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화몽, 이거시 조선의 청주다잉. 참셋바닥 언니들 헤쳐모엿!(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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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 | 2023-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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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숲향벼꽃 막걸리 추천 했었어, 그때도 청주 얘기를 했는딩. 셋바닥 좋은 언니들한테 맛좀 뵈여줄라고 다시 글쓴다잉 전라도 저 꾸석데기에 대를 이어 막걸리를 빚어내는 기술자가 있었는디. 형제가 술땜에 다툼이 일어날 정도로 술 맛이 좋았던 것 *인내력 부족한 언니들은 괄호 안은 패스! 알제? (요 이야기는 장흥 사람들 밖에 몰러, 나도 단골 막국수집 사장님한테 들은 겨. 안양주조장이 1공장 2공장이 있는디. 난 첨에 그냥 장사가 잘된게 공장하나 더지은 거라 생각했는디... 피치 못할 사정이... 근디 결론은 뭐다. 그만큼 맛이 좋은게 술가지고 형제끼리 싸움 난거 아니여??? 동생이 사장인 데가 안양주조2공장, 석교상방이길에 있는 그 술도가 되시겄다. 브랜드는 까치설. 성님이 하시는 공장에서 나오는 막걸리 또한 맛이 좋다이 뭔가 쿠릿 함서 맛이 좋아 안양동동주가 참 기막히게 맛나다잉. 형님네 막걸리 동동주는 인터넷 판매가 안된다. 다만 근처 강진이나 나주 마트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여튼 동생인, 채사장 아재가 말이여, 카이스트 뭔 과정까지 공부함서 입자 어쩌고 저쩌고 기술까지 적용해가지고 말이여(국가지원까지 받아가지고), 맛좋은 술을 뽑아냈다는 거 아니여. 맛을 일정하게 뽑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이 아재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청주로 20도까지 뽑아내는 기술이 있다여(청주 20도짜리 면허가 코리아 유일). 야튼 이 청화몽을 마셔보면 맛의 결이 미세하게 느껴진당게. 물론 보관은 냉장보관이지만 넘 차게 마시믄 그 맛의 켜가 안 느껴진당게. 냉장고서 꺼내서 한잔씩 찬찬히 먹다보믄 반정도 남았을때부터 와 이거 기가맥히네 하게 된당게. 이거시 도수가 와인이랑 비슷한디, 넘 부드럽고 맑아서 두잔째부터 때려붓게 되거든. 조절 좀 하거나. 성격이 급하는 냉장고서 꺼내놓고 5-10분 기다렸다 마시믄 굿이제. 인터넷으로 구매하믄 4만원대인디, 전화로 구매하믄 2만원대던가?? 물론 전화로 구매해도 얼마 이상해야 택배보내줄거얌. 내 경우엔 직접 가서 사거나, 토요시장에 남도드림이라고 장흥 특산물 모아파는 곳에서 사기땜에 싸게 산다. 당연 공장가서 사는 게 제일싸고, 사장님한테 눈도장을 찍어야만 맛볼 수 있는 술도 마시게된다! 냉장숙성 2년의 더 높은 도수의 그러나 이게 물이여 술이여 할 청주!!! 이보다 더 맑은 청주는 없다. 이름은 말할 수 없다! 진정한 용자여 술 따라 전국을 발걸음 하는 진정한 술꾼에게만 허락하기에... 셈세한 셋바닥이 아니믄 맛을 잘 느끼기 힘들다. 차라리 캐릭터가 느껴지는 청화몽을 맛보길. 암튼 그녀석도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청화몽. 약간의 매실향(아주 엷은) 그리고 희미하게 느껴지는 단맛. 물론 차가울 때는 느끼기 힘들다. 청화몽은 냉장숙성 1년인데, 최근에 5년 숙성을 맛보았다!!! 와우 이거슨 물건. 마실수록 맛의 켜가 켜켜히 느껴지는데... 숙성이 기술이구나! 청주도 빈티지가 있구나!!! 저온 숙성의 기술이 이런거구나 느낀다. 단 세병만을 구할 수 있었으니, 두 병은 귀하게 잘 썼다. 아직 1/3이 냉장고에 남았다. 진정한 꾼들과 함께 마실 예정. 친구중에 섬세한 셋바닥을 가진 애가 있는데.(집이 좀 살고, 미국 유학중에 벼래별 술을 다마셔 봄) 게다가 5년 말고, 기본 숙성 마셔보고는 뭐래하고 그자리서 한 병 다마심. 어디서 산건지 알려달라고 중요한 분에게 선물하고. 그애가 뭐라 했냐면 웬만한 화이트 와인보다 좋다고, 어쩜 청주가 이러냐고. 그리고 상견래 때 시댁에 선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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