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쿠노쇼 료칸의 단점이 주변에 갈데가 없는 거라고 했다.
가까운 곳에 타카하시 목장 밀크 공방이라는데가 있거든 여기 아마 니세코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일 거야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 드는 소똥 냄새 줜나게 나는 뷔페식 서민 식당이랑 유제품 가게들 즐비한 곳이거든. 그리고 뭐 여기서 요테이산 사진 찍을 수 있는데도 있고 피자집도 있고 북해도 우유가 유명하다니까 전세계 각지에서 진짜로 똥파리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상하게도 중국인은 없고 양키들이 많아 ㅋ 왜 뛔놈들은 없고 양키들이 많은지 모르겠냐 ㅋ 양키 이 새끼들은 우유 처먹어도 폭풍 설사 안 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그러니까 말해주께. 우유에 환장한 놈 아니면 올 필요 없는 곳이여. 특히 유당 불내증 있는 사람은 오면 안 되는 곳이지. 여기 화장실도 퍼세식인데 ㅋ 줄서는 퍼세식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면 종업원한테 삽 빌려서 쯔기 저 해바라기 밭 한가운데 땅 파고 똥 싸야 함. 그러니까 꼭 삽이 일본어로 뭔지 알아갖고 가.
괜히 "딴 놈도 가니까 우리도 가야지!" 요딴 븅신 같은 미투 정신으로 관광하지 말라는 얘긴데 지금까지 훈계였고 그냥 니 좆꼴린대로 가면 되겠슴니다.
그럼 너가 추천하는데는 어디냐 샹놈 새끼야 내가 추천하는데는 따로 있습니다. 사람도 없고 양키도 없고 유당 불내증도 포풍설사도 없는 청정지역임니다. 저 위 사진에 있는 바로 그곳. 신센누마 늪지대입니다.
꽤 유명한 관광지인데 주차장이 하도 초라해서 못 보기 지나치기 쉬움. 주차장에 차 막아 놓고 위 사진에 널판지 길을 2km 정도 걸어야 함. 그러면,
이런 광경이 펼쳐짐.
널판지 길 계속 이어짐.
여기가 목적지임. 신선이 나온다는 신센누마 늪. 여기에 도끼를 던져 넣으면 신령님이 어떤 씨발놈이 도끼 던졌냐고 금도끼 은도끼로 떡갈비가 되도록 다져준다는 신령한 곳임.
다시 말하지만 잔듸밭이 아니라 늪임. 여기 빠지면 익사함.
신령님이 나올 거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고요하고 선선한 곳이었음. 이런 풍경이야 순천만 가도 있다지만 일단 가보면 몸이 느끼는 바가 많이 다름. 냄새와 바람과 촉감? 아무튼 여기 너무 좋아서 1시간 넘게 뻉뺑 돌았음. 여기 오는 사람들 죄다 일본인들이고 조용하고 매너 좋음. 다들 금방 왔다 금방 가는데 우리만 1시간 넘게 있다 갔음.
그 다음 목적지는 북해도 북서 꼭지점 카무이 미사키 Cape Kamui. 한국말로 곶이라고 하냐. 아무튼 땅끝 지형인데,
이렇게 생겼는데,
바람이 미쳤어요.
오자마자 개와 사람과 자동차와 집이 오즈의 마법사 첫장면처럼 날라 다님.
당연히 휴대폰과 카메라와 모자도 날라다님. 원피스도 날라다님. 첨엔 원피스 입고 온 여자들 쫌 불쌍했는데 여기가 원래 이런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런 옷을 입고 온 여자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불쌍하지 않았음. 그러고 보면 나도 존나 쪼다인게 ㅋ 바람 불면 당연히 저 원피스 어찌 될까 눈까리가 그쪽으로 집중돼야 하잖아? 근데 안 봄. 머리는 보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까리가 맘대로 안 됨.
아무튼 풍경이 아주 기냥 쥑이는데 바림이 너무 살인적이라 제일 풍경 좋은 구역을 막아 놓았음 그러니까 우리는 절반 밖에 못 보고 온 거임. 그래도 후회 없음. 왜냐하면 오즈의 마법사 바람을 보았으니까. 어디서 또 이런 바람을 보냐? 캔자스 가면 보냐?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서늘한 곳이었어. 정말로 휴대폰 날아가는 줄 알았거든. 사진을 찍는데 휴대폰 쥔 손이 붇들붇들 떨리는 거야 바람에 날려 가면 끝장이니까 그동안 찍은 거 전부 사요나라니까. 손에 쥐가 나고 식은땀이 흐르고 아무튼 줜나 고생했는데 줜나 씐나는 거 있지 늬들도 그러지 않냐 자연재해 보면 막 오르가즘 느끼는 애들 그럼 여기 꼭 한번 가라. 바람 불 때 가야지 잠잠할 때 가면 ㅋ 별거 없다 ㅋ
아무튼 저 지도에 있는 꼭지점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해안가를 샤코탄이라고 하더라고. 카무이 미사키 곶에 갔다가 동쪽 해안을 따라 내려 오는 길인데,
이 길이 바로 이 북해도 서쪽 여행의 하일라이트 되겠습니다. 여기 오면 ㅋ 그동안 억울했던 거 니가 지난 20-30년동안 살아 오면서 억울하고 좆같았던 거 한방에 다 사라집니다. 그 정도로,
1) 하늘이 맑고
2) 바다가 맑고
3) 바람이 미친듯이 붑니다.
그냥 뭐 기부니가 좋아 마냥 좋아 좋아 온 세상이 다 맑고 파래서 그래서 여기 "샤코탄 블루"라고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파란 색으로 유명함.
사진에 샤코탄 블루 잘 안 나옴. 바람에 아구창 처맞는 개저씨만 나옴. 실제로 저 바다를 보면 기절함. 정말 너무 색이 쩅하고 파래서.
여기도 잘 안 나옴. 하지만 보다시피 이 해안가가 좋은 이유 중 또 하나가 이렇게 모래사장이 여기저기 잘 발달돼 있다는 거. 하와이 가봤냐 ㅋ 하와이보다 여기 샤코탄이 백배 더 아름답다.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사진만 찍고 간 게 넘나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엔 꼭 샤코탄에 일박을 하기로 했는데 여기는 호텔이 없다. 무조건 민박 뿐임 ㅋ 근데 여기 민박집들 어떤지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자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은 판자집 다 없어졌잖아 요즘 한국에 나무로 만든 판자집이 어딨냐 ㅋ 전부 시멘트 슬레이트 집이지. 근데 일본엔 있습니다. 이 미친듯한 오즈의 마법사 허리케인 토네이도 폭풍이 부는 해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집들이 다 나무로 지은 판자집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눈깔로 보고도 안 믿기더라 저 아기돼지 삼형제 페어리 테일에 나올 법한 판자집들이 저 미친 광풍을 견디고 있는게.
암튼 그렇다고. 그런데서 민박하면 어디 불안해서 잠 자겠냐? 그리고 누가 발로 뻥 차면 뻥하고 열릴 거 같은 오막살이 집에서 잘 수 있냐 ㅋ 그래서 포기.
작가 돈주기 ![]() |
소장 몸매 존나 샌님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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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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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귀신나올거같이 생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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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소장 몸매 뭐야 크으... 예상 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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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모야 소장 슬림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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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 좋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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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패 | ||
인물 블러땜에 풍경이 눈에 안들어오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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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좋게 나와서 저 사진만 블러처리 안 한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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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코보 요거트 내 최애요거트인뎃!
소장 몸매 좋네? 의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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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랑 바다 좋다
그리고 소장님 몸매 좋아서 얼굴에 가면쓰고 나옴 모에모에할 듯. 팔목이랑 손등 진짜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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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an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장 의외로 볼만하댘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넘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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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대머리야??(빨리얼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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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 ||
여행기 거의 팬서비스 급인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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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몸매야!
내가 좋아하는 오빠랑 몸 비슷하다 ㅋㅋㅋㅋ 소장 내생각이랑 다르게 생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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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 | ||
막짤 써비스인가요?ㅋㅋㅋㅋ뒷태두 내놔바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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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 ||
마지막건 잘나와서 밑엔 블러 안했네 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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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몸보고 말투보니까 몸은 남자다운데 쓴 글이 아줌마가 씐나서 말하는 것 같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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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 늪지대 다큐 같은 거 본적 있는데
맞나? 그 하나 있는 숙박업소로 짐꾼들이 늪지대에 있는 저 나무길을 통해서 걸어가서 짐을 날라다주는 그 직업 이름도 있던데 그런거 보면 되게 숭고함. 근데 확실히 어른들이라 그런지 본인들 사진을 많이 찍는구나. 나는 손사진 아니면 발사진 아니면 셀칸데. 소장 키 큰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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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 ||
소장 의외로 볼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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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몸매좋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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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 ||
가보고파!!!!
마지막 사진에서 키도 크고 소장 멋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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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 ||
이번엔 사모님 블러처리까지?? ㅋㅋ 마지막 몸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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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쿠라 | ||
다 자연적이네ㅎㅎ 부모님 휴양지로 추천해드려야겠어. 근데 마지막 사진은 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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