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추천/ 장흥 청태전(青苔錢,돈차) made by 백인숙 명인(4)
ha*** 2020-08-04
한국차는 보성녹차, 제주녹차, 하동녹차가 유명하지. 그런데 잘 알려지지 얺은, 아는 사람만 알고 그 아는 사람 중에서도 먹어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이 차를 설명할 때 모냥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어. 한국차의 모양은 별반 차이 없이 다 입차 아니면 티백이라 생각하지만,

오래된 차가 있지. 돈차, 전차, 청태전의 이름으로 불리는 엽전처럼 생긴 차가 있는데 말야. 엽전처럼 얇진않고 꾀 뚱뚱항 엽전처럼 생겼다구 생각하면되.

찻입을 찧어가지고 맹그는데 완전 떡처럼 맨드는 게 아니라 공기가 통할만치 적당히 찧어 가고 뭉쳐서, 동글 납짝하게 맨들어. 그래서 여러개 맨들어서 가운데 댓가지로 구멍을 뚧어가 곶감처럼 말려.

요로코럼 해블믄 요 색깔이 푸르스름해가, 꼭 푸른 이끼가 핀 색깔이다 해서 청태전으로 불리워. 뭐 다른 설도 있던가 해.

글고 요 말린것을 약불에다 구워, 근디 아조 약불로 잘 구워야써. 좀만 잘못하면 타버려. 약불로 굽다가 좀만 정신 놓으면 타버린다는 사실. (근데 대부분 구워서 팔아 ㅋㅋㅋ 직접 꾸울 필요는 없다는 것)

요로코롬 하믄 보관 오래할 수 있고, 쑥향비슷하게 향이나. 근데 또 쑥향이랑은 좀 다른 향인거 같기도 하구.

근데 가격이 좀 있어. 그래도 그거 하나면 텀블러에 먹으면 10번이 뭐야 열 몇번은 우려 마실수 있어. 다만 첨에는 80~90도 정도로 우리고, 점차 너무 뜨거운 물로 우리면 잘 우러날거야. 그냥 그런거 생각 안 하고도 10번보다 훨씬 많이 우려 먹을 수 있음.
또 우릴때 마다 새로운 맛이 올라옴.

게다가 냉침에도 잘 우러나는 편이고 맛도 좋아 차게하면 은은한 단맛이 잘 사는 거 같아.

얘는 그리고 끓여먹는 게 주된 음용 방법이야. 주전자에 물을 2리터 붇고 15분 끓이면 맛이 딱 좋음. 명인이 알려준 방법이야.

그리고 이거 하나 비싸다고 부러트려서 나눠 먹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끓이면 바로 풀어짐. 텀블러도 뜨거운 물 부워서 여러번 하면 풀어져버려 그냥 동그란거 그대로. 그래야 더 오래 마실 수 있음.(아 텀블러도 거름망을 따로 구하든지, 거름망 있는 거 쓰면 좋겠지. 글고 텀블러로 잘 안 우러나면 끓여서 마시면 더 잘 우러나지)

끓일 때도 망에 넣어서 하는 게 좋아 고온으로 팔팔 끓이면 풀어질 수가 있어. 또 여러번 먹을 거면 말이야.

비싸다고 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이야. 그리고 입차로 따지면 꾀 많은 양이 들어가지. 찧어서 맨들었으니.

중작으로 맨든게 기본이구, 세작은 중작에 두배가격.

그리고 선물하기 좋게 2개 들어간거 10개 들어간거 그 이상의 세트도 있음.

종이백이나 파우치도 럭셜하다.

두 달에 한두번은 꼭 들려서 차를 산다. 캐가 마시기도하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으누선물로 좋다. 세트는 좀 가격이 만만치 않다.

드리고 청태전은 고려시대부터 있던 차라고 해, 고려시대에 차배지로 장흥이 젤 유명헀데.

그리고 백인숙 명인은 절에서 밥을 짓는 시주를 오랫동안 하셨는데, 거기 스님을 통해서 이 차 맨드는 걸 배웠데.

장흥에 청태전 맨드는 데는 많은 데 이 분이 유일한 명인이심. 절에서 밥을 맨들었으면 맛에대해 일가견이 있겠지? 소식하고 자연밥상만 드시는 스님들의 퓨어한 미각은 범인의 그것과는 좀 달라.

명상코스 해본 언니들은 알꺼야. 10일 정도 코스해봤으면 미각이 둔한 사람도 미각이 정화되어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하 느끼지. 설탕없이 자연스럽고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으니.

그리고 명인의 아들은 조소 조각 분야의 촉망받는 신진 작가래. 어머니의 미적 감각을 물려받았겠지. 그래서 청태전의 맛은 아트에 가깝다고 할까나. 괜히 명인이 된게 아니야.

차를 선물 받은 이들도 하나같이 차 맛이 좋다고. 내가 알던 그 녹차가 아니야~

@ 비사감과 청첩장 물에 넣어서 끓여서 먹을 때랑, 뜨거운 물에 넣어서 우려먹을 때랑 맛 다름. 그리고 백인숙 명인차를 먹어보라는, 귤껍질(진피)를 넣어서 만든 귤청태전도 있음.

그리고 담양 김승일 어르신(김승일 명차)이 맨든 전차도 있는데 이건 더 찧어서 맨들어서 단맛이 많이 나는 전차얌.

찧는 정도와 발효도, 그리고 어떤 잎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어. 게다가 굽는 것도 기술이 많이 필요하고.

tu 고마워 잘봐줘서

암튼 명인꺼 말고 다른 청태전도 먹어봐야겄어. 명인이 장흥에 안 계실 때, 토요시장 장흥특산품 전시장에서 사긴했는데. 그것도 선물로 줬거든, 맛평도 못 들어보고...

알렉 돈 줘서 고마웡, 땅파서 10원짜리 하나 안나오는 세상에 캄사ㅠㅠ


+ 그리고 옛부터 이지역에서는 소화가 안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때 청대전을 끓여 마셨데. 다른 녹차도 그 역할을 다 하겠지만, 정말 소화가 더 잘되.
찧어서 발효시켜서 그런지 꾸워서 그런지 는 잘 모르겠어. 글고 감기가 들락 말락할때 마시면 감기도 안걸리는 듯. 물론 난 감기가 잘 안걸려 ㅋㅋㅋ

요가 해서 면역력도 높고, 손발 아랫배가 차지 않고


청태전에 요가 2combo면 코로나시대에 면역력 걱정은 없겠지? 물론 손 잘씻고 마스크 하고 위생 철저히 해야겠지만

tr 고마웡. 힘이되넹. 머니까지 주고 고마웡

sa 고마웡. 함 마셔봐~
네이버에 장흥청다원 검색하면 나오는데
링크 요기있네
https://m.smartstore.naver.com/jangheungmall/products/5613761958?NaPm=ct%3Dl1bjn6vs%7Cci%3Dfacb4c559af61e568d0517081e5a8999fd329f18%7Ctr%3Dslsl%7Csn%3D913380%7Chk%3Dcda7ee40fc09f03c28123005b76fe9b1cde176a8


소장님 감사!!!

청태전 그냥 구수한 맛이 우세하지 특별하게 맛은 없던데... 난 그냥 그랬어
B사감과청첩장 2020-08-04 답글쓴이 돈주기   
ㄴ미2
그 명인이란 사람 차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글 잘 봤어 고마워
나라면 걍 맛있네 ㅇㅇ 이게 추천평이었을거라서..
tu** 2020-08-04 답글쓴이 돈주기   
이런글 넘좋다 마셔봐야징 ㅎㅎ
tr**** 2020-08-05 답글쓴이 돈주기   
궁금하다 머거보고싶당
sa***** 2020-08-05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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