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다벳소우 근처 온천
새벽 6시 반에 문 열고 탄산수소염천이라고 한다
https://onsendo.beppu-navi.jp/y89/

남쪽 온천 갔다가 살살 걸어가봄
삼분이면 도착스
이런 조용한 골목길을 지나
(고양이 꼬리 있음 ㅋ)

카스가 온천에 도착합니다
사실 못찾았는데 저 바구니 든 할머니 보고 찾음




조용히 들어가 봅니다
어르신 두분 계심
벳부 온천의 특징은 수도꼭지 및 샤워기가 없고
탕이 하나 있다
다들 탕 주변에 무릎을 꿇고!!! 앉아 탕의 물을 떠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신다
나는 당연히 일본인이 아니니까 무릎 못꿇음
아니 타일 바닥에 어떻게 무릎을 꿇고 앉아 ;ㅁ; 도가니 나감
그래서 어정쩡하게 주위를 둘러보면 플라스틱 의자랑 바가지가 있어
그 의자 가져다가 씀
그리고 다들 자기 바가지 들고 다니심
대야랑
당연히 여행자인 나는 없엌 ㅋ
그래서 있는 바가지 쓴다

오늘의 두번째 온천
그리고 총 열번째 온천 뺘밤


다들 나가셔서 찍어봄
할머니가 잘 걷지도 못하셨는데
꼼꼼히 머리 감고 몸 씻는 거를 보면서
내가 늙었다고 스스로 생각한게 좀 부끄러워졌다
내 몸 내 발로 걸어다니고
혼자 씻을 수 있으면 늙은거 아닌 거다
다 씻고 나셔서 옷 입는데, 팬티를 잘 못입으시는 거다
나는 벤치에 앉아서 멍하니 몸을 식히고 있는데
그분은 의자에 앉지도 않고 서서 팬티를 입는데
발을 잘못 끼운거임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는 데 너무 힘들게 찾으셔서
내가 좀 도와드려야 하나 싶은 그런 마음까지 들었지만
결국 스스로 다시 제대로 된 구멍에 발을 넣으셔서 좀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혼자 걸어다니고 혼자 씻으면 늙은 거 아니다
명심명심
건강하게 존나 건강하게 살아야지

오래 씻지 않으심
탕도 우리처럼 들어가서 크어 하고 오래 있지 않음
정말 씻고만 나오심 ㅇㅇ
나는 스템프 획득을 위해 또 다른 곳으로 떠나지만
이번 여행에서 의외의 포인트에서 꽤나 마음에 든, 생각을 많이 한 온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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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온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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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될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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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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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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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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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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좉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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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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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좋아ㅎㅎ 언니 근데 온천투어는 어디서 어떻게 정보 얻어서 가는거야? 나도가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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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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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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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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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어떻게 꿇은거야 대단하네 ㅋㅋㅋㅋ 일본 할매들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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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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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장먼데 귀엽고 알차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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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s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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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참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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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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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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