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조식으로 시작
빵에 버터+꿀은 언제나 진리
예쁜거 같기도 하고 안예쁜거 같기도 한 호텔.
그치만 정듬.
오늘은 포지타노 가는날♥
지금보니 남편 캐리어는 다 헤졌누 ㅠㅠ 새거 사..
출발~!
그저 기쁜 나와 해안절벽 운전할 생각에 약간 기빨려있는 키작남ㅋ
참고로 이탈리아 남부 길 안좋고 운전난이도 상당하니까
혹시 렌트할 생각 있으신 분들은 운전 숙련도 높은 분들만 추천.
그리고 해안 절벽에 모여있는 도시들 특성상
주차장도 잘 없고, 주차비도 상당히 비쌈.
1일 기준 소렌토는 30유로, 포지타노는 50유로 정도.
우리처럼 희한하게 여기저기 왔다갔다할 사람아니면
대중교통 타고다니는게 나을수도
오늘도 비가 상당히 오는.. 여행은 날씨빨인데 ~~
저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포지타노.
(System) 살인적인 물가의 포지타노에 (도착) 하셨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물가로는 1.2위를 다투는 도시가 아닐까ㅎ
오늘의 호텔
1955년도부터 영업한 곳.
포지타노는 유럽안에서도 유명한 관광도시지만
작은 마을이라 대형 호텔을 새로 지을만한 자리가 없어서
(안젤리나졸리랑 브래드피트가 신혼여행왔다던 호텔인
La sirenuse도 이 근처인데, 아주 고급 호텔이긴 하지만,
규모 자체는 작고 오래된 곳임.)
그냥 예전부터 위치 잘 잡고 있는 호텔들이 깡패임 ㅋㅋ
원래 잡았던 방은 1박 70-80만원 정도로
이 호텔안에서 중간정도 가격인 방인데
오늘 손님이 많이 없었는지, 허니문이라고 120만원 정도의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줌 ㅋㅋ
물론 유럽 호텔에서 비싸다고 우리나라 5성급 호텔의
컨디션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아까 말했지만 이동네 물가 정말정말 비쌈 ㅋ
그래도 나름 이쁨. 남유럽 감성
신혼여행이라고 샴페인(정확힌 프로세코) 한병 서비스로 준다내요
감사감사
사실 이 숙소의 포인트는 방안이 아니라,
바로 발코니
날은 좀 흐리지만..
포지타노가 한눈에 보이는 이 발코니. ㅎㅎ
포지타노를 내려다보며 짜범 한컵씩 때려줍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호텔 곳곳이 참 예쁨.
잠깐 비가 그쳐서 호텔앞 카페에 옴
여기도 나름 유명한 곳. 성수기에는 식사 안하면
(즉 맛없는 25유로짜리 파스타 안먹으면) 바다쪽 자리에 못 앉는데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커피손님인데도 앉혀 줬다 ㅋ
브라우니랑 커피
컵이 참 귀엽다
야미
이탈리아는 마을마다 꼭 성당이 있는데,
여기가 포지타노 성당. 해변쪽에 있음
이건 성당 내부.
참고로 포지타노는 절벽이랬지? 호텔에서 해변까지 내려오려면..
수없이 많은 계단을 걸어야한다..
소렌토처럼 엘베 그런거 없음 ㅠㅠ
이때 한창 흑백요리사 하던 때라 ㅋ 물..물코기!!
하지만 흐려도 아름답다구!!
포지냥이
잠깐 들른 기념품 가게.
몹시 귀여운 레몬 박스 모양 마그넷 구매ㅋ
이.. 이 언니는 초큼 무서운데요 ㅠ
피곤해서 다시 호텔로. 엘베는 무조건 끼익끼익 소리나는
문을 수동으로 잠궈줘야하는
수동식(이 표현이 맞나?) 엘베 ㅋ
호텔 들어와서 키작남은 비보면서 게임 타임
나는 낮잠 한숨 시원하게 때림
원래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할까 했는데
평도 그저 그렇고
방 뷰가 너무 좋아서.. 그냥 방에서 간단한 음식사와서 와인마시기로
근데 식료품점 가다가 마주친 공포 ㅋ 진짜 리얼상황
절벽을 따라 s자로 빙빙돌아 차도가 있고, 그 차도들을
저런 계단으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조인데
(즉 사람이 최단거리로 이동하려면 저 계단을 이용해야)
모든 계단이 저지랄이라 진심으로 생명의 공포 느껴서
(실제로보면 물살 개쎄고, 발목정도 높이만 되도 사람이 버티기 힘듬.)
3-4배 오래 걸리지만 긴긴 차도를 따라 이동.. ㅠㅠ
비맞은 생쥐꼴이 되어 식료품점 도착. 우산따윈 의미없었음.
가게에서 와인마시던 손님들이 너네 생쥐 같다며 걱정해줌 ㅋ
각종 와인, 식재료랑
파스타, 라자냐, 미트볼 등 음식을 만들어 파는 식료품점인데
구글맵 평점이 아주 좋았음.
사진에 나온 아주머니께서 음식을 만드시는데
저분은 영어를 아예 못하시고, 저분 아들이 영어가 가능해서
아들을 통해 소통 가능 ㅎ
음식 아주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와인 추천도 잘해주심.
포지타노 가서 한끼정도 간단히 드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ㅎ
숙소로 돌아와서 씻었더니 어느새 어두워지고..
와인을마시기위한 완벽한 세팅 ㅎㅎ
여기서 어떻게 안마셔요
숙소에서 서비스로 준 프로세코!
랑 라자냐, 감자 치즈그라탕
풍경, 온도, 모든게 완벽했다
여기서부턴 취해서.. 좀 기억이 안남 ㅋㅋㅋ
티라미수까지. 보기엔 투박한데 너무 맛있었단 것만 기억남.
완전 퍼묵
2차로 가게에서 추천받은 포지타노 근처 현지 레드와인
다 먹고 뻗..
남편은 시간이 가는게 아까와서 혼자 새벽에 나와 음악들으면서
한참 발코니에 앉아있었다고.
담날 아침. 드디어 맑아짐
해뜨는 포지타노
완벽합니다.
내일은 드뎌 날씨 좋으니까 풍경 기대해주세요.
작가 돈주기 ![]() |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