리고 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아침에 말.짱.함. 

 

맛있다는게, 맛있다는 말의 의미를 우리는 여기 쿠라무레에서 깨달았어요. 맛이 있다는 건 말이죠. 몸에서 받는다는 거에요. 몸에서 이 음식물을 환영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먹어도 탈이 없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맛있는 건 좀 많이 처먹어도 괜찮다는 거에요. 그게 설사 술이라도 말이지요. 

 

여기서 마신 술 진짜 다 맛있었는데 그중에 최고는 오타루 와인 나이아가라였음. 이거는 비단 술이 아니라 그냥 당신이 마시는 모든 음료수 다 통털어 가장 맛있는 음료 중 하나일 거임. 이거 지금 한국에서 어떻게 사는지 존나게 찾고 있는 중인데 좀처럼 구매가 어렵다. 공항에서 샀던 놈들도 있던데 어떻게 사는지는 전혀 오리무중. 

 



이제 장장 8박 9일의 휴가의 마지막 코스다. 오타루에서 토마무까지. 

 

이 코스 역시 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일본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임. 가도가도 질리지 않는 절경이 계속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고속도로 휴게소마저 절경의 연속임. 아니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뜨케 고속도로 길에 이런 절경이 계속 될 수 있는 건지 나는 너무 이해가 안 되는 거야 여기 뉴질랜드도 아니고 전부 다 불도자로 밀어 버리고 개간한 곳이거든? 근데 어뜨케 풍경이 이래??? 

 

암튼. 

 

중간에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어딘고 하니 ㅋ 

 

에니와. 

 

치토세 공항에서 굉장히 가까운, 우리에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도신데, 놀라울 정도로 쾌적하고 한적하고 예쁜 도시다. 대체 이렇게 사람이 없는 도시에 어쩌면 이렇게 초거대 쇼핑몰들이 즐비한지, 어쩌면 이렇게 엄청난 공원들이 많은지, 그리고 왜 이렇게 맛집은 많은지 미스터리의 연속인 도시. 

 

유명 라멘집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다. 제일 유명한데는 돼지덮밥 소바집인 쿠카이 에니와. 여기는 점심 시간엔 주차할 데도 없고 자리도 없거든. 그러니까 2시쯤 와야 함. 2시 반에 문 닫으니까 2시에 칼같이 맞춰 와야 함. 그러면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음. 기본적으로 일본 돼지덮밥 집은 대부분 맛있음. 여기는 그중에서 제일 간이 약한, 가장 싱겁고 깔끔하고 덜 느끼한 식당임. 특히 소바랑 같이 나와서 줜나 배부르고 하나도 안 느끼하게 포만감을 만끽할 수 있다. 

 

개미 새끼 하나 눈에 띄지 않는 유령 도시 에니와가 이렇게 번화한 까닭은, 이제와 말하지만, 삿포로 맥주 공장 때문이다. 닛카 위스키가 요이치에 그랬던 것처럼 삿포로 맥주 역시 에니와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시 한가운데 공장 견학장을 만들어 놓았다. 아무래도 닛카는 중소기업인데 삿포로는 대기업이니까 규모가 상대가 안 된다. 그리고 견학도 개나소나 마구잡이로 하는게 아니라 시간 예약제로 운영한다. 그러니까 미리 일년 전에 예약하고 들어가야 한다 안 그러면 안 들여 보내 준다. 

 

 

근데 쫌 그럴만한게 ㅋ 맥주 공장이 ㅋ 그냥 공장이 아니라 ㅋ 이렇게 초거대 공원이랑 골프장을 같이 두고 있음 ㅋ 공장 왔다가 숲길 산책을 하게 되는 요상한 경험. 

 

 

주차장도 줜나 넓은데 쓸데가 없다. 왜냐하면 여기는 삿포로 공장 버스로 돌아다니거든. 첫회에서 소개한 우리의 렌터카 스즈끼 액스비다. 험하게 몰았지만 아무 탈없이 잘 달렸다. 기특한 놈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보니 생긴 것도 귀엽다. 

 

삿포로 공장 견학이 꽤 인기 관광 코스인데, 이유는 뻔하다. 공장에서 바로 나온 맥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인데 ㅋ 내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 ㅋ 니가 서울 라멘집에서 처먹는 삿포로 생맥주랑 똑같습니다. 공장에서 바로 나왔다고 다른 거 조또 하나 없습니다. 생맥주 그냥 관리 잘하면 공장 맥주랑 똑같습니다. 공장 맥주는 정말 완전히 다르다는 놈은 ㅋ 대가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 놈이에요 아니면 편견의 세상 속에 살고 있거나. 그러니까 ㅋ 그냥 안 가도 돼 ㅋ 평생 안 가도 돼 ㅋ 볼 거는 줜나 씨발 없는데 줄줄이 줄세워 깃발 따라 다니면서 안내원 훈계 들어야 하는 전형적인 군국주의 시대 일본 관광임. 그리고 제일 좆같은 건 여기 견학온 관광객들 절반 이상이 한국인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 밖에 안 들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술 공장에 대체 애새끼들은 왜 데려 오는 거야????  

 

 

그나마 유일하게 건진게 있다면 이 삿포로 맥주 포스터. 2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면으로 출간됐던 삿포로 포스터가 전시돼 있는데, 일본놈들의 광고 역량을 볼 수 있는 역작들이 많다. 




특히 이거 ㅋ 70년대 광고라는데 ㅋ 나는 일본 놈들의 이런 테스토스테론은 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해. 사무라이 정신이라는게 어디 학교나 TV에서 전수 받는 걸까? 

 

작품 등록일 : 2019-08-22

▶ 소장의 북해도 여행기 #6

▶ 소장의 북해도 여행기 #4

간경화 부부ㅋ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눈이 시원해진다 가보고 싶음
여공작   
소장 와이프 졸라 여리여리
  
헉 옛날에 한 따까리 했던 연예인들이군
포스터 멋있다
su*****   
ㅋㅋㅋ울 아빠도 저 맥주광고 포스터가 맘에 든다고 옆에서 같이 사진찍음

난 성게덮밥이 아른거리네..일본 갔었을때 먹었어야되는디 ㅠ
블랙홀   
미야자키옹 알프스가 아니라 북해도 보고 하이디 만든건가
er****   
나이아가라 넘 달아 청포도 사탕음료같은 느낌 아마존에 파니깐 해외배송 해보시길
무도회장   
다시 술 먹고싶다 ㅜㅜ
PLEC   
좋다
ilovethai   
홋카이도는 소장처럼 차 렌트해서 다녀야 하는 곳이구나. 내가 한 홋카이도 여행은 여행도 아니네
xoxomoon00   
좋당
Sunnnny   
이뿨
개비개비   
미사키 9월은 우니철이 아니라서 다른 음식 주문해야해 ㅜㅜ
pu*******   
아 이걸보고 갔어야 요이치위스키도
사오고 오타루와인도 사오는건데..
오타루 요이치 카무이 시무이
다 다녀왔는데 시무이미사키 근처서
노천온천욕까지 했음 완벽이야 소장!
dr**********   
사모님 뒷태빼고 다 스크롤냄 소장 여행기 진짜 노잼이다
Qqqq   
술 못먹는 나도 뽐뿌오네.
uhg   
캬 사모님 뒷태 여신 ㅜㅜ
hon   
男は黙ってサッポロビール。
남자라면 닥치고 삿포로 맥주.

캬 포스터 진짜 잘 뽑았다.
보패   
난 삿포로 맥주공장은 그냥 돈내고 맥주만 처마시고 온거같은뎅 아사히처럼 훈계타임 안한듯
ㅊㅊ   
일본 포스터 디자인은 도쿄 올림픽 즈음부터 오지더라.. 개쩖
뇽뇽   
에니와 역이름으로만 기억하는데..괜춘한데였군.
나 이번에 리시리서 우니동먹구 실망. 나쁜놈들 관광객 후려치기.. 샤코탄 우니동이 훨 나았음요.
과메기먹는띵구리   
풍경이 시원하다.
사모님 뒷태 상큼!
Darian   
사모님 뒷태 미인이시네!!!
명암   
저 바 때문에 가보고싶다 저 료칸 !!
meuuuu   
바닷물 진짜 맑다. 북해도에 가면 나도 꼭 차를 렌트해서 이곳저곳 다녀야지.


중간에 소장 부인임? 뒷모습이 모델같아
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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