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영어 구사를 위한 영어 공부법 1타 정리. 

첫 번째 글은 영문법 중 관사(Article)야. 

영어의 공부의 여러 요소 중 문법 "관사"이라는 세부 사항을 알려주기 전, 우선 크게 총론을 살펴보자. 한국인 성인은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 영어 공부 = 표현 외우기

사실 영문법은 토익/토플 같은 영어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선 수능 영어 이후로 손 뗀 언니들 많을거야. 보통 영어 공부를 하면 어떻게 하니? 영어 시험 공부를 한다면 단어와 표현을 머리 속에 가능한 많이 집어 넣으려고 외울거고. 영어 인터뷰 준비는 스크립 짜서 달달 외우는 경우가 많지? 그러고 보니 영어 공부를 한다는 건 주로 외우는 거네? 그렇게 외워서 얼마나 뇌에서 살아 남아? 외운 시간 만큼 효율이 있어? 외운 만큼 입으로 나와?

* 영어 입 트이기 = 쉐도잉, 패턴 연습 

입이 트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패턴 연습과 세도윙 (Shadowing)도 많이 하지? 유트브 영어 교육 컨텐츠에 제일 많은게 영문장 패턴 연습이랑, 미드 보면서 새로운 표현 익히기 그리고 발음 교정해주는 거더라. 

* 영어 귀 트이기 = 미드, 영어뉴스, 팟캐스트 듣고 보기

전화 영어로 원어민과 말하는 연습 시간을 몇 개월간 가져보면서 어색함을 없애고 입을 뚫는 것도, 그리고 미드나 뉴스 같은 청각 시작 자료를 보면서 영어의 리듬에 노출되서 귀를 뚫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사실 어떤 영어 공부 방식이든 다 좋다. 3개월 이상 꾸준히만 하면 다 도움이 되. 공부 방법엔 문제가 없다. 꾸준히 안해서 그렇지. 그리고 이 정도만 3-6개월만 해도 한국에서 취업하고 가끔 해외 여행 나가서 길 물어보고, 쇼핑하고, 레스토랑가서 의사 소통하는덴 문제 없을 거 같아. 모든 사람이 영어를 잘 할 필요도 없고 사실 굳이 한국 사는데 영어 써먹울 일 드물자나? 

하.지.만

영어가 내 커리어와 인생에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면? 

- 유학이나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 남친이나 남편이 외국인인 사람

- 한국에서 외국인 카운터 파트와 영어를 매일 쓰는 일을 하거나 그런 포지션으로 이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 외국 살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생활 영어 수준이 아니라, 일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영어로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어서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데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때. 이 정도 고급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해? 

사실 그런 컨텐츠는 한국에 없어. 증말이야. 한국에 고급 영어를 가르치는 컨텐츠는 전무해. 이유는

1) 우선 고급 영어 수준인 절대적인 한국 사람 수가 드물다. 

2) 고급 영어 수준이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게 아니라 어릴 때 외국에서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사람이 많아서,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한국식 교육만 받은 사람이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을 이해해서 가르치기 어렵. 

3) 고급 영어를 익히고 자주 써먹을 환경에 노촐되 있는 사람은 이미 본인 전문 분야에서 바쁘기 때문에 영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암튼. 고급 영어를 말하고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 언니들에게 내가 영어를 공부했던 학습법을 풀어 볼까해. 말했듯이 고급 영어를 제대로 교육히는 컨텐츠는 통대 학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어. 유트브를 비롯해 온라인 수업도 거의 없음. 그리고 유트브에선 어려운거 가르치면 사람들이 안봐. 그래서 초급에서 => 중급, 중급 =>고급을 위해서는 스스로 꾸준히 매일 조금씩 공부해야함. 

그래서 어.떻.게?

* 영어 튜닝

큰 원칙은 현 수준에서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내 영어를 '튜닝' 한다야. 무슨 말이냐면, 지금까지의 본인 공부 방식으로 계속 해와서 내 머리 속에 쌓여 있는 영어를 한번은 '정리 정돈,' or ' Fine Tuning‘을 해줘야되.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건 영어에 그래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지? 그렇담 영어 공부를 어느 정도는 했을꺼고. 이미 본인 머리 속에 수 천개의 표현들이 쌓여 있을 거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래서 그 외운거 지금 100프로 다 써먹고 있어? 

가진 걸 50프로 이상 말로 써먹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 또 새로운 영어 표현 익혀서 머리 속에 집어 넣고, 쉐도잉 해서 입에 패턴 익히고..... 그런거 의미 있어? 만약 본인이 절대적인 영어 표현 양이 부족하면 Yes. 입이 트이는 Tipping point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어느 정도 절대양에 머리 속에 들어가서 차야 말이 나오긴 해. 그러니 본인이 초급 수준이고 말을 떠듬 떠듬한다 그러면 Keep going~ 계속 외우세요. 외우는 건 매우 좋은 영어 공부 방법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말은 하고 이메일은 쓰는데. 계속 영어 공부는 하는데, 그동안 시간 투자 만큼 영어로 말하기와 글쓰기가 안 된다면 어떻게 해야되?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지금 가진 영어 표현으로 더 영어를 잘 써 먹냐고요..... (특히 유학생 온지 얼마 안되는 언니들 상황이 이렇지?)

바로 내 머리속 이미 가진 영어를 정.리.정.돈.하면 됨. 

지금까지 보고 듣고 외워서(input) 머리 속 메모리에 곳곳에 잠겨있는 표현을 정리 정돈해서, 입 밖으 바로 나올 수 있게(output) 단기 메모리에 올려놓으면 되. 왜 폴더 정리 한번도 안한 바탕 화면에 파일 100개 있음 어떻게 되니? 부팅 속도도 느리고 원하는 파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이 상황이 언니 머리 속 영어 상태야. 뇌에 집어 넣기만 해서 영어 표현이나 단어가 머리 곳곳에 푹 잠겨 있지. 눈으로 보면 아는데 귀로 들으면 아는데, 내가 말로 하거나 작문으로 쓰지 못하는 표현들이 70프로가 넘을 거다.  

폴더 정리를 라벨을 붙여서 비슷한 것 끼리 정리 정돈 해두면 어떄? 더 빨리 찾아서 입에서 나오겠지? 그리고 자주 쓴 표현은 '최근 불러오기' 폴더 처럼. 파바박 순식간에 불러와서 써먹을 수도 있고... 

이런 미세 조정/정리 정돈식 영어 공부법로 이미 가진 영어를 탄탄하게 쌓아 올리면서 새로운 표현을 가끔 추가하면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영어를 잘하게 되지. 나는 이걸 가시비(시간대비 가치)가 빠지는 영어 공부 방법라고 불러. 고급 영어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정리정돈, 내 영어 튜닝을 해줘야해.  

자 영어 튜닝 공부 방법은 시리즈로 연재할 거고.

첫번째는 영문법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지만 또 사소하게 보여서 신경 많이 않쓰는 "관사"에 대해 셜명해 줄께. 

왜 관사가 중요하나면 마치 한국어의 '띄어쓰기' 혹은 '맞춤법'이 원어민의 눈에는 관사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한국어가 모국어지만 나도 오타대마왕이라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많이 틀려. 맞춤법 틀려도 한국 말은 통하지. 관사도 그래. 없어도 말은 통하는 문법이라서 시제 같은 가장 핵심 문법은 아니야. 하지만 말할 땐 그렇다 쳐도, 이메일을 쓰거나, 학교에서 리포트나 논문을 쓸 때 관사를 틀리면 원어민에게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린 것 같은 인상을 주게돼. 프로페셔널하게 보이지 않지.

A/An/The 이거 고작 3개 뿐인데 왜 이렇게 헛갈리는 지. 관사 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제일 빨리 고칠 수 있어서야. 자 쉬운 것부터, 빨리 해치울 수 있는 것 부터 정리 정돈 하자. 

영어를 잘하는 걸 집 짓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해 보면 벽돌, 철근, 각종 자재(표현과 문법)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나왔으면 이미 충분히 가졌으니까, 정리 정돈을 해야서 집(영어로 말하기)을 짓자. 어떻게? 집 짓는 재료를 종류별로 분류해 두고, 설계도(영어 공부 원리)를 보고 씨멘트(미세조정)만 잘 바르면돼. 그럼 Follow Follw Me~~

목차 

1) 영어는 상인의 언어: 영어의 역사

관사는 영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영어가 발전해 온 영국의 역사와 세계관이 영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관사는 원어민의 머리 속에서 어떤 느낌 인 걸까

2) 관사 규칙

초급/중급/고급 레벨에서 자주 틀리는 관사 법칙을 정리해서 알려드림. 

3) 관사 규칙을 연습해 볼 수 있는 The Economist 지문을 활용한 연습 문제 

근본 없는 영어를 만드는 관사 실수

관사가 틀리면 한없이 없어 보임. 말은 통하는데 상종은 안하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