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생존, 패턴인식 (feat. 매력강좌 -매력의 기원, 보상회로 자극)(10)
ca********** 2019-01-13
https://youtu.be/-O5kNPlUV7w

[Q. why beauty makes us happy?]


아름다움은 손에 닿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우리 머릿속에 <좋은기분>으로 존재한다. (정형화한다면 색깔, 모양, 형태, 비율 등에 느끼는 매력이나 만족감)
수백만년 동안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자연에 내재된 패턴을 분석하는 능력 -미적기준을 습득해왔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무엇에서 나타나는가? 에 답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볼 때 무의식중에 아름답다고 인식한다.


1.
심미능력은 <패턴인식>의 개념에서 시작한다.

사례1: fractal 프랙탈
달팽이 껍질, 꽃, 구름, 파도 등 자연에 흔히 존재하는 패턴이다.
생존하는데 이런 패턴들을 정확히 인식, 분석하는 능력은 필수
-구름을 보고 비가 올 징조인지, 파도 속에서 수영을 해도 안 뒤질지, 이 열매를 먹어도 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사례2: 대칭성
대칭성은 선조들이 주변환경을 더 쉽게 분석하고 위험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줄기, 나무, 잎, 꽃 등은 모두 대칭적으로 자란다. 대칭성은 자연에 너무 흔해서 인간의 뇌 깊숙히 뿌리내려있다.
-탐스러운 뿔을 가진 사슴은 아마도 영양가 있는 고기일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형태가 변형된 밀은 먹기 안전하기 않을 것이다.
-대칭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은 더 건강하고 생식능력이 우수한 배우자일 것이다.

(대칭성과 생식능력의 관계/ 사례1, 2 이외에 자연에서 발견되는 비율에 대해서는 맨 아래 링크 참고..)




2.
생존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은 뇌의 <보상영역>을 활성화한다. 영양가 높은 음식은 뇌에 <기분 좋은 신호>를 보낸다. --->같은 맥락으로 인간이 느끼는 아름다움 아마도 패턴인식에서 시작된 개념일 것이다.


3.
(하지만 대왕배꼽?!)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은 생존에 너무 중요해서 >>> 지금은 인간 깊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심미능력을 본능적으로 진화시켜와서 패턴인식의 수준을 넘어버림.

실험1: 뇌가 제기능을 못할 때조차도 남아있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몇 점의 그림을 보여주고 선호도 순위를 매기게 하고 2주 후에 동일한 그림을 다시 매기게 한다.
--->결과: 두 경우에서 선호도 순위가 같다. ※환자는 그림을 기억하지 못함.
(환자마다 선호하는 그림은 다르고 환자 개별 순위가 이전 결과와 동일)


실험2: 인간은 일종의 최소수준의 미적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진품과 가품 중 선호하는 작품을 선택하게 한다.
1) 일부는 프랙탈이 엄밀하게 적용된, 몬드리안과 폴락의 진품이고 (화풍이 영향을 준 것인지 알기 위해), 나머지는 패턴이 없는 위조품이다.
--->결과: 피실험자 대부분이 패턴이 적용된 진품을 선택함. 화풍과 무관.
2) 추상적인 작품 중 일부는 진품, 나머지는 어린아이나 동물이 그린 추상적인 비슷한 그림이다.
--->결과: 피실험자들은 무작위 패턴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계획된 패턴을 지닌 진품을 선택함

(실험2의 내용은 개인의 취향 차이와 수백만년 시간을 넘어서 전인류에 보편적인 최소한의 감각기준이 있다 -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보고 넘기는게 좋을듯?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는 고려하지 않았음.
*수백만년 시간은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고 주변환경을 평가하는 기준(-->미적기준)이 미세하게 변화해온 진화의 세월이라고 해야할까..)




[Q. why beauty is important?]


4.
인간은 더 이상 생존하기 위해 매일 숲 속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현대 인류는 숲에서 나와 입는 것, 사용하는 것, 보는 것 등 주위 물체 모든 것을 만들어 인공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다.

가령 기능성과 효용성을 위해 미적 요소를 무시하고는 한다. 도시에는 단조롭고 획일화된 네모난 구조물 -주거용 콘크리트 블록(아파트), 보기 흉한 지하철역, 마구잡이로 생기는 지저분한 건물 등이 줄지어 서있다.

5-1
<인간은 단조로움을 싫어한다>
동공 추적 결과: 인간은 건축물을 볼 때 디테일과 장식품에 집중한다. 반면 빈 벽은 빨리 훑고 넘어간다.
단조로운 구조물은 보는 재미가 없다. 피부 센서 측정 결과 (전도 측정하는듯?) --->인간은 단조로운 건물의 정면을 볼 때 지루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심박수 및 스트레스 증가와 관련있다고 함)

5-2
<아름다움은 신체건강과 삶의 질을 높인다>

예술적으로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 삶, 행동, 인지기능, 기분이 개선된다. 인간의 신체와 두뇌는, 주변에 있는 <시각적>으로 보고 가늠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반응>한다. (모든 시각 정보에 반응을 한다)

사례1: 한 병원에서 회복요인을 연구
라운지 공간에 있던 시각적 예술품이 끼치는 영향
환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 ---> 일반적으로 시각적 예술품이 풍부한 공간에서 더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꼈다.

사례2: 환자의 회복 추이를 비교한 연구
병동이 2개인 병원 -매우 오래되고 못생긴 병동과, 새로 개조된 병동
---> 신축 병동 환자들은 진통제를 더 적게 필요로 함. 회복속도도 빠름: 평균 2일 정도 더 빨리 퇴원함.


사례3: 성인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
개인의 행복은 그가 사는 도시에서 어떻게 아름다움을 찾느냐에 달려있다. 아름다움>청결/안전 요소보다 더 높은지수 나옴.
-같은 환경에서 빈 유리병에 비친 햇빛 같은 사소한 것에서도 아름답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의 전반적인 신체/정신건강과 삶의 질이 높다.




.
.

아름다움이 재산으로써 갖는 빠와가 돈하고 얽혀서 도덕논란에 휩쓸린듯
영상 끝에 소개된 전시 가고 싶다.


다시 잔다 쿨쿨...




+
symmetry와 fertility에 대해서 궁금해서 검색
https://dailymedi.com/detail.php?number=696066&thread=22r08
대칭상태가 완벽한 개체는 불안요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 ===>같은 말: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문제해결 능력, 생존능력이 올라간다
고로 대칭성에 매력을 느낀다(섹스파트너 수가 많다)고 설명 가능한듯.

++
패턴 얘기할 때 프랙탈이랑 대칭성 말고도 신체 비율이 포함하는 정보 예시
http://www.ndsl.kr/ndsl/search/detail/trend/trendSearchResultDetail.do?cn=SCTM00028669
골반과 허리의 비율이 적절할수록 생식능력, 양육능력, 질병 저항성 모두 우수하다고 함

그래시발
우리동네를 걸어다니면 우울한 기분이드는게 괜한 이유가 아니었어
애들한테 미술을 가르치는 보람이 있따시발
na******** 2019-01-13 답글쓴이 돈주기   
좋은 글이다. 돈주고 간다.
ob****** 2019-01-13 답글쓴이 돈주기   
으아 너무 좋아
pm****** 2019-01-16 답글쓴이 돈주기   
그래 그래서 차은우가 연기가 어쩌네저너제르해도 보는거임
emi 2019-09-04 답글쓴이 돈주기   
한동안 힘들다가
다시 힘얻은게
아름다운걸 감상하고 눈물 줄줄흘리고
그뒤로 두근거리면서 신나게 걸으니 다음날 내가 외모부터 달라져있더라
emi 2019-10-06 답글쓴이 돈주기   
마자 아름다운거최고
ji******* 2019-10-12 답글쓴이 돈주기   
이글 넘 좋네. 그동안 미학자들이라는 사람들 글 보면 항상 ‘근데 그래서 왜?’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효용이 뭔지에 대핸 설명 못 하던데 이 글(링크)가 어느정도 답을 주네.
st******* 2022-05-02 답글쓴이 돈주기   
99 2022-05-02 답글쓴이 돈주기   
재밌다
이원복 2022-05-02 답글쓴이 돈주기   
아름다운거 최고야
ku****** 2022-05-02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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