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기도 아래 추천 게시판에 쓴 글을 참고하면 좆타.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433930

발리 최고의 호텔 세인트 레지스다. 너 발리 호텔 다 가봤냐? 다 안 가봤다. 하지만 안다. 여기가 최고라는 사실을. 이유는 차차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니가 발리에 있는 호텔 다 가봐도 알게 될 것이다. 

세인트 레지스 로비 계단이다. 여기가 이 호텔의 상징이다. 발리 세인트레지스 검색하면 제일 먼저 제일 많이 나오는 사진이지. 하지만 이건 이 호텔의 다른 풍경에 비하면 존나 시시한 부분이다. 

6층 일반방 복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하루에 60만원 하는 방에 이런 뷰가 있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는 사실을 당신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모르면 말고. 일반방이 전부 6층만 있는 거 아니니까 반드시 5층 아니면 6층을 사수해야 한다고 아니면 돈을 더 내고 비싼 방으로 옮기라고 그랬다. 싫으면 말고. 

방도 놀라울 정도로 넓다. 발리에 오는 이유는 호텔의 관대함 때문이다. 동경 같은 대도시 호텔 다니다가 이런데 오면 무릎 꿇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돈도 덜 냈는데 2배 크기의 2배 더 아름다운 방을 주시다니!!! 아리가또!!!

발코니 풍경이 좋다. 지금껏 가본 어떤 호텔 발코니보다 풍경이 아름답다. 솔직히 이 호텔은 방에만 처박혀 있어도 본전 뽑는 호텔이다. 

풍경이 좋으니 파노라마 사진으로 한번더 감상해야 한다. 여기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면 PC 배경 화면으로 쓸 수 있다. 

백사장 앞 산책로. 산책로도 참 예쁘게 해놓았다. 이 호텔은 북경 자금성만큼 넓은데 어느 단 한구석도 버려두지 않았다. 구석구석 전부 다 예쁘게 단장하고 관리해 놓았다. 

참고로 바다 앞은 이렇다. 딱 여기까지만 좋다. 바다 가까이 가면 구리다.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이랄까. 바다가 구린거. 

여기는 호텔 내부 산책로. 이때가 2월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산책을 오래할 수 없었는데 그래도 산책을 오래 했다 왜냐하면 산책로가 예쁘기 때문이다. 

이런 거 봐라 ㅋㅋㅋㅋㅋ 지금껏 동남아 호텔 조경의 최고봉은 태국 라야나 호텔이었는데 ㅋㅋㅋㅋ 여기 비하면 거긴 거지 새끼 조경이었음. 

수영장 조경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어디서 뭘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솔직히 사진이 좀 사기다. 실제 인물은 이렇지 않다. 

비치 바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비치 바에 자주 가게 되는데 왜냐하면 여기가 제일 시원하니까. 여기서 시키는 밥은 너무 맛이 없다. 그리고 캌테일도 좆나게 복불복이라 참 시키기가 겁난다. 하지만 그래도 가게 된다. 왜냐하면 여기가 제일 시원하니까. 그리고 풍경도 좋으니까. 

여기는 민물 풀장 앞이다. 예쁘긴 하지만 민물 풀장은 애새끼들 놀이터다. 시끄럽고 북적거린다. 그러니 우리는 바닷물 수영장으로 간다. 

여기다 바닷물 수영장. 아마도 발리에서 가장 넓은 수영장이거나 동남아에서 가장 넓을 수영장이거나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수영장일지도 모르겠다. 넓기만 하고 수영하기엔 구리겠지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관리가 꽤 잘 돼 있는 수영장이다. 너무 넓어서 부유물이 좀 떠 다니는데 그냥 야생 자연 속에 왔다고 생각하고 부유물 퍼마시면서 수영해 그거 다 퍼먹어도 민물 수영장에 가시 아메바 퍼먹는거보담 백배 안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