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25)
id****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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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이상하게도, 아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의사들은 의료소비에 있어서 일반인들과 다른 선택을 보인다. 예를 들면, 건강검진 받는 비율이 상대적을 낮거나; 인공관절이나 척추, 백내장, 스텐트, 임플란트 등등 그 흔한 수술 받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심지어 항암치료 참여율도 떨어진다. 요컨데 검사도 덜 받고, 수술도 덜 받고, 몸을 사린다.

비유하자면, 마치 손님들에게는 매일 기름진 진수성찬을 차려내는 일급요리사가 정작 자신은 풀만 먹고 산다고나 할까. 왜 그럴까?

어느 잡지에 실린 미국 의사의 얘기를 보니, 병원에 아프다고 오는 환자들 중 약 1/3은 실은 '정서질 (emotionally induced illnes)때문이라고 한다. ... 예를 들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다든지 오랫동안 우울한 일들이 계속될 때 그런 정서상태가 몸의 통증으로 전이되어 나타나게 된다. 까닭 없이 실제로 여기저기 무겁고 아프고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다. 이를 다른 용어로 '신체화(somatization)현상이라고 하는데, 근골격계에서 흔히 나타난다. 아프기는 마음이 아픈데 증세는 팔다리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쾌활함이 약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평정심을 즐겁게 유지하려면, 의식적인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는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약간은 둔감해진다. 공감은 하되 그 희로애락의 드라마에 너무 깊이 빠져 들어 내 본성이 함께 매몰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한다. 예민한 희식을 지닌 사람들일수록 더 쉽게 사로잡혀 정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아플 수 있다. ​

둘째는 작은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우리 세대가 어렸을 때에는 집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큰 주전자에 물을 끓여다가 세숫대야에 붓고 찬물과 섞어가며 씻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지금 아침마다 샤워기를 틀어 따뜻한 물이 머리 위로 쏟아질 때면 나도 모르게 '감사해'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뜨거운 물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감사한 일은 너무나 많다. '내 다리로 걸어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해.' '내 눈으로 찬란한 아침 햇살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해.' '거르지 않고 똥을 잘 눌 수 있어서 감사해.' 사소한 일상에 감사하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느긋해진다.

살아있다는 것은 한편에서는 고장과 죽음이 또 다른 한편에서는 보수와 재생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자. 생물의 몸에서는 회춘이 가능하다. 거꾸로 되돌릴 수 있다. ​

많은 조직이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엄밀히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조금은 달라져 있다. 대치된 새로운 세포들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나는 작년의 나와도 다르고 십년 후의 나와도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관건이다. 이것이 축적되면 내 몸은 얼마든지 내가 바라는 쪽으로 변화되어 나아갈 수 있다. 그 주도권은 내 자신에게 있다.


건강의 기초는 '체력'이다. '체력'이라는 기단 위에 식이, 섭생, 운동, 생활자세, 마음가짐, 가족과 친구, 소셜 네트워크, 사회안전망, 직업적 안정감과 성취감, 등등 여러 가지 크고 작은 기둥들이 세워져서 '전인적 건강'이라는 지붕을 올린 집이 완성된다. 집을 떠받치고 있는 여러 기둥 중에서도 네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첫째는 '마음, 둘째는 '식이와 섭생', 셋째는 '운동', 넷째는 '환경'이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의료'라는 울타리가 있다. 각각에는 우리들이 스스로 가꾸어 나아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 마음: 마음을 담대하고 쾌활하게 다스린다.
2) 식이와 섭생: 음식을 깨끗하게, 적당량, 골고루,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섭취한다.
3) 운동: 자신을 서서히 좀먹어가는 '편리함'에서부터 의도적으로 벗어나 몸을 움직이다.
4) 환경: 공기와 토양과 물을 깨끗하게 보존한다.
5) 의료: 인공적이고 과격하고 파괴적인 치료법은 경계한다.



감사감사
on*****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 웃어요 :) 웃어봐요 :) :)
xx****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굿
ba********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좋은내용이네 고마웡
er****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웃자아
129129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그렇지그렇지
di*****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병에 걸려도 엔간함 수술 안받고 마음을 다스리고 좋는 음식 먹고 운동하고 좋은 환경으로 간단 얘기야?
na******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ㄴ 현대의학을 너무 맹신하기보다는 (결국 그 최전선에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쓴거니까 누구보다 잘 알테니...) 결국 근원적인 해결 = 몸의 치유능력을 기르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인것 같음.
id****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쾌활.
명랑하게 살아라 하신 이드녀 할머니
생각난다.
세디슨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좋다.

좀 다른 말이긴 한데 미용시술, 성형 할때
마취 하는것도 몸에 되게 안 좋은 것 같다

몇번 하니까 머리 나빠지는게 느껴짐
an*******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Good
caramel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다 맞는 말이다! 고마워 ~
bu******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마음을 정갈히
sk******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그 스카이캐슬에서 디스크 수술 안 받으려는 의사 생각난닼ㅋㅋㅋ

병원에 있으면 알아 그리고 아픈 사람 오래 돌보면 암

병원울 가면 갈수록 치료를 하면 할수록 병은 본격화가 되고 병은 계속 합병증을 부름..
Toffl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이멘
si****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병원에 오래있는것만큼 끔찍한게 없지
ma*******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울엄마 물혹 하나 있다고 유방절제해버리더라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마음아픔
an****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감사감사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아침마다 읽어야겠다
as**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좋은 글이다
sj***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글쿤
건강하게 살아야지
병원 시러 ㅜㅜ
129129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아주 좋다~
ir***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곰아오
카리나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근데 의사 된 사람들 대체적으로 건강하고 체력 좋은듯
2023-08-14 답글쓴이 돈주기   
완전맞말
fl********** 2024-01-18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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