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안에 빠르게 결혼한 모든 여자들은 이 루트로 결혼 했다.
남자에 대한 완전한 확신은 없음 ->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것처럼 말함 -> 시부모 확인 -> 결혼 결정 -> 결혼
Step 1. 남자
여기서 좋남 여부는 확인하지 않겠다. 그건 본인이 결정할 일이고, 아무리 좋남이라도 나와 맞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남자는 결혼할 수입과 반전세라도 구할 돈이 있고, 결혼을 하고 싶은 남자면 된다. 그리고 나에게 결혼해야 할 당위성이 있으면 된다. 그것만 있으면 남자가 결혼 결심이 들게 바로 설득할 수 있다.
내 주변에 6개월만에 결혼을 한 모든 여자들의 결혼 당위성은 번식이었다. 100% 통한다. 어느정도 남자가 마음에 들면 이 말만 하면 된다.
"난 가정을 가지고 아이를 갖고 살고 싶으니 결혼을 빨리 추진했으면 좋겠다"
그 동안 특별히 인기가 없었던 남자이며, 결혼 할 능력과 준비가 되어있는 놈들 중에 이 낚시에 안 걸리면 고자새끼다.
이 멘트를 시전할 때에는 조건이 있다. 당신이 이 놈이랑 그럭저럭 살 수 있을 것 같을 때만 이 대사를 사용하면 된다. 몇 번째 데이트인지, 만난 지 몇 개월인지는 다 때려쳐라. 우리 엄마 아빠 세대는 3번 만나고 이혼 안하고 사람들이 태반이다.
이 단계에서 당신은 결혼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 결혼을 하고 싶다고 입만 턴다.
Step 2. 시부모
무개념 시부모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당신은 아십니까. 미친 시모 시부가 있다면 그 결혼은 안하는 게 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시부모를 확인하러 가자.
처음에는 크고 예쁜 꽃바구니 하나 정도는 사가는 게 좋다. 거기에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정도 손편지도 써가자. 이건 미끼다. 조신한 척, 어른 공경할 수 있는 여자인 척. 양의 탈을 쓰고 가서, 뱀처럼 탐색하고 오는 자리이다.
거기서 내 상식선으로 시부모가 예비 며느리에게 할 만한 행동 등을 하는지만 살펴보고 오길 바란다.
하지만 이 단계에는 남자도 시부모도 얼마든지 상식적인 사람으로 위장할 수 있다. 여기서 걸려진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도태종자다.
자 그러면 다음 단계는 자연스럽게 상견례가 된다. 하지만 당신은 남자에 대한 어느정도 확신이 있을 뿐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자는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야 한다)
내 파혼을 복기 해보면, 나는 상견례에서 결혼 추진을 그만 두었어야 했었다. 하지만 나도 남자랑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눈 한쪽을 감은 상태였고, 그것은 실수였다.
무엇을 유심히 봐야하냐면, 상견례에 오는 시부모의 옷차림과 머리를 잘 살펴봐라.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그 여자(시모)는 자고 일어난 것처럼 머리를 하고 나왔어" 였다. 실은 내 전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아들을 장가보내기 싫어했었던 것이었다. 그 때 알았었어야 했다. 모든 기혼자들도, 이혼 직전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하는 말이 "상견례때 보여준 모습이 끝까지 간다" 였다.
상견례때 거지같이 나온다면, 앞으로도 더욱 더 거지같은 모습을 볼 것이요, 체면이라도 차리면 그래도 약간은 체면 차린 모습을 볼 것이다. 어떤 대화 주제가 나오는 지 살펴봐라. 몰상식하고 상식 밖이라면, 그 모습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 왔을 때 상식적으로 위장하기는 쉽지 않다. 진짜 진행 된다고 생각하면 은근히 '상대는 못 무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본 모습을 조금씩이라도 보여주게 된다. 두 눈 뜨고 봐라.
이 후 이벤트는 한복. 한복까지도 당신은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 한복을 위한 약속을 잡고, 한복을 맞추면서 시모 시부 남친의 역학관계와 시모의 정신 상태를 알 수 있다. 여기까지 두눈 크게 뜨고 보라. 합격인가? 과연 저 모습이 정상인가? 내가 내 자식 결혼시킬 때 저렇게 행동 할 것인가?
나 같은 경우 시모의 정신병적 행동에 시부는 방관 혹은 방치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들은 회피하는 것을 알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아들의 적극적인 회피가 있으므로 나는 이래저래 살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모의 정신병적 행동은 정신병원에가서 약을 먹어야 하는 수준이었으며 아들이 회피를 하니, 시모는 나를 좆아다니기 시작했다. 이틀에 한번씩 시모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자. 이제 당신은 결혼식 한 달을 남겨두었을 것이다.
이제야 당신은 결정한다. 이 남자와 결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지금 물러봤자 파혼일 뿐이다. 아직 돈 몇푼 안썼다.
당연히 청첩장은 회사에 안돌렸겠지? 당연히 결혼한답시고 요란 떨고 다니지 않았겠지?
이제야 결정한다. 당신이 이 남자와 결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step 3. 결혼식
결혼식이라고 함은 결혼에 드는 일회성 비용 모든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조건 반반해야한다. 집은 부모에게 졸라서, 아니면 영혼을 싹싹 모아서라도 최대한 집 지분에 보태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가전, 결혼식등은 최대한 싸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같은 경우 결혼식에는 전혀 로망이 없어서 큰 돈을 쓰지 않았으나, 가전은 2000만원 수준으로 샀다. 누가 봐도 저짝 귀책으로 파혼이었기에 돈을 돌려받아서 망정이지 정말 날리는 돈이 될 것을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다.
에어컨 더우니까 사라
냉장고 싼 거 사라
티비 남자에게 선심쓰듯 고르라고 해라
그 외 모든 것은 사지 않는다. 살다가 필요할 때 둘의 생활비에서 사라.
결혼식은 양가 부모의 희망도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기 어렵다.
신혼여행은 맘대로 하시라.
성공적으로 혼전임신 없이 6개월 만에 (멀쩡해보이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들 케이스 스터디
1) 결정사에서 만나서, 남자와 만난 지 한 달만에 시부모랑 2박3일 여행갔다오고 결혼 진행. 남자는 능력은 애매했으나, 집이 있었으며, 시부모가 괜찮아 보여서 추진했다고 말함.
2) 계약직으로 들어간 대기업에서 결혼이 급한 직원과 붕가붕가 한 후 책임지라고 해서 결혼 진행. 남자는 성격이 별로 였으나, 시모가 좋았다고 후에 말함.
3) 소개팅으로 동갑 대기업남 만나서 만나자 마자 결혼하자고 해서 바로 결혼 진행. 남자가 현차 정직원이라서 하자고 했고, 확인해보니 집안 무난했다고 말함.
핫초코 : 결혼 준비 과정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있음. 나도 시모 될 뻔한 사람. 첫만남 두번째 만남 등에서 아주 멀쩡한 모습을 봤음. 가방도 샤넬 들고 치장도 하고 아주 멀쩡하더니만, 상견례때 머리 안빗고 나옴.
그 절차을 거쳐야만 보이는 것이 분명 있음. 그리고 그게 그들의 본질에 가까움. 아마 님은 아주 운이 좋았던 것 ㅋㅋㅋ
작가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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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손편지는 안함..
시모 차림은 맞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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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ycini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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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안빗고 나온거 소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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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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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관계가 잔행되면 무르기가 어렵다는게 문제다.. 남자 만나면서 시부모도 어느정도 파악하는게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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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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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좋고 댓글도 좋고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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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ruiru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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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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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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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에서 내림.... 이런 짓 하지마라. 오바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해야지 평생 유지 못할 손편지..... 시부모가 이상하고 비 상식적이면 연애 하는 도중에 남자의 부모 묘사,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짐작이 가야할 정도로 인간에 대해서 남자에 대해서 평가하고 판단하고 내가 싫어하고 좋아하는게 확실하게 파악된 상태에서 어떤 남자랑 결혼해도 잘산다. 만나는 남자 혹은 가족이 되어야할 시댁을 보고도 바로 판단 안될 정도로 인간에 대한 파악이 덜 된 사람은 결혼 급하게 했다간 큰일남. 결혼 6개월도 사람따라 다르니 결혼 작정하고 달라들지 말고 순리대로 주변 관찰 잘하고 내가 무슨 삶을 살것인지 나에게 치열하게 물어보면서 go with flow 내 욕심에 밀어 붙이면 화를 면치 못함. 잘한 결혼은 눈 뜨면 식장이다. 머리로 계산할 틈도 없음. 이런 글 읽고 납득간다 끄덕이지 말고. 결혼 잘한 사람들 이야기나 들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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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춋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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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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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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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날천날 남자 보는것보다
언능 시모 보는게 시간낭비 덜 하는 길인거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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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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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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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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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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