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당신보다 '나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 EU

 

 

1. 서론

2. 논문 소개  

3. 잘난 여자들을 위한 제언 

 

 

 

 

 

 

 

1. 서론

 우리는 안다. 본능적으로. 남자가 여자의 성공에 대단히 축하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하트페어링을 보았는가? 연세대 행정학과 수석에 연대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에 심지어 예쁘고 키 크고 성격도 귀여운 여자 출연자를 보고 남자들은 좋아한다. '직업 공개 전까지는'

 

 

그리고 대망의 직업 공개 날.

 

그녀가 '변호사'임을 밝히자 나타나는 그녀를 좋아하는 남성들의 반응이 웃기다.

 

 

 

 



이 여자애와 거의 공식 썸을 타던 남자(화가)는 탄식처럼 말한다. '어쩌다가...' 

 

모두가 안다. 그의 탄식은 절대, 절대, 절대! '말실수'가 아니라고. 그는 진심이다. 

 

아니 저거 예술충이라서 그런거 아닌가여? 개념녀 테스트 좋아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왜? 우리는 그 이유를 잘 설명해둔 흥미로운 논문 하나를 읽어보겠다.

 

 

 

 

 

 

2. 논문 소개 

 

<배우자(연인)의 성공 혹은 실패 이후에 나타나는 성별에 따른 자존감의 차이> 
(원제: "Gender Differences in Implicit Self-Esteem Following a Romantic Partner’s Success or Failure") (Ratliff & Oishi, 2013)


- 자존감은 두 가지로 분류함. 1) 명시적 자존감과 2) 묵시적(암묵적) 자존감 

- 명시적 자존감은 설문 조사로 보는 자기가 생각하는 자존감임. 즉 내가 왜곡 가능하거나 정신승리 가능.

- 묵시적 자존감은 IAT라는 심리 실험 도구를 통해 무의식을 측정.

 

 

 

 

 

- 남자는 상대가 무언가를 실패했다고 들으면 자신의 암묵적 자존감이 올라감 

- 반면, 상대가 무언가를 성공했으면 자신의 암묵적 자존감이 내려감 

- 심지어 상대의 성공에 따라 둘 사이 관계의 낙관적인 예측도 감소함.

 

> 자, 우리가 예상한 그대로 나왔다. 즉 남자는 상대의 성공과 실패가 곧 자신의 (반대로) 

실패와 성공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남성은 경쟁성과 우월감을 중요한 요소로 삼기에 

그러하다고 한다. 

 

 

 

- 여자는 상대의 성공과 실패와 무관하게 암묵적 자존감이 안정적임

- 상대가 성공할 경우 둘 사이 관계의 낙관성이 증가함.

 

> 여자는 상대가 자신의 자아의 확장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관계중심적) 


그럼 상대의 성공이 자존감을 높이고, 상대의 실패가 자존감을 낮추는 거 아니냐고? 


그럴 수 있다. 다른 연구들(Basking in Reflected Glory(1986, Aron et al.) 등)은 그런 경향이 있다고 암시한다. 다만 이 논문의 연구는 실제 성공/실패보다는 '상상'이나 사소한 task를 성공/실패 했다고 말한 다음이라 생각보다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보여짐.


그럼 뭐다? 남자는 연인의 사소한 성공 혹은 연인이 성공했다는 '상상'만으로 자존감이 떨어진 거임.. 

 

 

-남녀 모두 명시적 자존감은 변화 없음. (즉, 남자는 이 악물고 자신의 자존감 변화를 무시한 것) 

 

그리고 이 연구의 가장 화룡점정. 

 

- 이 연구는 '미국'과 '네덜란드'의 '잘 배우고' '젊은' 커플을 대상으로 이루어짐.




그렇다. 
결국 남자의 본능-연인이 성공하는데 열폭하는!!!-은 동서양 불문, 배운놈 안배운놈 불문,
자존감이 어쩌구, 사랑을 받았느니 어쩌구랑 무관하게 그냥 잘난 여자를 별로로 여기는 것이다. 

왜냐? 자신이 필요 없으니까. 자존감에 심대한 위협이 되니까.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것이다.. 




3. 잘난 여자들을 위한 제언 

근데 난 잘났고, 상대는 -나보다는- 못난놈이야 ... 
아니 이미 만났는데 어떻게 헤어져요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혹은 그 못난놈(?)이 얼굴 하나만큼은 잘났을수도 있다. 아무튼 뭐가 내 눈엔 잘났으니 만나지 않겠는가? 

없으면 버리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는 다른 논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 대단히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너의 성공 = 나의 성공 = 우리의 성공이라고 느낄 때까지 

사실 여자들도 있다 그런거 ,, 
별로 연락 안하던 친구가 내가 '가고싶은' 회사에 취업했다고 어느날 말해준다거나, 
나랑 비슷한 영역에서 성공하면 부셔버리고 싶은 것..! 

하지만 정말 가족같고 친하고 그럴 수록 어떤가? 설사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진심으로 축하하게 된다. 필자는 친한 친구가 같이 준비하던 시험을 그 친구 홀로 합격했을 때 울었다. 
기뻐서..! 

 그 친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바로 옆에서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만큼 친해지고, 상대와 관계를 잘 쌓으면 남자가 설사 아쉬움을 있어도, 기쁨도 클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 .... 관계만족도가 높아도 남자는 파트너의 성공을 무의식적으로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 계속 꾸준히 할 일이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나는 공구를 진짜 모르겠다, 나는 설거지 못한다, 나는 요리라곤 먹는 것밖에 못한다, 나는 수학을 못한다 ... 

못하는 것을 꾸준히 강조한다. 나의 우월성이 너의 우월성과 겹치지 않는다는 것을, 
나의 우월성이 너를 해하지 않고 우리는 상호보완이며 I need you 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야 상대도 기를 펴고 자기가 잘 하는 것에는 '훗,,, 아니 자기 왜 이것도 못해? 줘봐' 
할 수 있다. 

 

 - 별종을 만난다. 

자존감 그런거 없써유 하는 남자를 만난다. 100명 중 1명이고, 그 남자 스스로도 자신이 어떨지는 모른다... 도박.




 근데 굳이 이렇게 나보다 못난 놈을 만나야 하는가? 

본능을 굳이 거슬러가면서 그래야 하는가? 

지금은 상대가 잘해주고 어쩌고 해도 관계가 장기화될수록 누적된 그의 울분-단지 내가 잘남으로서-과 억울함-지가 노력 안한거면서-은 터지지 않겠는가? 

다시 한번, 저 논문은 Well educated 양남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란 것을 기억하자.

대부분 한남을 만난다고 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는 '나보다 못난 놈'보다는 '나보다 잘난놈' 만나는 게 
나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바로 그 상대를 위한 것임을 꼭 꼭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작품 등록일 : 2025-05-17
최종 수정일 : 2025-05-17
스크랩 하고 싶은 글이네요
so******   
29   
ㅇㅈ...
Nectar   
맞아 내가 주식으로 돈을 한창 잘 벌때
남편이 기뻐하지 않드라구 ~
go*****   
끄덕끄덕
da**********   
오,, 난 못낫지만 혹시몰라 한번 읽어봄 ㅋㅎㅋㅎ
맥쥬소쥬   
오신기해
ap******   
맞아 공감 ㅜㅜ
bu******   
잘 읽었어
n_*******   
ㄷㄷㄷ
집사   
공감
찐빵   
❤️
he****   
하 샤워하고 나와서 다시 읽는다
ss****   
끄덕끄덕
7777__   
고마워여
지요   
맞말222
lk******   
완전 맞는 말이에요. 실제로 전남친이 그랬음 ㅎㅎ
ki******   
ㅇㄱㅆㄹㅇ
메로나   
이게 아빠면 리얼 지옥 ㅋㅋ 성공해주마 ㅂㄷㅂㄷ
돈이좋다   
난 남자구나.. 걍 혼자 살란다
Zzzzz   
공감한다
자격지심 있는 남자 뒤통수 뭘로 맞을지 정말 모른다
처음엔 그게 안나왔고 극복한듯 보여도
네가 그놈보다 잘난상태가 되거나 모자란 상태가 되면 귀신같이 그놈은 통수친다
농담처럼 깔아뭉개고
안쓰던 폭력성향도 나오고
ro***   
'변호사에요' 했을때 좋아했으면 좆뱀인가?
키햐   
ㄹㅇ공감
지요   
좋다…..
bb*   
내말그말…
  
돈 줘야지
no********   
이멘
회장   
맞습니다...정말 공감
Zo******   
룰루랄러   
❤️
Wet   
좋다
나보다 못난 남자는 절대 정신승리해서 만날 필요가 없다는 걸 또 한번 세기고 갑니다...
나보다 잘난놈 못만나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다
DIO   
ㅎㅎㅎㅎ굿
한좀학녀   
우월성 안 겹치는거 받고 추가로 성공할거면 분야가 아예 달라서 터치가 어려운거
피카츄파츕스   
재밋다 ㅋㅋㅋㅋㅋㅋ굿
Am   
쩐다 ㅋㅋㅋㄱ
카단서버   
글이 재밌네요
id*********   
별종
장항준 생각나네
로롱   
근데 소장이 배우자 성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인지 아닌지가 좋남 여부랑도관련 있다고 한것 같은데 언니가 글에서 언급한 연구결과도 있다하니 정신건강 상타치+여자를 사람으로 보는 좋남이 귀한거로군
뭐로할까   
맞말
Os******   
진짜 남자가 여자보다 어느 한구석이라도 잘나야돼 (남자가 본인이 잘나다고 착각해야돼)
억울하지만 남자를 다루기 위해선 어쩔수없는게 또 현실..
무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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