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드디어 세상과 거리가 멀어졌나 보다(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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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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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는 19살에 학교의 기숙사 방 안에서 《진격의 거인》의 줄거리와 스토리를 구상해 내었다. 처음 자신이 《진격의 거인》의 스토리를 구상하였을 때 "내가 드디어 세상과 거리가 멀어졌나 보다"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한다." 이 일화가 정말 이해가 안 갔었어. 진격의 거인같은 플롯을 짜내면 성공, 부, 명예 같은게 떠올라서 뽕 차오르는 게 종상 아닌가? 스스로의 천재성에 자아도취되거나? 도파민 돌아서 희열에 차는 게 정상 아님? 근데 뜬금없이 '내가 드디어 세상과 거리가 멀어졌나 보다'라니? 저건 희대의 명작 플롯을 떠올린 직후가 아니라, 정신병 전조 증상이 일어날 때 할 만한 생각 아닌가???? 희열이 아닌 공포와 불안감이 느껴지는데. 어째서? 이 궁금증이 드디어 풀렸다 매력 샘플 분석 8부, 정신병과 창의력 편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21940&page=1&workType=id&sortType=5&schTitle=&schCatId=&schTagGrpId=292&schTagId=0&schType=1 막상 이 편 읽을 떄는 대단한 줄 몰랐어. 이전에도 하지메는 왜 저런 말을 했을까?란 궁금증을 은은하게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저 샘플 분석이랑 연결지을 생각을 못 함. 근데 어제 진격 떡밥 나와서 생각하다보니 어 그게 그 이야기 아닌가 싶었어. 그래서 다시 읽어보니 소름이 쫙 끼침. 하지메는 방시혁과 민희진의 경계에 섰던 거. 하지메 안의 햇살 생존 본능이 위험신호를 울렸던 거고.... 우와..... 하지메도 대단한 사람인게. 자기 천재성의 근원이 나만의 세계이고, 그게 자기를 세상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는 걸 분명히 앎. 지금껏 여러 창작물 작품 후기들 읽어봤는데. 이건 된다! 이건 진짜 재밌겠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해내다니! 이런 반응이 대부분 이었지, 하지메처럼 '나만의 세계'에 대한 공포를 말한 작가는 드물었어 하지메 인생은 샘플분석 8호 살아있는 예시. 어떤 이유로 사회에서 격리당한 사람 ->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 그림 그리고 스토리 구상 -> 내면의 에너지 쌓임. -> 천재성이 발휘됨. 그러나 나만의 세계가 점점 강해지면서 세상과 멀어짐. 정신 불안성 높아짐. 여기서 궁금해지는게, 그래서 하지메는 저 위험을 어떻게 벗어난 걸까? 마찬가지로 과도한 분량 통찰을 뽑아내는 소장은 어떻게 제정신? 천재성을 발휘하면서도 망가지지 않은, 궤도를 벗어난 비행기가 되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점은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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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이해됐는데 세상과 멀어져야 저런 창의적이고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나올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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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 | 2025-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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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 진짜 양날의 검이구나 창작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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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 | 2025-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하지메 안의 햇살 생존 본능이 브레이크를 위험신호를 울렸 던 거고 <- 이건 무슨 말이야? "세상과 멀어졌다"라는 감각이 생존 본능이라는 뜻이야? | ||
| ag*** | 2025-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첫줄 읽고 졸라 훈계해주려고 보니 혼자 깨달았다니 대단하네. | ||
| 관리자 | 2025-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저말이 이해안된다는게 더놀압다 | ||
| anjdidlrp | 2025-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 월간이드는 정말 그냥 열 번은 읽어야 됨 | ||
| ye******** | 2025-07-26 | 답글쓴이 돈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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