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멍츙이의 미식방랑기 4] per se

2018 per se

( +2023 여전히 성업중이며 미슐랭 3스타도 그대로 유지중. 

구글맵 https://goo.gl/maps/3Prg1pKqFAUDVm6t6 

홈페이지 https://www.thomaskeller.com/new-york-new-york/per-se/todays-menus )

  

오너셰프 Thomas Keller가 이끄는 뉴욕 미슐랭 3스타 맛집 per se입니다

per se도 per se지만 Thomas Keller 셰프 자체도 굉장히 아이코닉한 인물인데요

파인다이닝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우상과도 같은 존재인가 봐요 

캘리포니아에서 The French Laundry라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성공시키고 

뉴욕에도 그런 곳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해서 만든 곳이 per se라고 합니다

 

콜럼버스 써클 4층에 위치한 per se

같은 층에는 Masa라는 미슐랭 3스타 맛집이 있는데요 

뉴욕 미슐랭 3스타 맛집 다섯 곳 중 두 곳이 다 콜럼버스 써클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정말 먹는 것에 미쳤는지 바깥 사진을 안 찍고 들어와서 테이블과 음식사진만 신나게 찍었는데요 가시게 되면 per se로 들어오는 문이 예쁘고 상징적이니 사진 찍는 걸 추천드립니다 

거기서 사진 찍으면 인물 사진도 되게 예쁘게 나오실 거예요

 

식사시간만 장장 네다섯 시간이었던 per se 

*스압주의!!*



우버 타고 per se에 도착!!

이때가 저녁 8시반쯤은 됐던 것 같아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식기며 꽃이며 다 예뻐요 

벌써 분위기에 홀려있어요

기대만땅



메뉴판에 per se 글씨까지 맘에 들어요 



이날은 미슐랭 3스타 첫 경험이니까 

아무 생각 안 하고 즐기게 셰프의 테이스팅 메뉴를 하기로 하고 

와인페어링도 예 하겠습니다!! 해요

여기서 메뉴판에 있는 추가 메뉴 덕 푸아그라랑  블랙트러플 딸리아뗄레도 하겠다고 했어요 

 

이번엔 추가하지 않았지만 다시 돌아가면 미야자키 와규도 추가할 거예요 

다른 per se 후기도 보니까 여기 미야자키산 와규 평이 괜찮아요

소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면 추가할 필요 없지만요

 

지난번에 사진멍츙이는 와규 느끼해서 싫어한다고 했는데 

리뷰 쓰면서 추려 보니까 알게 된 사실 

와규를 대체로 안 좋아하지만 미야자키산 와규는 사랑합니다 

Le Bernardin에서처럼 무슨무슨산 와규라고 명시도 안하고 출처 분명치 않게 그냥 Wagyu라고 하는 그런 와규나 다른 동네 와규는 좀 힘들지만요 

 

그리고 와규를 추가하는 이유가 또 있는데요 

그건 이따가 설명드릴게요  



아뮤즈 부쉬로 나온 salmon cornet 연어 콘 같이 생긴건데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이거 넘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위에는 연어 타르타르에

안에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크림 같은 게 들어있었는데요 

맛도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훌륭했던 시작. 이걸 먹고 앞으로 나올 것들이 맛있을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어요 

정말 신박하게 맛있었거든요!

옆에 크림이 샌드된 쿠키같은 것도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시그니처 요리.. 

안에 에그 커스터드가 들어있는데요 그 자체는 맛있어요 

그런데 위에 저 검붉은 소스가 저한텐 좀 안 맞았어요 같이 갔던 언니도 별로 안 맞는다 했고요 

저 얇은 칩을 소스에 찍어 먹고 작은 스푼으로 커스터드를 떠 먹는 요리인데요 

검붉은 저 트러플소스가 너무 좋았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언니랑 저처럼 소스가 커스터드 맛 다 베렸다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미국인들 리뷰도 좀 찾아 봤는데 미국 사람들도 좀 호불호 갈리는 것 같았어요 

맛은 취향에 안 맞았지만 프레젠테이션과 먹는 방법이 재밌었던 건 좋았습니다 

 


per se의 시그니처 디쉬

"Oysters and Pearls" 동글동글 귀여운 굴에 캐비어에 안에 타피오카 같은 것도 들어 있는데요 

들어있는 타피오카가 동글동글 진주알 같아서 펄이라고 부른대요

굴도 되게 동글동글해서 왕진주알 같이 귀여웠어요 

굴도 맛있고, 캐비어도 맛있고 소스두.. 막 퍼 먹었어요

다시 생각해 봐도 이 메뉴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메뉴는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이 메뉴는 꼭 놔두는 그런 시그니처 메뉴라고 합니다 

메뉴판 보시면 이 메뉴 아래에 추가 메뉴 "Royal Kaluga Caviar"써 있는데 걔는 굳이 추가할 필요 없다는 후기가 꽤 많으니 참고해 주세요 

"Oysters and Pearls" 이 아이로 충분합니다❤️



옆에 저 자개 스푼으로 퍼묵퍼묵해요

같이 나온 와인도 맛있었어요 

여기가 천국이로구나 이런 게 호강이지

사람으로 태어나길 잘했다 싶은 맛입니다 


나왔던 와인 다 너무 좋았고요 요리랑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요리로 나온 건 덕 푸아그라입니다 

옆에 있는 빵에 곁들여 먹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푸아그라 안 좋아하시는 분은 추가 하지 않으시면 돼요 

좋아하시는 분은 추가해 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빵도 먹으면서 감탄했어요 식감도 맛도 너무 좋았거든요

per se는 페이스트리도 넘 훌륭하구나 싶었습니다



이건 가지요리에 아이올리 소스

맛있었어요 



생선도 잘 먹었어요~ 식감도 좋고 맛있었구요! 

콜리플라워 푸딩이랑 잘 어울렸어요 저 동글동글 견과류 고소한 거랑 곁들이니까 더 좋았구요

저 넙적 둥그런 아몬드는 Marcona Almond입니다 아몬드의 여왕이래요

생선도 마르코나 아몬드도 지중해쪽에서 온 애들인가 봐요 

 


랑구스틴은 어딜가나 맛있지요!!

랑구스틴 자체는 좋은데 

저는 저런 색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이따 보면 저런 색이 또 등장하는데 걔도 안 맞았어요 

맛이 없다기 보단 소스가 취향에 안 맞는다 이정도입니다 



per se는 페이스트리도 너무너무 잘해요 

저 빵 넘 맛있었어요 꽃잎 하나하나 떼듯 먹는 것도 넘 재밌었구요

버터랑 같이 먹어도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던 파프리카빵

가운데가 파프리카로 만든 거였나 그랬을 거예요 

따뜻하고 폭신폭신하면서 맛있었어요!!



닭요리가 나왔어요

파인다이닝에서는 제가 닭요리에 원래 감흥이 없어요 

 

 

그렇지만 트러플을 올리니 바로 텐션이 업 돼서 맛있게 잘 먹습니다

그래도 다른 새였음 더 기뻤을 것 같아요 메추리 같은.. 

코스요리 시킬 때 메인을 닭으로 고르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요리입니다 

만들긴 잘 만들었거든요 



트러플 딸리아뗄레를 추가해서 트러플 이렇게 보여주시구 팍팍 갈아주셨어요 


마치 이불을 덮어주듯 아낌없이 올려주셨어요 

아래에 있는 딸리아뗄레가 거의 안 보일 정도로요

트러플이 갈려서 담기는데 눈과 귀가 행복했어요

asmr처럼 슥슥 갈리는 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수북수북 담기는 모습도 너무 좋아서 자꾸 웃음이 나오고요 

저 트러플 딸리아뗄레는 정말 명불허전!!!!

저기보다 맛있게 먹은 데가 아직 없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다녀온 화이트트러플로 유명한 미슐랭 3스타 맛집도 여기보다 못했어요 

거긴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안 맛집인데도요 거기도 나중에 리뷰해드릴게요 

제 취향으로는 여기보단 못해도 충분히 갈만 하거든요 

per se가 워낙에 강력해서 그렇지

 

 

Beef short rib입니다

와규를 추가메뉴 하시길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기본 Beef short rib메뉴가 맛없었기 때문입니다!!! 보니까 이 소고기 메뉴도 소가 어디에서 왔는지 출처가 불분명 하네요.. 덕분에 거름망이 더 촘촘해 질 것 같아요 앞으로 출처 불분명한 소고기 요리는 피할 것 같습니다

소도 소지만 소스가 정말 갑분싸 되는 맛 

무슨 포도주랑 장조림 섞은 맛이 납니다 

저와 같이 간 언니는 둘 다 싫어했지만 이것도 단순한 취향차이인듯 싶습니다 

저 색깔 소스는 저는 거진 다 불호였던 것 같아요 

아까 그 시그니처 에그 커스터드 디쉬 소스도 그렇고요 

이것도 좋아하는 분들 계실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 리뷰를 보면 저 색깔 소스가 많이 안 보였어요 

이 날은 왜때문에 이 소스가 많이 나왔는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싫었던 메뉴가 있었음에도 다시 가고 싶은 per se 정말ㅎㅎ 

 


구제르라는 슈 같은 빵에 그뤼예르 치즈랑 같이 먹는 메뉴 

너무너무 맛있다라기 보단 식감과 맛이 독특하니 좋았습니다 



드디어 per se 시그니처 초콜릿이 나왔어요

너무너무 예쁜데 맛도 독특하고 맛있어요 

뭘로 하시겠습니다? 

물을 거예요 그럼 다 주세요!!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남으면 예쁘게 싸주거든요!



와인 다 너무 좋았어요 저희 담당해 준 소믈리에도 너무 좋았구요

다음에 가서도 와인페어링 꼭 할 거예요

per se 와인페어링 강추합니다!!

거뭇거뭇한 것들은 아까 트러플이 남기고 간 발자취..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테이블을 꽉 채우던 온갖 디저트, 와인, 차 

황홀했던 순간입니다 

 


메인디저트 세개가 나왔는데요

다 독특하니 맛있었어요 

per se 디저트 너무 잘해요 

맛도 맛인데 양이 무슨 디저트 뷔페 같아요 

끊임없이 나와서 정말 이쯤 되면 배가 막 터질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맛있으니까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 자꾸 먹구 있어요 

거구법인가 봐요 와인도 계속 들어가요

 


살짝 짭짤했던 초코초코한 디저트



뒤에는 그라니따 같은 건데 시원하고 좋았어요

앞에 있는 건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맛이지만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베이스로 독특하니 맛있었던 디저트예요 



초콜렛 예쁘게 담아주셨어요 생긴 것도 맛도 다 달라요 

어디 가서 저런 초콜릿 먹기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맛도 훌륭한데다 독특하기까지 한 초콜릿이에요

배만 안 불렀으면 순삭했을 맛 

배가 불러 조금씩 조금씩 먹었어요 



깨알같이 마카롱도 있구 카라멜 같은 것도 놓여있어요 

다 맛있어요!!

저 도넛 같은 빵두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다 못 먹었어요 



차도 은은하니 좋았구요 

저기 귀여운 커피잔 보이시나요? 

크림을 스푼으로 떠 보면 그 아래 커피 크림 같은 게 나와요 

이것도 per se 시그니처 디저트입니다 

언제 가도 맛 볼 수 있는 바뀌지 않는 메뉴인듯 해요 

무스 같기도 한 촘촘한 커피크림 넘 맛있었어요

 

이렇게 식사 끗~

 

키친투어도 하고 싶다면 해 주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기념사진 찍기 추천드려요!

 


와인 페어링 했던 와인 리스트입니다 

셰프의 테이스팅메뉴도 추천하지만 와인페어링 같이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저만큼 훌륭했던 와인페어링 조합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일어났는데 

아직 per se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요

황홀한 꿈에서 깨어난 것 같아요 

넘 아쉬울 마음을 다 안 다는 듯 싸 주신 쿠키와 초콜릿



왼쪽 은색 박스에는 과자가 

오른쪽 갈색 박스에는 초콜릿이 담겨 있어요



초콜릿 그자리에서 흡입!

무슨 우주 행성 같이 생겼어요 

넘 예쁜데 너무너무 맛있기까지 해요 



초콜릿을 샌드해서 만든 이 과자두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이것도 흡입



가족샷 찰칵 

이제 진짜 끗~ 

 

per se는 사진멍츙이가 미슐랭 첫경험을 한 곳이기도 한데요

첫 경험이라서가 아니라 여긴 몇 번을 가도 엄청나다고 느낄 그런 곳입니다  

직접 가시면 제 리뷰에서 담지 못한 그 분위기와 맛을 배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오히려 다른 여러 곳에서 미슐랭 경험을 해 보고 나니 

아무리 미슐랭 별 받는 곳이라 해도 per se만 하기가 쉽지가 않은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미식을 좋아하시는 분이 금융치료를 하신다면 per se를 가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진멍츙이가 제일 좋아하는 Chef's Table at Brooklyn Fare는 순전히 맛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곳이 되었지만 맛과 분위기 등 여러가지 요소 모두가 밸런스 있게 최고인 곳은 per se입니다  와인페어링도 per se가 더 좋았고요 

그래서 여자분들께는 두 곳 중 한 곳을 추천하라면 per se를 더 추천하고 싶어요

심지어 난 맛이 제일 중요해! 하시는 분께도 요리는 Chef's Table at Brooklyn Fare이 더 맛있지만 페이스트리, 디저트, 와인 등이 월등히 맛있고 요리는 취향에 아닌 음식도 몇몇 있을 수 있지만 분위기도 근사한 per se를 가보시라고 추천하겠습니다

Chef's Table at Brooklyn Fare은 그 다음에 여유가 있으시면 꼭 방문해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요리: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 per se  

디저트: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 per se

와인: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 per se 

분위기: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 per se 

서비스: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 per se 

 

per se 압승입니다  

 

지금도 같이 갔던 언니랑 거기 다 좋았지만 와인페어링이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얘기하거든요

저희가 갔을 땐 맷이라는 미국인 소믈리에가 저희 테이블 담당이었어요 

와인페어링이 너무 인상 깊어서 소믈리에 이름까지 기억해요 

그날 서버 이름도 맷ㅎㅎ 같이 간 언니랑 맷들이 일 넘 잘한다구.. 

알고 보니 per se는 제가 갔던 2018년에 와인 관련해서 4번 이상 미국내 베스트 레스토랑 리스트에 올라 The Wine Enthusiast Restaurant Hall of Fame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해요

와인을 포함한 음료를 담당하고 있는 음료 디렉터 Michel couvreux라는 사람은 제가 갔을 때도 지금도 계속 있어요 가시면 훌륭한 와인리스트로 오감을 만족시켜줄 거예요 와인 관련 베스트 레스토랑 리스트에 들어간 게 이 사람이 만든 와인 프로그램으로 된 거 거든요



와인마시는아톰이라고 저는 잘 모르는데 팻투바하 맛집 블로그에서 언뜻 본 적 있었는데요 그 사람 유튜브에 per se 리뷰가 있어서 보니까 요즘은 한국계인 사람이 소믈리에를 하는 건지 같이 와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거 쓰다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헤드 소믈리에 한국사람이네요 

2018년에 per se에 합류했다는데 제가 간 게 연초라 그땐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어요 

https://www.thomaskeller.com/new-york-new-york/per-se/hak-soo-kim

이제 가시면 한국말로 와인 이야기 들을 수 있겠어요

 

장장 네다섯시간은 걸렸던 식사였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던 per se!

뉴욕에 계시는 분들, 뉴욕에 가실 분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데이트 하기도 너무 좋고 기념일에도 너무 좋을 그런 곳이에요

 

너무너무 근사했던 per se 추천 꾹❤️

 

+수니님 달러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고 답글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작품 등록일 : 2023-01-12

▶ [사진멍츙이의 미식방랑기 #번외편 1] Le Bernardin

▶ [사진멍츙이의 미식방랑기 2] Somni

식기도 이쁜데 조명이 진짜 너무 이쁘다 ㅠㅠㅠ
미슐랭 첫 경험을 쓰리 스타에서 하다니 ㅋㅋㅋㅋㅋ
기준이 높을 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 너무 궁금해 ㅠ 얼른 가보고 싶다 ㅎㅎㅎ
벌꿀오소리   
우와 언니 글 읽으니까 너무 너무 가고싶어짐. 뉴욕 갈 예정인데 꼭 가볼게용!!!
ㅤ여름밤ㅤ   
보기만해도 황홀하다
구르는중   
멋있어!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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