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페이퍼 - 예수그리스도성도교회(몰몬교) II
몰몬교 두 번째 이야기 시작전에 

첫 번째 이야기

여기에 댓글로 응원해준 언니들 땡큐 다들 고마워 이글 쓰고 얼마 안되서 동생이 서울에서 길가다가 친구만남 

만20세에 결혼해서 애을 해마다 낳았는데 세째 낳다가 출혈로 죽을 뻔 몇일 의식이 없다 깨어났다고 함 그런데도 남편은 피임거부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니까 안 된다고 만약 넷째 생기면 낳는 거라고(지가 낳을 것도 아니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함 이 사람은 나보다 하나님의 뜻이 더 중요하구나 내가 죽으면 교회에서  또 새아내를 찾아주겠지 사랑받는다는 착각이 깨짐

당신 말이 맞아요 하나님이 주시면 낳아야지 순종하는 척 하면서 탈출 계획 결혼 전에 1년 일한 회사 재직증명서 획득 애들 전부 어린이집 보내고 동네 가게에서 알바 시작 여기서 돈벌어서 몰래 루프 낌 점점 남편이 밖으로 돔 하나님의 축복이 더 이상 내리지 않아서 실망했다나 어쩌구 씨발 핑계는

이혼하는데 거의 20년 걸림 절대 안 놔줌 친정식구들까지 이혼 반대 심지어 본인이 낳은 애들 셋중에도 둘은 반대 가난과 출산 육아 종교 시댁 친정까지 환장의 콜라보
지금은 고향에서도 시댁에서도 먼 곳에서 회사다닌다 알바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꾸준히 한 경력이 도움이 됬다고 함 이혼할 때 이혼에 찬성하는 애 하나만 데리고 나옴 지금은 대학생 이 아이 하나보고 산다고 함 

내 동생이 나 한국뜬지 오래됬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네 언니처럼 다 크면 훨훨 떠나버릴 아이를 키운다고 함 이 말 듣고 울었다 

한국오면 나보고 연락하라고한다고 연락처달라니까 웃으면서 끝까지 거절 나랑 얽히면 안되지 나 아직도 거기서 전화와 그냥 고마웠다고 전해줘 날 사람으로 봐준 건 항상 네 언니 뿐이었어 

눈물닦고

몰몬교 두번째 이야기는 일본에서 시작한다  20대 후반 집에서 결혼압박 들어오고(그 때 엄마친구라고 나 나이많고 안 예쁘다고 후려치던 뚜쟁이 아줌마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서울에서 직장생활 물려서 뭐 다른 거 없을까 할 때다 

국가에서 컴퓨터프로그램언어 교육 후 일본 취업하는 과정이 있었다 교육비를 절반은 정부보조 절반은 본인부담 거기서 1년 빡세게 교육받고 일본회사에 취업해서 엔지니어 비자로 일본에 갔다 참 일본에서는 몰몬교가 예수그리스도말기성도교회로 불린다 우리나라도 초창기에는 같은 이름 쓰다가 ‘말기’라는 말이 부정적이라고 ‘후기’로 바꾼걸로 안다

나중에 남편이 된 뉴질랜드 출신 남자친구와 연애을 열심히 하던 중 남친따라서 벛꽃놀이갔다가 공원에서 우리처럼 일본 온지 얼마 안 된 외국인들과 섞였다 그 날 벛꽃이 만개한 공원에는 수많은 일본인들과 외국인들이 섞여 흩날리는 벛꽃잎을 보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따뜻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왔다 외국에서 살아 본것도 처음이고 연애중이라 좀 들떠있었고 행복했다

섞인 외국인 그룹과 이야기를 해보니 나도 다른 외국인들도 외국에서 살아본 건 일본이 처음이었다 술마시다 보니 각자 따로 온 여러명의 외국인들이 뭉쳐져 그룹이 점점 커졌다 연결되는 돗자리수가 막 늘어났다 멀리서 마르고 어린 백인 남자가 열심히 수다 떠는 우리들을 한참 지켜 보고 있다가 쭈뼛거리며 다가왔다 이 남자애  도 알고보니 뉴질랜드 출신 여자친구나 동료없이 혼자 공원에 온 유일한 외국인이었다

지금도 남친과 이 애를 처음 만난 날 했던 대화가 기억난다 자기야 ㅌ은 천재같아 꽃이 떨어지는 걸 분포와 중력으로 그렇게 아름답게 묘사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 남친도 바로 동의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학과 문학의 완벽한 마리아주 지성의 오르가즘 나만 싼게 아니군 다들 쌌겠지

그날 공원에서 만취한 서로 처음 보는 외국인들은 다 친구가 되서 페북교환(인스타 생기기 전이다)하고 번호교환하고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나중에 그 중에서 우리 포함 결혼한 커플도 여러 쌍이 나왔다 서른 살짝 넘은 남친이 제일 나이가 많고 ㅌ이 제일 어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ㅌ은 동경대에서 장학금을 주고 박사과정으로 모셔온 인재였다 어쩐지 평소에는 기억도 잘 안나는 물리II가 떠올라 나도 쌌다

알고보니 ㅌ은 몰몬교 집안에서 자랐다 영어권에서는 몰몬교를 이단으로 안보고 그냥 기독교의 일파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미국에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의 하나 뉴질랜드도 마찬가지 뉴질랜드 출신인 ㅌ의 어머니와 같은 교회다니는 동네 사람들은 어릴 때는 ㅌ을 괘씸하게 여기다가 나이가 들수록 그를 경멸했다 몰몬교인은 신앙과 순종이 최고의 미덕인데 순종을 하기에는 ㅌ은 아주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궁금한게 많고 질문이 너무 많았다 

믿으라는데 믿어야 되는데 그게 안되서 ㅌ은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어릴 때는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갈수록 자기 의견이나 질문이 묵살되는 걸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게다가 천재인 ㅌ은 신학을 학문으로는 이미 중학생때 왠만한 다른 교회 목사나 몰몬교 와드지도자(몰몬교는 교구에 직업으로서의 목사가 있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이 리더가 되서 교회를 꾸린다)를 바를 정도 그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다고

ㅌ이 제일 이해하기 힘든 것 두 개는 몰몬교가 삼위일체를 해석하는 부분과 이제 일처다부제는 안한다고는 해도 은은히 배어있는 여성비하 이걸 다들 심지어 교회안의 여자들도 다 닥치고 따르는 분위기 이 부분이 다른 교회들과 달랐고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어쨌든 그 와중에 ㅌ은 중학교때 이미 수학 과학으로는 전국1등 고등학교 한학년을 월반하고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은 다니지도 않았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서를 써줘서 오클랜드대학에서 조기입학 이런 천재가 내 자식이면 나는 너무 행복할 것같은데 ㅌ의 어머니는 ㅌ이 교만하고 신앙심이 부족하다고 맨날 구박했다

ㅌ은 결국 어릴 때 집을 나왔다 부모의 사랑과 이해를 받지 못한 어린시절은 ㅌ에게 깊은 상처을 남겼다 가족 중에 단 한 명이라도 네가 신앙심이 부족해도 너를 사랑한다고 했으면 ㅌ 은 성격상 평생 가족을 돌보고 교회에 순종했을 것이다 되려 사람들은 ㅌ의 지성을 신앙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다 외로운 아이 신앙으로도 지성으로도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대학생이었지만 아직 만17살 생일도 안 지난 어린아이였던 ㅌ은 그 뒤로도 계속 혼자 살았다 뉴질랜드 정부나 학교에서 도와주기는 하지만 항상 가난했고 다음 장학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만 하던 인생 좋아하는 음반 몇개 옷 몇벌 책 몇권 일본 처음 올 때도 가방 딱 하나 매고 올 정도였다고 한다 동경대에서 박사과정 전체 장학금을 준다고 하니까 전혀 모르던 일본어를 히라가나부터 시작해서1년만에 JLPT 1급 수준으로 올리고 일본으로 온 거다 나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외국인으로 일본어를 배운 사람의 한자가 ㅌ보다 완벽한 것은 본 적이 없다

시간이 흘렀다 나는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해서 남친을 남편으로 만들었다 아이를 가지려고 뉴질랜드로 왔다 친구들도 한국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등 자기 나라로 뿔뿔이 흩어졌다 ㅌ은 일본에서 만난 일본인 여자친구를 깊이 사랑해서 박사학위 마치고 취업해서 일본에 정착하려고 했다 이 일본여자 예쁘기는 한데 정병이 깊었다 결국 ㅋ은 일본에서 10년을 넘게 살다 포기하고 나왔다 너무 사랑하지만 조울증이 심해 도저히 그가 더이상 돌봐줄 수 있는 수준을 넘은 여자친구와 직장 둘 다 

ㅌ이 왔다는 뉴질랜드에 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뉴질랜드에 사는 패거리중 일부는 모두 기뻐서 방방 뛰었다 드뎌 왔구나 만나야지 그 중 한 명 집에 모두 모여서 음식과 아끼던 술과 그동안 낳아버린 애기들을 모아두고 우리는 기다렸다 ㅌ은 맥주6캔을 들고 혼자 도착했다 그동안 결혼하지 않은 것도 아이가 없는 것도 ㅌ 혼자였다 수년만에 돌아온 자식을 외면하는 그의 가족을 우리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ㅌ은 그 날 너무 감격했다고 남편에게 수줍게 털어놨다 엄마도 쫒아낸 자기를 친구들이 너무 반갑게 대해줘서 

시간이 더 흘렀다 우리 모두는 나이가 들기 시작했다 40대에 들어서니 청춘에 만났던 우리는 지구 곳곳에서 나이가 들어간다 페북에 본인보다 애들 사진이 더 자주 올라오고 가끔 보이는 얼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 살찌고 배나오고 턱선이 무너진다 그나마 제일 어린 ㅌ이 상태가 제일 낫지만 ㅌ은 여전히 혼자다

ㅌ은 엔지니어로 성공했고 더 이상 가난하지 않다 그의 지성과 정신세계 – 고전 종교 신학 언어 공학 예술 등등은 더욱 넓고 깊어졌다 이제 돈 걱정 없이 음반이나 책을 살 수 있어서 좋다고 기억도 안나는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철학 정치 경제를 가끔 ㅌ을 통해 듣게되면 남편과 각잡고 힘을 써도 달성하기 어려운 멀티오르가즘 우리 둘다 그냥 싸고 또 싼다 그저 감탄뿐

ㅌ를 처음 만난지도 15년가까이 된다 앞으로15년이 더 흐르기전에 그의 논리와 지성을 교만하다고 비난하는 ㅌ의 엄마는 죽어서 그토록 원하는 천당갔으면 좋겠다 그가 가장 사랑을 갈구하는 대상이었지만 전혀 그를 좋아해주지 않는 엄마 나도 자식을 낳고 나니 더 이해가 안 된다 부모에게서 사랑받지 못하는 자식의 고통이란 ㅌ이 앞으로 15년사이에 자식을 낳을 지 안나을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확신한다 ㅌ은 공학이나 물리학 관련 역사에 이름을 남길 거라고 몰몬교를 창시한 조셉 스미스보다 더 오래 길이길이 남을 이름을  

뉴질랜드나 이 근처 국가들엔 몰몬교가 나름 퍼져있고 기독교 종파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자기들끼리 커뮤니티도 탄탄하다 뉴질랜드에도 한국처럼 어린 미국인 총각들이 여전히 하얀 셔츠에 넥타이매고 돌아다니면서 몰몬교를 전도하는게 보인다 영연방국가에서는 한국처럼 무료영어교습 이런거는 잘 안 통하니까 그거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나오라고 꼬드긴다 

어렸던 ㅌ(만 22세에 이미 박사과정학생이었다) 도 이제 40에 가깝다 ㅌ은 자식은 커녕 자위도 잘 안한다는데 ㅌ의 사촌 육촌들은 같은 신앙을 가진 애들과 결혼해서 애를 여섯 일곱 열 명씩도 낳는다 ㅌ은 조카만 거의 100명이다 와드는 갈 수록 붐빈다고 한다 저 19살 넥타이들은 어디서 또 다른 동명성왕을 낳으려고 하나 아니 이미 낳았을 수도 있겠다 

ㅌ은 원가족은 이제 포기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는 고향에 가지만 엄마집에는 못 간다 대신 근처에 사는 사촌 육촌 거의 100명이나 되는 조카들을 ‘구경’하러 간다 크리스마스무렵 뉴질랜드는 완전 여름이여서 아이들이 마당에서 공원에서 뛰어논다 집으로 들어가지는 못해도 마당 앞에 서서 잠깐 아이들에게 헬로우 리멤버 엉클 ㅌ?  메리 크리스마스 하는 것 ㅌ삼촌의 교만함이 묻을까봐 질색하는 형수 제수 매형 동서들의 눈길 그 눈총을 받으며 마당에서 뛰노는 1년에 몇초간 볼 수 있는 거의 100명나 되는 아이들을 구경하다 오는 것이 ㅌ의 트리스마스다 가끔 친척중에 마당까지만 이라도 들어오라고 하는 경우는 운이 좋은 경우다 ㅌ은 그 많은 아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다 정확히 기억한다 머리가 좋으니까

작년 크리스마스에 드물게도 사촌누이 중의 하나가 버선발로 뛰쳐나와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알고 보니 조카들 중에 하나가 ㅌ어릴 때 같다고 좀 봐주라고 들어오라고 한 것 아이가 오빠처럼 교만해서 큰일이라는 사촌 사람이 그리웠던 ㅌ은 사촌 사돈들의 걱정을 빙자한 단체 후려치기를 기꺼이 들어가며 자 이중에 누가 왕이 될 상인가 하나님의 왕국말고 자신의 왕국을 만들겠다고 뛰쳐나갈 가능성이 있는 교만한 아이를 맞춰보세요 조카가 어느 애를 말하는지 누군지 단번에 찾아낸  ㅌ 태어나서 체스로 발린 적은 처음이라 충격받은 그 어린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고하는 ㅌ

나처럼 살면 안 된다고 말해주겠다는 핑계로 조카와 사촌누이를 데리고나가 잠깐 산책을 나갔다는 ㅌ 조카에게 크리스마스선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설명해 주고 함께 동네 몰몬 교회첨탑(몰몬교회는 꼭대기에 십자가가 아니라 뾰족한 탑을 올린다 얼핏보면 두꺼운 피뢰침같이 보이는)의 높이를 구했다는 ㅌ  이메일을 몰래 적어서 줬는데 메일이 올지는 모르겠다고 웃는 ㅌ

우주선 프로그램 만들기 이런 거 말고 건축사가 될 걸 그랬어 멋진 교회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면 신앙심이 모자란 나라도 조금은 자랑스러워해주셨을 지도 모르는데 주어가 생략된 문장 그는 여전히 엄마를 그리워한다 내년에는 고향에 다시 가서 조카에게 체스 져줘야지 한 번은 이기고 두 번째는 간발의 차로 져주면 이겼다고 좋아하면서 엉클 내년에 또 와 해주면 좋겠다는 ㅌ 다음 크리스마스에 정말 그런 말을 들으면  ㅌ은 내후년에 그 옆집을 사버릴거다 그 아이 옆에 있으려고 

역시 ㅌ은 순종 안 하길 잘 한거 같다 무더기로 핀 꽃도 아름답지만 멀리 서 있는 단 한그루의 나무도 아름답다 

몰몬교 I 댓글에서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몰몬교선교사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은 하일이다 원래 이름 로버트 할리 나름 팬이었는데 사람 참 알 수 없다 이 분도 굴곡이 많았지 말년에 

몰몬교 두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끝 내가 만난 몰몬교인들은 다 거기서 탈출한 사람들 뿐이라 이야기가 좀 어둡네 하긴 그 안에서 행복한 사람이 나랑 종교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지 전도도 안 되는데

ㅌ생각을 했더니 열받아서 와인 한병 따야지 뉴질랜드 좋은 점은 열받을 때마다 거침없이 포도주병을 따도 될 정도로 싸고 질좋은 와인이 널렸다는 것 

다음에는 여호와의 증인을 마지막으로 무늬만 사이버페이퍼 사실은 이단페이퍼를 마칠게요 
미나상 아리가또-

작품 등록일 : 2023-04-07

▶ 사이비페이퍼 - 여호와의 증인

▶ 사이비페이퍼 -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I

넘흥미진진
키위**   
멀리 서있는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아름답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
Berry   
ㅌ 내가 만나보고 싶다
♪♬   
집안에서 진짜똑똑한 자식 태어나면 안이뻐한다더니 진짜였네.
아리   
글이 따뜻하다.
ㅌ이 언니가 쓴 대로의 사람이라면 엄청 사랑스럽네
조카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훌륭한 과학자가 됐으면 그얘기도 꼭 전해줘
an****   
제목 시아비페이퍼로 봄 아놔 ㅋㅋ
뭉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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