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가 떠났고 치매 할망구는 남았다. 할망구는 언제나 방구석에 앉아 고사리와 머웃대 껍질을까서 손톱끝은 늘 물들어 거무죽죽 했다.동생년은 손을 늘 새빨갛게 메니큐어를 발랐다.그 손톱은 수 틀리면 너의 눈깔을 파주겠다는듯이 늘 기다랬다.할망구는 늘 동생보고 도우라했지만 그년은 손톱 망가진다며 한번도 도와준적이 없다.저 새끼는 왜 안 시키냐며 성질을 냈고 오빠에게 저 새끼가 뭐냐며 한 소리 듣고 방 문을 쾅닫고 들어갔다.
할망구는 누가 먹지도 않을 머위대볶음 고사리볶음같은것을 한여름 불 앞에서 땀을 흘리며 볶았다.
반찬이 아니라 자기 삶의 이유를 만들듯이.
그 반찬은 아버지 입속에 몇번 들어가다가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 쉬어터져 엄마의 뒷처리 대상이되었다.그리고 아범이 좋아하는 반찬이라며 다시 검게물든 손으로 머우대 껍질을 깠다.
어릴때 밥공기에 밥풀이 몇개 뭍어 있으면 농부의 땀이라며 다 긁어 먹으라고 했던 사람이 이제는
밥이고 반찬이고 죄다 집어던져 벽에 행위예술을 했다.언젠가 민희에게 억지로 끌려간 시립미술관에서 걸려있던것과 비슷했다.. 그러면 엄마는 저번에 할망구에게 맞아 멍든얼굴로 한숨을 쉬며 치웠다.
그 와중에 애비는 유튜브로 야관문 효능
50대 남자의 재기 영상을 보며 몰두해있었다.
나?나는 20대 청춘남자답게 방에들어가 롤을 했다.곧 다이아가 얼마남지 않았다.
그년은 늘 새벽에 꽐라로 들어왔는데 뭐라하던 엄마는 동생이내미는 200만원의 돈 봉투를 본 순간부터 입을 다물었다.남편의 무능력함에 그녀는 딸에대한 분노대신 침묵을 선택하였다.
나는 그 침묵속에서 분노보다 더한 무언가를 느꼈다.엄마는 돈봉투를 받을때면 한숨을 쉬었는데 그것은 안도의 한숨인지 체념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마침 이번에 어플에서 만나기로한 30대 초반 여자를 위해 동생의 샤넬지갑에서 신사임담 2장을 꺼내려다 들켰다
미친놈이 도둑질까지하네
빌려가는거지 취업하고 우리집잘되면 너도 잘 되는거야~
아~그 서울에 어떻게든 붙어있겠다는 어딘지도 모르는 대학으로?
지는 지방대면서
나는 인서울 할 수 있었거든?
아 그 요즘 취업이 안되서 눈물철철 흐른다는 눈물철 철학과?
뒤질래?
돈 잘 쓴다~
세계척으로 미시를 따먹기위해
나의 고추는 오래간만의 좆집들이 선물로 콘돔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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