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이 좆만한 좁은 헬반도 내에서 그들만의 리그로 복작거리던 시절을 넘어 옆 나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를 점령한 게 어언 20 여년. 똥양인은 똥양인한테나 먹히지 갓양인한테는 안 먹혀 라는 사대주의 찐따 사고방식을 비웃듯 남미, 유럽을 비롯 서구권에서도 서서히 불을 지펴가던 케이팝의 인기는, 난공불략 이라 여겨졌던 천조국에까지 번져 이제는 북미 시장에서 나름대로 하나의 파이를 차지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케이팝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그 선두주자는 당연히 일본과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케이팝 해외진출의 포문을 열었던 SM 엔터테이먼트가 아닐까 다들 생각할 텐데요.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미국 빌보드를 개척한건 SM에 비하면 당시 쩌리에 가까웠던 중소 기획사 빅히트(현 하이브) 소속 아이돌었습니다. 대체 왜. 케이팝의 선구자 에스엠은 어째서 미국에선 힘을 못 쓰고 이름도 촌스러운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 진출하고 아이돌이 아닌 힙합, 아티스트 뽕을 추구하던 와이지 엔터의 걸그룹이 뜬금없이 전세계 걸그룹 판을 평정해서 아직까지도 군림하고 있는 것일까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아이브, 뉴진스, 트와이스, 르세라핌 그리고 블랙핑크 

위 그룹들의 매력 및 인기 요인 분석을 통해 

-케이팝의 해외 성공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을 통해 알아보는 여자 아이돌의 (특히 케이팝 주 소비층인 여성팬들 공략을 위한) 성공 요인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 블랙핑크가 9년 차가 된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승승장구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멤버 각자의 매력에 대하여

케이팝 잡덕으로서 나름의 뇌피셜을 주절거리며 함께 의문을 해소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