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드의 불행82 각설이 내쪼대로 인사 올립니다.

찬바람이 불고 벌써 2025년. 한 것 없이 또 한 살 나이만 먹나 싶어 급 우울하고 심란한 언니들 많으시쥬?? 그 와중에 누군 연애 중에 샤넬백을 받았네, 누군 결혼할 때 반포에 집을 받았네란 풍문에 나만 병X인가 싶어 현타 씨~게 오는 언니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샤넬의 최후. a.k.a 샤넬 받고 불행해진 여자들 관찰기 말입니다. 샤넬 받고 집 받으면 다 불행해지는 거에욧??? 이라고 일갈하실 언니들!! 워워~ 진정하시고요~ㅋㅋㅋ 불행해지진 않습니다. 다만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무게는 당신 생각보다 훨~씬 더 무거울 수 있다는 것을 제 주변의 생생한 실화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오늘도 각설이는 죽지도 않고 돌아와 펜을 잡았습니다.

그러는 너는 가슴에 손을 얹고 정녕 암것도 안받고 싶은 것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사실은 받고 싶어 환장한 년(^--^;; 헿)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이혼 후 세상에 꽁짜는 없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박제한 후에도 여/전/히 백화점 명품관에서 여자친구 목걸이 고르는 남정네들을 보면 ‘저 장면 실화냐…? 설마 즈그 엄마 꺼 고르는 거겠지? ^_ㅠ’ 라며 떨어지는 눙물과 함께 정신 승리를 시전하지 않고는 못 베기는 그저 그런 평범한 한녀에 불과합니다. 얼큰~하게 마라맛 한번 조져봤다는 저조차도 이럴진데, 어린 언니들이 남친한테 샤넬 받고, 다이아 받고, 집 받고 싶은거… 저 또한 너모너모 이해합니다. 솔직히 이건 그냥 여자란 동물의 숙명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눈앞에 둔 지금, 이제는 나에게 ‘공짜 샤넬’은 없으며 만약 있다 해도 결국은 딱 그만큼의 대가를 미래에 할부로 치뤄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살면 살수록 세상에 공짜는 절대로 없다는 걸, 저와 제 주위의 케이스를 통해 절절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런 할부(?)를 감당할 만한 그릇이 못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이제는 남자가 샤넬이나 집을 쥐어준대도 ‘오히려 시러’서 빤스런 각을 때릴 수도 있다는 건방진(?!) 생각을 하곤 합니다.

대체 어떤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였기에 이런 결론에 다다른 것일까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난 샤넬이던, 롤렉스던, 집이던 잘 먹고 소화 잘 만 시킬 것 같은데엥!!! 왜 늙은 언니들은 자꾸 아니라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언니들.

√ 남자한테, 예비 시댁한테 뭘 좀 받을 것 같은데 왠지 가심이 한 구석이 켕기는 언니들 ▶ 답을 알려드립니다.

√ 남자에게 집은 커녕 샤넬 한 번 못 받아봐서 분통터지는 언니들. 어서옵쇼~♡ ㅋㅋㅋㅋ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뒤로 가기 부탁드립니다>

√ 3,500원에 유감 있는 언니들

(이거 유튜브에 찾아보면 비슷한 내용 있고요,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내용 내용 맞습니다~ 맞고요~~^^ 따라서 3,500원이 아까운 우리 언니야들은 소듕한 돈 넣어두시고 유튜브 시청을 부탁드립니다. 다만 내쪼대로의 view가 궁금하다! 라는 언니들만 결제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