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코로나때매 스탑더비트 했던 PT를 다시 슬금슬금 시작했음

잠자고 있던 내 무근본 요리 영혼에 불을 다시 지펴준건

PT쌤이 하사하신 닭찌찌살이었음 

아 이딴거를 대체 왜주냐고 투덜투덜하고 받아와서 

냉장고에 쳐박아둠 

나는 채식으로 다이어트 할꺼라고! 

매일 저녁 채소를 채소 2인분씩 쳐먹음 (코끼리도 채식한다지ㅋ)

채식위주 식단이니껜

쏘세지 두개에 무알콜 맥주정돈 반찬같은거 아니겠음?


아 물론 쌤이 하사하신 닭찌찌는 쫑쫑썰어 

시금치&칙힌 알리오올리오로 진화시킴 

뒤늦게 내 다이어트 소식을 듣고 

모노로그 쉐프님이 초당옥수수를 하사하심 

그래서 김치칼국수에 곁들여 가볍게 쳐먹어쥼

시엄마 열무김치 없었으면 밍밍해서 큰일날뻔 했슘 

이틀연속 옥수수 밥상차림에 남표니 집나갈꺼 가타서 

부랴부랴 존쿡델리미트 베이컨을 한껏 튀기듯이 꾸워봄


쉐프님이 어란도 챙겨줬뜸

그래서 마 구이에 얹어서 먹었더니 너모너모 맛있고 이빨에 다낌ㅋㅋ

얼마전 부터는 채소를 먹다못해 키워서 잡아먹는 듕임 

내가 연쇄살화분범이라 다 죽이기 전에 부지런히 따먹을것임

바질을 따다가 부라따 치즈위에 뙇 

(막간 숨은 넘버원 찾기)

로즈마리를 따다가 티본스테이크 위에 뙇 

스테이크는 레스팅이 매우 듕요함

물론 고기를 꿉는건 남자나 하는 일임

고기만 먹으면 저탄수화물 사태로 영양분 골고루 섭취가 불가함 

응 아직 다이어트 식단 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급하게 정신을 차리고 만든 냉파스타샐러드임

남은건 다음날 발사믹비네거 쳐서 먹으면 개꿀띠임


오늘은 토마토 샐러드만 먹기 뭔가 허전해서 계란후라이를 했는디 

쌍노른자 당첨!

퇴근길에 복권을 살껄 그랬음 에이씨!

장래희망인 전업주부의 꿈은 쌍노른자로 조금 더 멀어졌지만 

다이어트를 가장한 건강한 근돼의 삶을 살고있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