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식 화가 추천(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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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제비폴리스오피서 | 2018-09-30 |
문성식이라는 화가가 있다. 80년생으로 틀내나는 국내 미술계에서는 아주 젊은 작가. 연필을 쓴다. 작품이 귀엽고 예뻐서 작가를 추천한다. 내가 가장 인상 깊은 그림은 아래 링크. https://www.mmca.go.kr/upload/c/product/picture/A/6/251/3.jpg '봄날은 간다 간다 간다' 라는 작품이다. 시골에서 꽤나 화목하고 즐겁게 자란 작가. 그런데 할아버지가 암에 걸리셨고, 몸이 점점 야위어 가는데 어느 봄에 할머니가 그나마 정정할 때 영정 사진을 찍자고 독촉을 했다. 집안에 사진 공부하고 찍을 줄 아는 사람이 작가라서 찍어주러 갔다. 할머니가 어서 나오라고 하니 할아버지가 주섬주섬 양복을 차려 입고 넥타이를 메고 나왔다고 한다. 그늘에서 찍어야 잘 나와서 그늘로 갔고 뒤쪽 벽이 허름해서 하얀 천을 댔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할머니만이 큰 소리를 냈다고 한다. 전달이 잘 안 됐지만 정말 감동 받았다. 문성식 작가의 에세이집 '굴과 아이'에 보면 나오는 내용. 그림별로 이것저것 글도 썼고, 일기도 담았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cacia83&logNo=220648173426 생각이 깊은데 무겁지 않고 연필로만 하는데도 큰 인상을 주고 그리고 위트 있는 작품이 많더라. 관심이 생겼다면 읽어볼만한 작가 인터뷰 http://topclass.chosun.com/mobile/board/view.asp?catecode=J&tnu=201303100010 ㅋㅋ 미안하자만 생긴건 십이한남 8시 판박이 ㅋㅋㅋ 그림은 예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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