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밥 하나 만드는 재미없이(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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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니 | 2019-02-21 |
# 내 밥 하나 만드는 재미없이 (내 밥을 식품회사에 맡겨버린 바쁜 사람들) 우리는 바쁘다. 졸라 바쁘다. 그래서 내 밥 하나 만드는 재미없이 살아간다. 내 밥은 식당의 이모님들께 맡긴다. 또는 CJ 비비고나 풀무원 등 식품회사에게 맡긴다. 왜냐하면 우리는 졸라졸라졸라스트 바쁘기 때문이다. (바쁨의 최상급ㅋ)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이상 어릴 때부터 졸라 바쁘다. 학원에 가야해서, 우리는 가공식품을 먹는다. 핫도그나 쫀드기, 피카츄돈까스로 배고픔을 때웠다. 왜냐하면 중고등학교가서 공부 잘 할라면 선행학습을 해야 되니까. 중고등학교에서도 바쁘다. 매점에서 뭔가 부실해 보이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 향이 나는 빵으로 자라나는 청춘의 허기를 채운다. 왜냐하면 수능을 준비해야 되니까. 대학생이 되어서도 바쁘다.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때우고 만다. 왜냐하면 토익을 준비해야 되니까, 왜냐하면 남들 다 가는 교환학생이나 해외연수를 준비해야 되니까, 왜냐하면 자격증을 준비해야 되니까. 취업을 준비해야 되니까. NCS 시험을, GSAT를, HMAT 등 기업별로 다른 인적성을 준비해야 되니까. 자소서를 기업별로 다른 문항에 준비해야 되니까. 인성면접을, 역량면접을, 토론면접을, PT면접을, 창의성면접을, 합숙면접을 준비해야 되니까. 이제는 포트폴리오까지 만들어 준비해야 되니까. (하이퍼 리얼리즘. 소오름;;) 우린 참 바빴다. 바쁜 나날 속 우리의 밥짓기는 누구 몫이 되었는가. HMR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라는 뉴스가 나는 그닥 반갑지 않다. 나는 식품MD로서 일을 했었다. 이전에는 가공식품을 참 좋아했다. 대학생이자 자취생인 나의 배를 싼값에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식품팀은 가공식품팀과 신선식품팀으로 나누어졌었는데, 당시 팀장님께서는 가공식품은 입에 가까이 하시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품업계에서 일하면 가공식품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없던 위염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장인이 되어서도, 프리랜서가 되어서도, 1인기업가가 되어서도,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서도 내 인생은 항상 바빴다. 밥을 허겁지겁 빨리 먹는 것은 습관이 되었다. 아빠는 느릿느릿한 태도 때문에 엄마에게 잔소리를 종종 들었었다. 나 역시 아빠의 느릿느릿한 면들을 닮았었다. 운전도 천천히, 밥도 천천히, 걸음도 천천히. 아빠를 보며 그 그늘 속에서 그를 따라 닮아갔던 나는 원래 느린 사람이었다. 그러던 나는 점점 사회화가 되면서, 느림을 붕괴해버리고 말았다. 밥을 급하게 먹다보니, 체하는 건 당연지사였다.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처럼 위통약은 내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나는 내 소중한 위를 단순히 밥통으로 여기면서 아무거나 쳐넣고 살아왔다. 그리고 빨리 가서 일하려고 빨리 먹었던 것들이 습관이 되어서, 후에 어떤 일정이나 일이 없더라도 빠르게 밥을 먹게 되었다. 디저트로 귤 같은 과일을 먹어도 참 빠르게 먹다가 체하기도 했다. 오늘은 아빠의 느림이 그리워진다. 결국 위가 아파서 딱딱해져서 찾아간 병원. 원장님은 나에게 40번 이상을 씹을 것을 권고했다. 그 이후 정말 씹을 때마다 숫자를 하나씩 세알려가며 씹었다. 한 3-4번 씹고 꿀떡 삼켜버리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하기 위한 기계가 되어버렸나? 병원 원장님은 나에게 10배나 더 씹고 삼키라고 말한 것이다. 나는 이제 프랑스 여인처럼 음미하며 음식을 섭취할 것이다. 아무거나 밥통같은 위에 쳐넣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아낀다면 먹는 음식 또한 좋은 것들을 선택하여 섭취할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내 밥 하나 만드는 재미없이 살아가고 있던 것이 아닐까?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는 우리에게 힐링을 주었다. 서울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노량진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졸업생. 고향인 시골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밥을 지어 나눠먹는다. 자연에서 나오는 신선한 곡물과 다채로운 빛깔의 채소를 가지고 요리를 해 먹는다. 설거지 하는 시간이 아까웠다. 밥짓는 시간이 아까웠다. 반찬을 하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서 모든 것을 테이크아웃으로 해결했다. 가공식품으로, 배달로 해결했다. 설거지 하는 시간은 너무 아까워서 어플리케이션에서 대리주부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보려고 생각했다. 내 시간의 가치. 내 시간은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내가 일해서 벌 수 있는 가치는 점점 고부가가치가 되고 있었다. 좋은 일이었다. 내가 하는 업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피폐해져갔다. 오히려 건강마저 잃고 말이다. 그렇게 전전긍긍 돈을 모아서 대체 뭐가 되려고. 이렇게 집 한 채 사기 힘든 세상에. 바쁘게 살아온 결과가 이런 것이라면.... 나는 왜 바쁘게 살았을까? 실제 내 소화제들이다. 카베진 대용량도 바닥을 드러낸다. 위산제도 모자라 양배추즙까지 먹어본다... 또르륵.. 계산을 해보았다. 내가 제대로 일하면 시간당 벌 수 있는 돈이 얼마. 대리주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얼마를 지출하고, 외식을 하면 얼마를 지출하고, 나는 얼마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는 지. 무조건 나는 내 일을 하는 게 옳았다. 그런 식의 논리라면. 그리고 밥과 살림은 다른 사람들에게 대신 해달라고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보니 괴로웠다. 아마 얼마 전에 내가 썼던 브런치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 자꾸 집안일이나 밥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고 짱구를 굴리는 것에 대해 ㅋ 어느 날 문득, 쌓인 설거지들을 혼자서 차근차근 다 해내었다. 뽀득뽀득 그릇을 씻으며 나는 자존감을 회복했다.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성취감, 자존감. 이렇게 쉽게 얻어도 돼? 라고 생각할 만큼, 깨끗해지는 접시를 보면서 내 몸과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내가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을 때는 집이라는 공간도 비교적 깨끗하다. 하지만 무언가 밸런스가 붕괴되고, 너무나 바삐 살고 있을 때 내 집도 엉망. 바쁜 밥통인 내 위도 엉망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은 후로 나는, 적어도 내가 먹을 음식. 내가 내 입으로 넣는 음식은 직접 만들어서 나에게 해먹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스타그램 IGTV로 하루종일 요리 레시피만 봤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다 없다. 아주 기본적인 재료들이 다 없었다. 설탕, 참기름, 들기름, 참깨, 멸치, 맛술 같은 기본적인 양념이나 조미료가 없었다. 당근, 양파, 감자, 대파 같은 기본적으로 집에 있을 법한 채소들도 없었다. 그러니 악순환이었던 게지. 그 길로 마트에 가서 기본적인 양념과 채소들을 구비해두었다. 리틀 포레스트 영화처럼, 소박하게 내 밥상 차려보는 일. 정말 작고 사소한 일 같지만, 어찌보면 나를 위해 가장 멋진 일. 내 밥 하나 만드는 재미없이 사는 것, 우리 정말 옳게 살고 있었던 걸까? 나는 내일 아침 양파밥을 만들 생각이다. 푹 찐 양파밥에 양념간장과 계란후라이를 넣어 쓱쓱 비벼먹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마치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라고 말한 것처럼. 내일 아침 내가 직접 지은 건강한 양파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까, 나는 오늘 밤부터 행복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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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빠서 가공식품 먹는게 아니라 간편하고 맛나서 먹는곤데..... 헿헿 | ||
알레한드로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ㄴ 그런 관점도 있겠다! 웅 가끔씩 기분전환할 땐 좋지~ 근데 내가 요즘에 위염이 조금 심하게 걸렸다보니까 ㅠ 가공식품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 ㅠ 그래서 그냥 밥 지어먹고 살았더니 조금은 갠차나진 거 같아~ 종종 밥지어먹는 것두 갠찬더라구 ㅎ | ||
조언니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직접 쓴거야? 공감된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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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ㄴ 웅웅 건강을 잃어보니 비로소 건강의 가치를 알게 됨 ㅠㅠ 요즘 외식도 못 하구 맨날 집밥 먹는 중 집밥 먹으니까 새삼 괜찮아서 좋은 것 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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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니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칼럼인줄 ㅋ 가공식품 맛잇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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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ㅇㅈ | ||
춫천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ㄴ 양파밥 하는 거 진짜 쉬워 ㅋ 그냥 똑같이 쌀 씻구~ 만약에 쌀 2컵이면 양파 1개라고 보면 !! 양파는 그냥 아무렇게나 대충 채썰어서 쑹덩쑹덩 넣으면 돼 그리구 밥을 하면 돼 ㅎ 밥물 맞출 때 쌀 5컵이면 쌀 5컵 물 딱 맞추고 그 위에 양파 2개 반을 넣으면 돼 ㅎ 근데 여기서 주의해야될 거는 양파밥 할 때 눈이 조오오온내 따가운 거야 ㅠㅠ 그래서 창문 다 열어놓고 이제 양파밥 하나봐라 ㅠㅠ 이랬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맛있어 ㅋㅋ 양념간장넣고 비벼먹어도 맛있고 장조림 간장넣고 비벼먹어도 밥이 달아서 맛남 계란후라이랑 간장넣고 간계밥 해먹어도 차원이 달라 다음에도 눈 아파도 양파밥 자주 하려구 집에 있는 양파도 해치울겸 가지밥도 존내 맛있어 언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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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니 | 2019-02-21 | 답글쓴이 돈주기 |
민들레즙 머거바 | ||
ju****** | 2019-02-22 | 답글쓴이 돈주기 |
ㄴ 양배추브로콜리즙이랑 풀무원에서 나온 위러브 이런 거 먹고 있었는데 민들레즙도 있구나 아 따뜻해... 고마워 엉니...ㅎ! | ||
조언니 | 2019-02-22 | 답글쓴이 돈주기 |
지금 반찬집 알아보려고 검색했다가 이글보고 밥해먹겠다고 생각했어 | ||
루루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요리 재미업써... 그게 문제 | ||
ㅊㅊ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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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랑 신문에 실려야 할 글이다 이런글 너무 좋아 매달 써주세요 10달라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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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나만 보고싶은 글 | ||
dl*********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설겆이는 진짜하기 싫더라 2인용 식기세척기 들여놓고 나도 가능하면 집에서 건강식 해먹을라고 | ||
na******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밥해먹는거 시간걸리고 힘들긴한데 근본적인 행복을 주는거있어 | ||
buhihi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돈드림 굉장히 중요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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컹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이거 어딘가 실어서 더더 많은 사람이 볼수있음 좋겠다. 좋은글 고맙다 언냐 | ||
sa******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밥하나에 짱이찌 먹더라도 집밥을 챙겨먹으면 먼가 달라지더라 세끼 차려먹으란거 아녀 한끼만 먹어도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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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 2019-02-24 | 답글쓴이 돈주기 |
ㄴ 루루언니 반찬집에서 사먹는것도 나쁘지않어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해봐용 | ||
조언니 | 2019-02-25 | 답글쓴이 돈주기 |
요리 할 줄도 모르고 하기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언니 글보니 함 해보고싶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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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 2019-02-25 | 답글쓴이 돈주기 |
언니 글 좋다 | ||
myjdnaj | 2019-02-25 | 답글쓴이 돈주기 |
굳 | ||
2901777 | 2019-02-25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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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므나.. 난 밥 꼬박 먹고살앗는데도 이 글 보니까 괜히 밥 못먹고 산거같아 약간 슬퍼지고 배고파지네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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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 2019-02-25 | 답글쓴이 돈주기 |
인덕션 구매한 이후로 집에서 하나씩 해보고 있거든? 진짜 재미있어. 리틀포레스트 찍는다고 생각함 | ||
대륙횡단열차 | 2019-02-25 | 답글쓴이 돈주기 |
후 | ||
qk********** | 2019-06-17 | 답글쓴이 돈주기 |
좋은글이네 | ||
mk***** | 2019-06-17 | 답글쓴이 돈주기 |
그치 나도 시간많이 안들이면서 하는밥해먹을려고 막 생각도하는게 내손으로 밥해먹는거 좋아하거등 한끼라도 말이지 먹고싶은거 직접해먹는 기쁨이 크다 그걸 매일 누릴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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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 2019-06-17 | 답글쓴이 돈주기 |
나두 혼자서 예쁘게 차려 먹어 나를 사랑해주는 방법 중 하나 | ||
wt***** | 2019-06-17 | 답글쓴이 돈주기 |
좋은 글. 양파밥 맛있겠다. 처음 알았네. 난 오늘 저녁에 피자 해 먹을 거다. 군고구마로 만든 무스도 올리고 집에서 만든 리코타 치즈도 올려서 헬시하고 산뜻한 피자로 만들어야지. 요리하는 거 손에 익으면 그림 그리는 거랑 비슷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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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패 | 2019-06-17 | 답글쓴이 돈주기 |
난 지금 콩나물밥 만드는중 | ||
emi | 2019-06-17 | 답글쓴이 돈주기 |
칼럼같이 너무좋다 | ||
ry***** | 2020-05-04 | 답글쓴이 돈주기 |
나도 얼마전 미트볼 만들고 토마토 소스 만들어서 먹었는데...물론 사먹는것보다 맛은 없지만 뭔지모를 뿌듯함과 행복함이 있더라구 | ||
it********** | 2020-09-07 | 답글쓴이 돈주기 |
글쓴) 나도 옛날에는 먹는데 시간 쓰는 것도 아깝고, 만드는 시간이건 설거지건 다 아까웠거든... 근데 이제는 먹는게 다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먹고 사는 거 말이야.. 하루 잘 먹고 살면 그게 좋은 인생 아닌가 싶더라 적당히 운동도 하고 말이야 | ||
리뷰언니 | 2020-09-07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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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나가서 저녁 8시에 들어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돼 ㅠㅠ | ||
mo** | 2020-09-07 | 답글쓴이 돈주기 |
요리 겁나 맛있게 삼시세끼 해봤는데 이제 하기싫어 외식이 짱.ㅜㅠ 쓰니가 말하는거 뭔지 아는데 바쁜 사람은 요리자체가 사치이자 스트레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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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 2020-09-15 | 답글쓴이 돈주기 |
맞는 말이다ㅜㅜ | ||
람 | 2023-04-02 | 답글쓴이 돈주기 |
좋은글 | ||
sp*** | 2023-05-01 | 답글쓴이 돈주기 |
좋다.. | ||
qu****** | 2023-05-01 | 답글쓴이 돈주기 |
아무리 배달시켜서 산해진미를 다 먹어도 밥만큼은 내가 시킨 쌀로 내 압력밥솥에 해먹고 식세기로 설거지하고 운동하면서 바쁜 직장생활을 밥심으로 버티고 있음. 피자를 먹어도 밥은 꼭 먹어야 하는 밥순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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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 2023-05-01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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