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소개

30대 결혼 7년차 기혼 유자녀. 육아육묘 중, 지방 출신

가끔 프리랜서, 주로 전업, 이드 지박령(2016년~)

남편 남구법 성실남, 상식남 번갈아 나옴

명문대 전문직 출신 (주위에 좋남 다수 포진)

결혼 전 지방 출신 그냥그런 문과 출신 백오피스 사무직이었음

집안 학벌 직업 쏘쏘

결혼 전 남자 200명 가량 만나봄

미팅 헌팅 소개팅 등등에서 남자를 만나고 그 풀을 확장시켜 인맥 세계관을 넓히고 주선 경험 다수

약 6년간 상담이란 일을 통해 2030 미혼,기혼 여성들의 연애 문제와 결혼 문제에 대한 사례들을 수천건 접함

결제 추천 대상

-이러나 저러나 결혼이란 걸 하고 싶은 여성

-이미 결혼을 해봤고 재혼에 성공하고픈 돌싱 여성

-지방 출신 문과 나온 학벌 직업 집안 쏘쏘한 여자가 서울 상경해서 명문대 전문직 남자 만나 서울 도심지 30평대 자가 매수해서 애 낳고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본인이 세상 똑똑한 줄 아는 남편으로부터 경제권 가져온 썰이 궁금하신 분

-남자를 만날 때 성형, 시술,피부 관리 등 필자의 경험담과 사례가 궁금하신 분

결제 비추천 대상

-이미 영앤리치빅앤핸썸 좋남과 결혼생활 중인 여성분들

-정병이신 분들 (본인 수행 및 치료 선행 후 결혼을 생각하기를 추천드림)

목차

1.잘한 결혼이란 ?

-결혼식과 결혼 생활 [남들이 '우와'하는 결혼식과 남편감, 과연 나에게도 해당할까?] 

2.내 욕망 알기 [동다남의 중요성과 '~,믿거'에 대하여]

사례 A 남자친구가 집에 항상 안 데려다 준다.

사례 B 남자친구가 '퐁퐁남' 단어를 쓰고, 페미나 김치녀 워딩을 쓴다.

사례 C 남자친구가 결혼하면 맞벌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사례 D 썸남이 조씨에다가 :) 합장이모티콘을 쓰는 대구 남자다.

사례 E 썸남이 남자들 있는 단톡방에서 야한 저질 농담을 했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타인의 욕망을 좍 뺀, 나만의 욕망 목록] 

-타인의 욕망과 내 욕망 구분하기 ['최고'가 아닌, '최적'의 배우자감] 

3.남자 만나는 법

 -성형 및 시술에 관하여 [비추천,추천 및 다양한 팁]

 -소개팅 [주선자 남사친일 경우/여사친일 경우]

 -미팅 [내가 주선하는 경우/인싸 여사친이 주선하는 경우]

 -헌팅 [내가 당하는 것/내가 주도하는 것]

 -어플 및 클럽 등 [어느 정도 내공 쌓인 분들에게 추천]

4. 썸 단계

-남구법, 매강 적극 활용

-'밀당'이 아니라 '당밀'이다.

5. 결혼 준비 단계 

-결혼 전 필수로 떼보길 추천하는 서류 3개!!!!

-식장 잡고부터 식 들어가기까지의 6개월-1년이 제일 중요하다

-양가 부모님 사이에서 중간 역할

-신혼집 마련[결혼식보다 억만배는 더 중요]

-경제,재테크 팁 

6. 결혼 생활

-시댁 문제 [첫 포지셔닝이 제일 중요]

-자녀 문제 [아이를 낳아야 하는 문제에 대하여]

-돈관리,경제권 팁 [돈관리는 여자인 내가 하고 싶은 분들]

(추가) 남편을 만나게 되기까지

(추가) 매력녀 친구의 눈누난나 돌싱라이프

(추가) 남편 지인들과 결혼한 여자들

(추가) 결정사에서 결혼한 지인들

7. 마무리

 (질문에 대한 답변)

1. 잘한 결혼이란?

-결혼식, 결혼생활

우선 잘한 결혼이란게 뭔지 정의내려보자. 우린 살아가면서 수많은 결혼 사례를 접한다. 내 나이가 20대 후반~30대 초반쯤 된다면 슬슬 결혼하는 여자들이 생기고 그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친한 여사친이라면 결혼 전부터 대충 사귀는 남자를 실제로 본 적이 있거나, 그들의 학벌, 직업, 집안, 외모, 성격까지 대충 직간접적으로 전해듣게 되지만,

우리가 보통 우와 쩐다, 대박이다.. 하는 결혼식일 경우

친한 여사친보다는 직장 내 소문으로만 듣던 아는 과장님이거나,

대학교 선배였거나, 건너 아는 지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들 대놓고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대충 그들의 결혼식으로부터 저 여자가 얼마나 '괜찮은' 결혼을 했는지에 대해 쑥덕거리거나 혹은,

속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00호텔 00홀, 00관이 꽃값만 n천만원이라더라,

남자가 직업이 뭐라더라, 예물로 뭐를 받았다더라, 반지 값이 어쩌고, 저 드레스샵이 한 벌 대여하는데만 얼마라더라,  등등

그리고 좀 야무진 이드녀들이라면 그런 것들은 한귀듣 한귀흘 하고

'신혼집'이 어디인지에 따라 오.. 좋은 스타트군. 하고 속으로 생각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가깝게는 친한 지인, 건너 아는 사람이겠지만, 

연예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 스포츠 스타들의 결혼식에 대해 언론에서 쑥덕거리고 그들의 결혼식과 결혼생활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우리네 인간들은 남들의 결혼에 대해 참 관심이 많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남들에 대한 적당한 관심은 무척 이롭지만, 이것이 집착이 되고 오지랖이 되고 내 욕망을 모르는, 남자 경험이 많지 않은, 특히 20대 어린 여성들에게는 '독'이 되기도 한다.

30대 여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고학벌 전문직에 세상 똑똑한 여자도 남자 경험이 많지 않거나 모쏠인 경우 쉽게 휩쓸린다.

이들은  스스로의 욕망을 구분 짓는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타인의 욕망'을 마치 '내 욕망'인 것처럼 투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A는 20대 중후반의 2년차 직장인이다. 학부시절부터 만난 남자친구가 있지만, 직장에서 친해진 동기들과 선배들과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남자친구가 별 볼 일 없어 보이기 시작한다. 

동기들과 선배들이 만나는 남자들이 만나는 남자들은 모두 의사를 만나고 있고, 의사가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만나는 의사는 실제로는

키크고 잘생겼지만 보수적이고 간섭 많은 부모님을 둔 남자,

성격이 좋고 화술이 뛰어나지만 주위에 여사친이 많아 미심쩍은 느낌을 주는 의사,

어플에서 만나서 실제로 직업이 의사인지도 불분명한 J라는 깨톡 프사를 가진 의사

러고 해보자.  

물론 직장 동기 언니들, 선배 언니들은 각자의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지만 알아가고 있는 단계이고 그들 역시 남자들을 만나면서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므로 그들에게 잘못은 없다.

문제는 이 집단에 의해 영향을 받는 A이다.

A의 남자친구는 좋은 집안에서 상식적인 부모 밑에서 잘 자란, 키도 크고 훈남인 편에 속하지만 일반 대기업을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A는 오랜시간 남자친구와 연애해오면서 만나면 만날수록 편하고 일관된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남자이기에 결혼해도 괜찮겠다란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최근 친해진 여사친 무리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의사들에 비해 별 볼 일 없고 부족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여사친들이 의사의 장점을 늘어놓고,

본인이 아는 의사와 결혼해서 결혼생활을 잘 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들이 입은 흰 가운의 매력과 사회적 지위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A도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선망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