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温泉名人] 6. 나가시이온천 永石温泉_노천탕 빼고는 제일 좋았어 진짜 온천 최고된다


6번째 온천

두둥 

여기 사거리 바로 모서리에 있어서 찾기 좋고 왠지 이상하게 제일 맘에 든 온천이었다 

이날 간 10개의 온천 중에서 

저 천 같은거 수건 대용으로 쓰는 건 줄 알앗는데 

저렇게 장식이나 가림막으로 쓰는 거였다니 

나도 몇개 집에 있는데 ㅋㅋㅋ 

 

그리고 테이프로 저렇게 그냥 붙여 놓은 거 너무 터프하고 좋지 않니 


200엔 내고 입장 

한국에서 가져간 수건이 다 젖어서 

새로 사봄 

너모 귀엽지 

8천원이었나 구천원이었나 

안쪽에서 보는 출입문 

저렇게 닳아있어 

층고가 높고 

샤워기가 있고 의자들이 있다 

처음에 들어갈때 아무도 안계셔서 사진도 찍고 

아주 럭키한 상황 

크지 않아 

다 이정도 느낌임 

온천탕 하나에 샤워시설도 없고 

이게 다임 

 

특이한건 저 탕 주변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서

본인이 가져온 본인의 바가지로 물을 퍼서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한다 

 

1차 충격. 저 바닥에 무릎 꿇으면 너무 아프지 않나???

2차 충격. 본인 바가지를 들고 다닌다고!!! 심지어 작지도 않아 

3차 충격. 우리는 공용 탕 안에는 들어가고 나와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새물로 씻잖아. 그 개념이 아님. 저기 있는 물이 저사람들한테는 새물임 ㅇㅇ 



물에 들어가봅니다 

아니 시발 근데 들어갈 수가 없어 

존나 뜨거움 

얼마나 뜨겁냐면

살이 따끔거릴 정도로 뜨거움 

그래서 찬물을 틉니다 

계속 틉니다 

이제야 담글 수 있는 적정 온도가 됨 

흐앙 굿

찬물은 여전히 콸콸 나오고 

느긋하게 누워 하늘을 봅니다 

사거리 한 중간에 이런 온천이 있다니 

 

혼자 느긋하게 하고 있었는데 

두분 더 들어오셔서 

 

제가 찬물 좀 틀었다고 전달드리고 나옴 

 

여기 너모 좋았던게 

층고가 높고 

그래도 다른데보다 넓고 

샤워기가 하나 있어서 좋았어 

 

그런데 이 샤워기 나중에 알아보니까 

움직임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해 설치한 그런 배려의 샤워기였더라 

 

 

작품 등록일 : 2024-07-25
최종 수정일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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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네일 넘귀엽다ㅠㅠ
밍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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