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법상스님 책, 눈부신 오늘 (6)
id**** 2023-08-13
잠들기 전에 혹은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을 바꾸고 싶을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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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삶에서 체험해야 할 것만을 체험하다. 지금 내게 일어나는 일이야말로 내가 지금 이 순간 체험하고 배워야 할 정확한 바로 그것이다. 우주는 언제나 당신의 일과에 대한 정확하고도 자비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매 순간 충분히 체험하라. 그럼으로써 그 순간 배워야 할 깨달음을 분명히 깨닫고 넘어가라. 뒤로 미루지 말라. 바로 지금이 그것을 배우고 체험하고 느껴야 할 바로 그 순간이다. 지금 여기의 현재에, 주어진 삶에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살아 있으라.

그 무엇이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삶 속의 모든 것들이 가볍게 오고 가도록 내버려 두라. 세상의 일에는 본래 심중한 것이 없다. 대만 내가 거기에 집착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심각성을 보탰을 뿐. 본디 세상은 가볍고도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언제나 심각해지는 쪽은 나이지 세상이 아니다.내안의 심각성을 내려놓으면, 세상 본연의 자연스러움대로 모든 일은 가볍게 풀려 갈 것이다.

'무엇'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바로 그 '무엇'의 실체가 허망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목숨 걸고 쟁취하려 했던 바로 그 '무엇'이 사실은 그렇게 집착할 만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때 바로 그 '무엇'에 대한 괴로움은 끝이 난다.

최악의 상황은 최선의 상황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순간임을 의미한다. 언제나 극과 극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영적 각성과 진보가 일어난다. 그 최악의 상황이야말로 변화와 성숙이 일어나리라는 뚜렷한 메시지이며 힌트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이 조건 그대로, 심지어 최악의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당신은 완전한 삶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다. 더이상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머지않아 죽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여전히 안전하다. 이 모든 것이 꿈속에서 일어나는 환영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자기 자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그 모든 인격, 지위, 직업, 개성, 경제력, 심지어 몸과 생각까지 모두 진짜가 아니라 잠시 부여받은 꿈속의 배역일 뿐이다. 꿈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라도 꿈꾸는 자는 언제나 안전하지 않은가. 그것이 꿈이 아니라 사실일 때 모든 문제는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것이 꿈이라면 그 모든 문제는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좋다
추천요뎡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감사감사
on*****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엄청 좋네
가타**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이 모든 것들이 꿈속에서 일어나는 환영이다’
bu******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책추천 감사


사람과의 만남도, 일과의 만남도

소유물과의 만남도, 깨달음과의 만남도,

유형 무형의 일체 모든 만남은

모두 때가 있는 법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어도

시절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지천에 두고도 못 만날 수 있고,

아무리 만나기 싫다고 발버둥을 쳐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



모든 마주침은

다 제 인연의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인연의 흐름을 거스르려 아무리 애를 써도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우주적인 질서다



만날 사람은 꼭 다시 만나게 된다

다만 아직 인연이 성숙하지 않았을 뿐

만나야 할 일도

만나야 할 깨달음도

인연이 성숙되면 만나게 된다



시절 인연이 되어 만남을 이룰 때

그때 더 성숙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다만 자신을 가꾸라



사실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인연은

내 밖의 상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일 뿐이다



모든 만남은 내 안의 나와의 마주침이다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그 사람과의 만남은

내 안의 바로 그 싫은 부분을 만나는 것이며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도

내 안의 이기적의 일부분이 상대로써 투영되는 것일 뿐이다

그러기에 내가 만나는 모든 인연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은 내 안의 놓치고 있던 나를 만나는

숭고한 '나를 깨닫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만남은

우리에게 삶의 성숙과 진화를 가져온다

다만 그 만남에 담긴 의미를 올바로 보지 못하는 자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는 인연일 뿐이지만

그 메시지를 볼 수 있고 소중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이에게

모든 만남은 영적의 성숙의 과정이요

나아가 내 안의 나를 찾는 깨달음의 과정이기도 하다

아직 존재의 본질에 어두워

만남 속에 담긴 의미를 찾지 못할지라도

그 만남을 온 존재로써 소중히 받아들일 수는 있다



그래서 내 내면이 성숙하면 만남도 성숙하지만

내 내면이 미숙하면 만남도 미숙할 수 밖에 없다

미숙한 사람에게 만남은 울림이 없고 향기가 없다







법상스님 - 시절인연
sk********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답글도 좋당♡
냥냥랜드 2023-08-13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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