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레기스탄 광장 산책하고 집에 갈때 본 빵 수레야. 너무 귀엽지!!!
손님이 오면 저렇게 보여주고, 다시 이불로 감싸놓으셔.
아침에 바로 만든거래. 왠지 뜨끈뜨끈할꺼 같아서 만져보고 싶었는데 나 혼자 먹자고 사기엔 넘나 큰 사이즈라 못샀어.
사마르칸트 빵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도 유명하데. 나중에 기차타고 갈때 현지분들은 저 빵 몇개씩 사서 가더라. 기차역에서도 팔아.
조식포함에서 신청했어. 저 사마르칸트 빵 슬라이스 되서 나온거 보이지. 세조각. 되게 밀도있고 촘촘한 빵이야. 저 빵이 치즈랑 햄 올려먹고 그리고 잼도 찍어서 먹어. 잼은 종류별로 있어. 계란 밑에 밥은 필로프라고 중앙아시아에서 먹는 기름밥이야. 이날 아침에 나온건 담담하니 맛이가 좋더라. 그리고 팬케이크에 잼 넣어서 돌돌 말아준것도 있고. 차 많이 마셔서 커피로 부탁드렸더니 커피가 매우 진하고 맛이가 좋다. 다 맛이가 좋다.
밥을 든든히 먹고 가이드분을 만나러 다시 광장으로 갔어. 가이드는 키가 큰 할머니였어.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이셨데. 가이드분이 하나씩 레기스탄에 있는 마드리사를 설명해주셨어.
동쪽에 위치한 Sher Dor Medressa는 원래 이슬람 율법엔 살아있는 동물 묘사를 금하지만, 그건 개나줘버리라면서 사자장식을 거나하게 해 놓은 마드리사야.
마드리사는 학교 같은 개념이야. 앞으로 보이는 정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저 사람만한 작은 네모난 문 보이지. 저게 방 입구야. 방에도 들어가봤어. 신기해!!! 막 상상되서 더 신기해!!!
서쪽에 있는 Ulugbek Medressa는 수학이랑 신학 천문학, 철학을 교육했던 공간이래. 1420년에 완공되었어.
타일 색깔이 엄청 선명하잖아
이 타일이 오래가고 색깔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는 건 날씨 덕분이기도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개별로 조각을 내서 각 조각을 사포질을 하고, 색을 따로 입혀 굽고 다시 퍼즐처럼 맞춰서 또 구움.
엄청 복잡한 과정이야.
대신 600년의 시간이 지나도 아직도 아름답게 선명하게 보이는 거.
그 타일이 모여 이런 경관을 나타내. 이게 심지어 말도안되는 굴곡들이 있어. 그 굴곡이 햇빛을 받아 또 말도 안되는 그림자를 만들어내는데 경이로운 수준이야.
사람이나 동물의 묘사는 금하는 대신 저 집착적인 패턴은 정말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나와. 그리고 꾸란이 적혀있어.
밖에서 보면 돔형태의 지붕 안에 그려져 있는 장식이야. 화려함에 질리지? ㅋㅋㅋㅋㅋㅋ
돔 모양으로 안쪽으로 오목한 형태로 보이는데. 사실은 아니래. 착시효과로 그려넣은거라고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심.
주차장으로 가면 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천문대도 가고 사흐진다라는 곳도 가.
여기 진짜 그 시간탐험대 돈데기리기리 돈데크만 하는 그 장면이랑 똑같아!!! 길이 엄청 좁은데 저런 모스크들이 길을 따라 빼곡히 들어와 있어.
마드리사는 학교고 모스크는 기도하는 곳이야.
아아아 세로는 그림이 안올라가는 구나. 사흐진다 안에는 순례자의 빛이라는게 있어.
실크로드를 지나 순례자가 이 빛을 보려고 온데. 저 사진 안에 얇은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빛이 보이지?
실제로 기도도 하고 그래. 방해될까봐 조용히 들어가서 천장만 찍고 나옴.
너무 아름답지 않니
침흘리면서 봄.
가이드할머니가 간식도 사쥼
되게 귀엽지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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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너무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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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보기 | ||
진짜 너무 예쁘다 (침쥘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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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 ||
보패 동감이야 보다가 침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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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 | ||
넘나 아름답다...
1420년 완공...세계사 찾아보니 천안문이 영락제 18년에 완공된 해고 집현전이 세종 2년에 설립된 해래 그냥 추가 빵 단면 밀도 넘 좋다 ㅜㅜ 먹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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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an | ||
모스크 참 아름답다. 이슬람교는 정말 싫은데 이슬람 건축양식은 참 멋있어서 감탄하게 되네.
빵도 되게 맛있어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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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패 | ||
이토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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