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01] 땅을 박차고 미끄러지듯 , 인라인스케이트(1)
ha*** 2021-12-04
노면에 붙은채로 다리를 옆으로 밀어낸다. 땅을 박차며 미끄러지는~ 다리와 무릎으로 전해지는 노면의 굴곡. 바람을 가르는 느낌.

보폭을 최대한으로 넓히며 달리는 그 기분. 느림보 거북이가 마치 우샤인 볼트가 된듯한~~ 너낌

인라인스케이트
한 때 완전 붐이었지.

인라인타면 바디라인 완전 좋아진다. 종아리는 얇고 허벅지는 탄탄하게 허리는 얇게. 팔다리 길어지고(물론 성장기때 효과가 좋겠지, 성장판 닫히면 뭐 있겠냐 다만 라인을 좋게해서 상대적으로 길어는 보이겠지).


어릴적 인라인을 그렇게 타고 싶어했드랬지.
인라인 노래를 불럿는데. 엄마가 사줄려고 했었는데. 이모가 아는 분 딸래미인가.
인라인타다가 이가 나가버렸다니...
그뒤로 인라인은 바이바이.

그러다 수능 보고나서. 아이스링크에 갔는데. 스케이트 타면서 미끄러지는 거 참 재미났어. 아이스링크도 완전 시원하고. 근데 자꾸 넘어지는거야. 좀만 타면 재밌을 거 같은 그 느낌인데. 그렇게 두시간을 탔던가.

스케이트장 대여스케이트 타다가 부츠 목에 다리가 쓰려 물집이 잡혔지..

아 다음엔 스케이트를 잘타고 말리라 저 시원한 공기를 갈라볼테닷!

불현듯 어릴적 인라인의 꿈이 떠오르고 인라인을 타면, 스케이트도 잘 탈 수 있겠디.

바로 놋북으로 k2 소프트부츠 인라인스케이트를 질렀다. 물론 헬멧과 보호대 세트까지. 내몸은 소중하니까.

근데 어케 타는 줄 몰라. 그시절은 유튭도 보지 않던 시절이니. 웹디스크에서 EBS 인라인스케이트 영상 다운. 몇개보구. 기숙사 농구 코트에서 기초 맹연습.

그리고나서 크고 우람한 대학 캠퍼스를 거의 한달 동안 달렸나.

웬만큼 타게 되니.

땅에 붙어서 다리를 옆으로 밀며 땅을 박차며 미끄러지는. 다리와 무릎에 전해지는 노면의상태. 바람을 가르는 느낌.
보폭을 최대한으로 넓히며 달리는 그 기분.
느림보 거북이가 마치 우샤인 볼트가 된듯한~~(그땐 볼트 몰랐다)

김훈의 글 중에 인라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땅에 붙어서 미끄러지는 인라인에 대한 묘사가 참 기가막히다. 인라인 타본사람이라면 동감.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하게 한다.

인라인은 피트니스용(입문자용), 아동용(발사이즈가 작은 분께 추천, 게다가 저렴하니 발 사이즈가 적은 분들의 입문용으로) 이런건 보통 바퀴가 다섯개던가. 암튼 바퀴가 작은 편. 바퀴레일 뒷부분에 브레이패드 있음

레이스용(선수용) 바퀴가 굵다. 스케이트 높이가 높아서 무게중심이 높아지니 컨트롤 필요. 숙령자가 타야한다. 브레이킹 패드 아마 없을 것

어그레시브. X game 묘기 부리고 난간타고 뭐 그러는 거. 바퀴가 아주 작다.

탈부착. 이천년 초중반 대학생들 인싸템. 넓은 캠퍼스가 있는 대학이면 한 두번 보았을 듯.

기타 등등 다양한 인라인이 있다고 한다.

라떼는 케이투탔는뎅. 있는 자들은 로씨뇰도 타기도 했고. 롤러블레이드는 워낙 이름만 유명했고. 잼민이땐 인라인으로 안부르고 롤러블레이드로 불렀으니깐.

요즘은 뭐가 좋은 지 모르겠다. 그래도 k2가 부츠 완전 편하고 보급형도 형상기억 소재를 사용해서 한번 신으면 발크기에 핏하게 맞춰주는 그런 기능 있었음. 당시 최신 기술을 처발라서, 시장 점유율도 높고. 소프트부츠 대유행 시켜서 다른 회사도 특허 사용료 내고 썼다는.

아마 지금도 k2 괜찮은듯.

인라인 정보는 여기가 갑이라고 하여 들어감. 정성스런 글이다. 약간 옛날 감성인데. 글을 잘쓰시네. 근데 2018년 이후 글은 거의 없는 듯..

박순백 칼럼 http://www.drspark.net

디씨에 인라인 마이너갤있당. 글이 간간히 올라옴.

네이버커페가 가장 활성화되고 정보도 많다고함

al 바람을 가르는 느낌 넘 좋쥬

초딩때 인라인 마니 타고 놀앗지
넘어져서 무릎 크게 깨진 이후론 빠빠이
그때 생각난당 슝슝 바람 가르고 달리는거
al******* 2021-12-04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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