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관광 정보 #1 (소장 주의) (9)
관리자 2023-10-06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9768

오키나와 여행기를 올렸으나 늘 그렇듯 별루 관심들이 없다. 늬들은 언제나 예쁜 이드녀가 올린 여행기만 좋아하지 개저씨 새끼 여행기 따위에 관심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굴하지 않고 오키나와 여행에 도움되는 관광 정보를 성심성의껏 알려주고자 한다. 사랑은 마음에 있는 게 아니라 실천에 있는 것이다.

일단 할레쿨라니 호텔은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줜나게 많이 가는 호텔이다. 오키나와 자체에 한국인이 존나게 많은데 할레쿨라니에도 거의 3명 중 한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많으며 그리고 특히 90%가 애들을 주렁주렁 데리고 온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이곳은 애새끼들을 위한 호텔이지 어른들을 위한 호텔은 아니다.

아침 뷔페 식당이기도 한 하우스 위아웃 키 여기가 할레쿨라니의 메인 식당이다. 여기서 아침 점심 저녁이 나오고 하루종일 손님들로 붐빈다. 진짜로 ㅋ 여기 호텔 투숙객 새끼들은 절대로 밖에 나가서 먹지 않는다 삼시세끼 전부 호텔에서 처먹는다. 괜찮긴 한데 그렇다고 맛집이라고 하긴 어렵고 좀 별루인 메뉴도 있다. 그냥 무난한 괜찮은 이만하면 좋지 뭐 싶은 호텔 식당이다.

선셋윙에 아오미라는 일식당이 있는데 여기가 훨씬 더 좋은 식당이다. 아침을 먹을 거면 웬만하면 여기서 먹어라. 어떤 고급 료칸이랑 비교해도 아침식은 절대로 꿀리지 않는다. (위치가 존나게 찾기 어려우니까 반드시 직원한테 물어 봐야.)

그리고 양식당이 하나 있는데 모두가 다 비추하는 곳이다. 너무 다들 비추해서 안 가 봄.

할레쿨라니는 기본적으로 입지 조건이 좋지 못하다. 바다가 완전히 냄새 나는 개쓰레기 해변이고 곳곳에 하수가 흘러 들어가고 있다. 바다는 굳이 나가 볼 필요가 없다. 굳이 나갔다가 바다 이끼에 미끄러져 반신불수가 된 사람들도 많으니 진짜로 조심해서 움지경야 한다. 그리고 한시간에 한번 폭우가 쏟아지는 굉장히 괴랄한 기후라서 항상 우산을 쓰고 다니거나 수영복 차림으로 다녀야 한다. 날씨가 지랄맞아서 사진을 찍어도 잘 안 나오는 애로 사항도 있다.

호텔 정문으로 쭉 걸어 나가면 저녁 시간에 박쥐를 볼 수 있다. 과일 먹는 박쥐고 덩치가 웬만한 초등생만 하다. 과일 먹는 박쥐라고 순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ㅋ 한번 개겨봐라 진짜 그런가 ㅋ 박쥐는 아이러니가 흡혈 박쥐가 순하고 착하고 수줍음이 많은 반면 과일 박쥐가 사납고 공격적이다.

아무튼 쭉 걸어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나카마라는 한국식 고기 구이 식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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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한국식 고기 식당인데 손님 절반 이상이 한국인들임. 말 그대로 한국에서 고기 구워 먹는 수준인데 고기들이 다 굉장히 질이 좋으며 여기서 파는 술들도 먹을만한데 진짜 쎄고 맛 없는 폭탄주 같은 것들도 있으니까 주의 요망. 그리고 고기 굽는데 젓가락도 안 가져다 주고 후식도 까먹을 정도로 종업원들이 완전히 나사 빠져 있으니 그것도 주의 요망. 그리고 내가 직접 구워 먹는 고기가 불편할 사람은 가지 않는 거 추천한다. 고기 종류가 너무 많고 너무 빨리 익는데 불판도 안 갈아주고 고기를 먹는 건지 막노동을 하는 건지 분간이 안간다. 고기를 진짜로 미친듯이 좋아하는 애들한테는 천국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지옥 ㅋ

왼쪽으로 거의 일킬로 정도 더 걸어 나가면 우미카지요라는 술집이 나온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Umikajiyo/@26.5296016,127.9278826,18.17z/data=!4m6!3m5!1s0x34e501b65f4e44ab:0xbf636dfb2b851817!8m2!3d26.5297845!4d127.9291193!16s%2Fg%2F1tf_qmh1?entry=ttu

이자카야인데 여기서 파는 술은 전부 다 쓰레기고 ㅋ 안주가 맛있는 걸로 유명하다. 술집인데 ㅋ 먹을 술이 없음. 굳이 술 먹고 싶으면 맥주를 시켜라 칵테일 이런 거 시키면 진짜로 한모금도 못 처먹음. 술이 아니라 독극물임. 안주는 시키는 족족 다 성공인데 여주 볶음이랑 자색 고구마 튀김이 대표 메뉴이며 환장할 정도로 맛있다.

여기는 할레쿨라니에서 꽤 먼데 해변을 따라 가면 아주 쉽게 도착 가능하다. 대로변 길은 굉장히 음침하고 위험해 보인다. 특히 중간에 있는 행복과학 연구소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 건물이 나오는데 여기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 ㅋㅋㅋ 이십세끼 소년에 나오는 악마의 소굴 같은 곳이여 ㅋ 존나 요새 궁전처럼 큰데 낮에는 불이 꺼져 있고 밤에만 불켜져 있음.

와 정성 대박이다. 꼭 갈게요
애무부장관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누가 비행기표 딱 하고 끊어줬으면 좋겠다 여행 엄두가 안나..
gi********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도 잔잔하게 웃기고
첫댓 언니 닉넴도 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i**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박쥐 크기 뻥튀기 오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키나와 가게 되면 이대로 가봐야지
k***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오키나와 소바 먹었어?

원할머니보고쌈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아닠ㅋㅋㅋㅋ 소장쓰 이드녀들이 관심 안가져주니까 직접 정성스럽게 글쓰고 올리는거 귀엽기도 하고 웃김 ㅋㅋㅋㅋㅋㅋ
피싀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관리자 여행기 진짜 재밌는뎈ㅋㅋㅋㅋㅋ
문학관의 별미임
근데 이 홍보글마저 다들 노관심이네 ㅋㅋㅋㅋㅋ
ap********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개저씨새끼 여행깈ㅋㅋㅋㅋ 아니 나 무놕관에서 소장 여행기 봤다고ㅋㅋㅋ 호텔 메모까지했음ㅋㅋㅋ 티는 안냄^^
i_*******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오옼ㅋㅋㅋㅋㅋ
As***** 2023-10-06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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