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부족하면 Big5로 가라(6)
kp* 2020-09-12
요즘 마케팅에서 혈액형, 별자리, 쿨톤웜톤 유행을 지나 MBTI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1. 엠비티아이는 무슨 테스트인가?
엠비티아이는 내가 설문에 응한 것을 바탕으로 '당신이 이렇게 답했으니 당신은 ~~한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해주는 직관적인 해석의 틀을 제공한다.
'나는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고 선택지가 열려있는 것을 좋아한다.' 고 선택했으니 당신은 그런 것을 선호하는 사람 아닌가? (N/S를 제외하고 많은 부분이 self-explanatory함)

2. 엠비티아이가 흥미로운 포인트
엠비티아이는 내가 어떤 선호를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그 선호가 어떤 경향을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지를 해석의 틀로서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으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다.

오래 좋아했다 mbti.
정형적인 것 정통적인 규율을 좋하는 사람들에게,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핍박을 받기 쉽다. 자기랑 다르면 특히 못견디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자기의 편협함을 보지 못한다.
반면에 mbti는 내게 소속을 마련해주었고. 성격 이상하다는 말에 "봐봐 이런 성격이 있고 난 이런 유형이야"라고 근거를 댈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3. 엠비티아이의 한계
그치만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그 틀이 그렇게 논리적? 혹은 통합적?이지 않다. 왜냐면 인간은 때론 외향적이고 때론 내향적이잖아?
엠비티아이를 보며 혈액형 이야기하듯 자기를 규정하려 거기에 갇히는 사람들을 봤을 때 좀 답답함을 느낀다.

왜냐하면 mbti가 제공하는 분석의 틀은 두가지 중의 선호일 뿐 건강/불건강에 대해 판단할 틀을 굳이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 무엇이 더 좋은지 가치판단을 유보한다.그래서 게시판에 "나는 0000인데 0000유형 모여봐. 너희도 나랑 비슷하지?" 하고 그냥 거기서 멈출 때가 많다.

이런 자기수용의 과정은 꼭 필요하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인가 직시를 할 필요가 있고 정서적으로 화해하고 스스로 수용하는 것이 건강하다.
그런데 이런 수용에서 멈추지 않고 더 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 자기분석은 건강하고 더 사회적으로도 조화롭게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나아갈 방향을 알게되면 거기에 더 가까워진다.
운동하자. 운동하면 건강해진다. 우리 체형과 체격 체력이 다 다르지만 적절한 운동은 어느타입에게든 유익한 것처럼, 자기를 이해하고 할 수 있는 범위의 원하는 방향을 설정해 노력하다보면 내 개성을 포용하면서도 성격이 더 좋아질 수 있다.

4. 대안
조던피터슨이 엠비티아이 이야기하는 거 들어본 적 없다. 보다 통합적이고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툴이 있다.
여러분. 나만 알고 싶지만 엠비티아이보다는 빅파이브 (Big Five)모델이 훨씬 과학적이다. 그리고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니어그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엠비티아이의 의의
그나마..
엠비티아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기랑 다른 유형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에 공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막문장 극공감 ㅋㅋㅋㅋㅋ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빅파이브도 결과 재미남
le******* 2020-09-12 답글쓴이 돈주기   
이글 좋다ㅋㅋㅋ
hotpot 2020-09-12 답글쓴이 돈주기   
16pf mmpi 다 괜찮지..
oh***** 2020-09-12 답글쓴이 돈주기   
5번 진짜 공감이야 ㅋㅋㅋㅋㅋㅋ 인류애가 조금 생긴듯함
ㅁ7ㅁ8 2020-09-12 답글쓴이 돈주기   
맞아 막문단 공감
007 2020-09-12 답글쓴이 돈주기   
5번째 쌉공감
날씬이 2020-09-12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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