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계열은 등급이 있는데 호시노야가 제일 비싼 등급임. 다른 모든 호시노 계열이 다 그렇지만 호시노야가 진짜 사람 제일 빡치게 만드는 지구상 최악의 호텔인데 ㅋ 마침 오키나와에 새로 생겼다고 해서 가봤다 ㅋ
왜 쓰레기인지는 내가 추천 게시판에 써놓았으니 참고.
https://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1412330
여기서는 사진으로 참고하라고 올리는 거. 사진에 낚이지 말라고, 사진 말고는 볼 게 아무것도 없는 호텔이니까.


리셉션이 이렇다. 힙한 거에 목숨 걸었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눈에 안 띄면 호텔도 아니다.

방에서 본 풍경이다. 대부분의 오키나와 다른 호텔들처럼 서향이라 노을을 볼 수 있다.


이 호텔의 유일한 자랑. 24시간 온수풀이다. 역시 인스타그램 사진에 목숨 걸었다. 이렇게 인스타그래머블하게 디자인해주는 업자가 있는 것이다. 
이 호텔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산책로임. 산책로가 쾌적하게 잘 이어져 있는데 이 길은 호텔 차량이 이동하는 길임. 이 길이 제일 걷기에 좋음. 

이게 호텔 정원길인데 정말 걷기 개X같이 힘들고 이쁘지도 않고 쾌적하지도 않음. 그리고 뻑하면 다른 객실로 빠지도록 설계돼서 굉장히 민망한 꼴을 자주 당하는 길이기도 함. 정말정말 호시노스럽게 만들어 놓은 무개념 산책로임.
다시 말하지만,
호시노야의 최악의 단점은 먹을 게 없다는 것이다. 여기 오면 근처에 있는 알리발리인가 뭔가 하는 호텔 지하에 편의점에서 컵라면 이랑 크림빵 사다 먹어야 한다. (수영 빼곤) 할 것도 먹을 것도 볼 것도 없는데 아침밥도 안 주는데 가격은 하룻밤 100만원에서 200만원. (방은 딱 2가지 밖에 없음. 넓은 스위트 좁은 스위트. 저렴한 방 없음.)

그래서 우리는 다시 오리온 모토부로 간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전세계 고급 호텔 다 돌아 다닐수록 아무리 여행을 많이 다녀 봐도 오리온 모토부만큼 혜자 호텔이 없다. 스위트룸 기준 호시노야보다 방이 3배 더 넓고 쾌적한데 가격은 이번에 겁나 올랐는데도 더 싸다. 심지어 여긴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아침식사도 주고 사우나 욕탕 이용권도 주고 마사지 10분 체험권도 준다. 물론 여기도 온수풀이 있어 겨울에 수영 가능.
우리 여기 4번째 방문이라 이제는 여기 직원들이랑 다 아는 사이다. 체크인하면 직원들 어머 또 오셨쎄여? 하고 반겨준다. 그동안 이 호텔의 혜자스러움에 대해선 충분히 이야기 했으니 이번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추라우미 수족관 옆에 있는 오리온 모토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열대그림식물원이다.

기념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이곳의 진정한 위대함은 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생명체들이다.
여기 모네의 정원에는 전기뱅장어가 살고 있다. 그래서 경고문이 붙어 있다. 가까이 가지 말라고. 전기뱀장어가 뒤어올라 사람을 문다고. 진짜 가까이 가면 뱀장어들이 빠글빠글 모여든다. 밥달라고.

전기뱀장어 정원 옆에 아마존 수족관이 있다. 아마존에 사는 괴물 물고기들을 모아 둔 곳이다. 놀랍게도 ㅋ 여기 윗층으로 올라가면 이 무시무시한 괴물 수족관이 바로 입수 가능함 ㅋㅋㅋ 아무도 제지하지 않음 ㅋ 계단을 통해 유유히 이 괴물들 틈 사이로 수영을 할 수 있음 멋진 일본인들 ㅋㅋㅋ 사진이라 실감이 안나겠지만 물고기 한마리가 소 한마리만함. 진짜로 으마으마함. 아마존이란 곳은 우리의 상상 이상인 곳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생명체는 나비다. 여기가 나비 정원인데 요로코롬 생긴 나비들이 무슨 만화속에서처럼 하늘 가득 날아 다님. 진짜로 만화에서 보던 장면을 실제 구현해 놓음. 여기 가만 있으면 이 나비 새끼들이 너모야너모야 하고 코 앞까지 날아듬. 손 위에 막 앉으려고 그럼. 인간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음. 여기 그냥 가만 앉아 있어서 만화속 주인공이 된 황홀한 기분.

물론 엄청난 나무들도 있다. 식물원이니 풀때기 천국이다. 충격적으로 이상한 풀때기들도 많은데, 가장 충격인건 이곳을 너무나 풀때기 친화적인 환경으로 구축해 놓으신 관계로 이곳 쓰레기통과 벽돌 틈 사이, 하수구에서도 나무가 자란다는 사실. 진짜로 이런 사진에서 보는 나무들이 막 벽에서 하수구에서 쓰레기통에서 자라고 있음 ㅋㅋㅋ 미친 식물원.
오키나와 열대드림식물원은 여름에 안 한다. 왜냐면 너무 덥기 때문이다. 일단 여기 너무 덥다, 돌아다니기 어렵다, 그러면 식물원은 문을 닫는다. 어차피 열어도 올 사람 없다. 너무 더워서 죽거든. 반드시 겨울에 와야 한다. 그러니까 애매하면 전화해서 물어 보고 와라. 
오리온 모토부의 또 다른 아름다운 어트랙션은 산책로임. 북부 등대길도 훌륭한 산책로지만, 남부 추라우미 산책로는 백배 더 훌륭한 산책로다. 이렇게 하와이보다 더 아름다운 산책로가 스타벅스까지 이어져 있음. 그러니까 이게 어느 길인지 잘 모르겠으면 오리온 모토부에서 스타벅스를 검색해서 그 경로를 따라 가면 된다. 도로 쪽으로 나가지 말고 추라우미를 거쳐서 가는 산책로를 따라 가면 된다. 그러면 이 길을 만나게 된다. 길이 이 주변에 수백가지 정도 되는데 전부 다 아름다운 산책로다. 여기 길이 너무 좋아서 2시간 동안 계속 빙글빙글 돌았음. 이렇게 길이 좋은데 ㅋ 이날 주말이었음 ㅋ 근데 사람이 1도 없음. 여기 오면 너 혼자 전세 놓은 거랑 마찬가지다. 이 좋은 곳에 아무도 없이 누워서 뒹굴뒹굴 하루종일 사진 찍고 놀 수 있음. 
여기가 스타벅스 앞이다. 알라힐리요알라바마인지 뭔지하는 호텔 앞인데 모토부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들은 이 호텔도 고려해 본다. 로비만 들어가 봤는데 되게 깔끔하고 세련된 호텔이다. 여기 스타벅스는 아마도 일본에서 제일 전망 좋은 스타벅스일 것이다. 여기서 식물원까지 걸어가도 되고 추라우미까지 걸어가도 되고 오리온 호텔까지 걸어가도 된다. 여러모로 지리적 위치가 훌륭한 호텔임.


이 길 역시 스타벅스에서 추라우미까지 가는 수많은 절경 산책로 중 하나다. 어디로 가도, 언제가도, 날씨 X같은 겨울에 오히려 더 아름다운 걷기 좋은 길이다.
오리온 모토부 호텔 가격도 많이 올랐으니 위에 말한 스타벅스 호텔 알리오올리오 호텔을 적극 고려해본다. 솔직히 호텔에서 처박혀 있기엔 모토부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니 굳이 호텔에 돈 처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알리오올리오 호텔은 스타벅스 빼고 먹을데가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오리온 호텔 1층에 오키나와 가정식 식당이 있다. 여기 정말 훌륭한 식당이고 예약 안하면 못가는 식당인 꼭 한끼 정도 시도해 본다. 오리온 호텔 주변에 우동/소바집이랑 불스라고 멕시칸 식당도 있고 계란덮밥집도 있는데 전부 먹을한만 곳이다. 오키나와 다른 지역에 쑤레기 식당들에 비하면 정말 양심적인 식당들. 단, 손님이 몰리고 문을 일찍 닫는다. 2시면 문을 닫으니까 목숨걸고 빨리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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