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트러블 피부를 고치는 구조적 순서


피부에 수천 쓰고, 온갖 공부와 방법을 시도한 후 정리한 피부를 고치는 구조적 순서에 대한 개인적 견해 및 피부 관련 이론을 대거 포함한 회복 수기입니다. 

 

 

/ 목차 및 미리보기 /




피부 때문에 고민하면 주변에서는 “괜찮아~”, “너무 신경쓰지 마~” 라고 많이들 하는데 당사자로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피부는 외모, 즉 아름다움의 문제이며 자존감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중략)...우리는 내부 요인을 더 파고 들며 피부가 왜 제대로 기능하지 못 하는지 전신 건강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피부도 결국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중략)...아름다움은 건강함의 발현이라 했다. 피부도 ‘미’의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 ‘건강’이라는 전체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답이 쉽게 나온다. 몸을 유기적으로 보는 한의학과 인체의 개별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정립한 현대 의학의 장점을 취해 피부 문제를 파고들어 보자.

 

(중략)...증상은 몸이 보내는 메시지다. 여드름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중략)...피부과에 가면 여드름은 먹는 것 하고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현대 의학은 피부를 피부의 문제로만 본다. 그래서 피부과에 가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놓거나,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처방한다. 

 

서구의 학문은 분과 체계로 나뉜다. 근대적 인식의 틀이다. 현대 의학에서 역시 인체를 부분 부분 쪼개어 본다. 하지만 인간의 몸은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피부 역시 우리 몸의 일부이다. 피부과에서 주는 처방은 물론 당장의 증상을 잡아준다. 하지만 대증 치료이기에 (중략)... 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의 경우 피부과를 전전해도 잘 낫지 않는 것이다. 

 

(중략)...이너뷰티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의 겉면인 피부에만 물을 붓는 방식은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안에서 채우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 모자란 부분을 밖에서 주어야 한다. 

 

(중략)...근본 원인을 해결한 후, 혹은 해결하면서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을 얹으면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들이며 효율적으로 풀 수 있으며, 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 

 

(중략)...우츠기나 ...인데 크게 효과를 본 사람도 많지만 나처럼 큰 변화가 없거나, 더 나빠지나, 이전과 다른 양상의 트러블을 겪는 사람도 많다. 개인적으로는...

 

 

 

 

/ 인트로 /

13세 때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 피부는 20년이 넘도록 콤플렉스였습니다. 어렸을 땐 사람도 잘 못 쳐다보고, 사진도 거의 안 찍었습니다. 울긋불긋한 제 얼굴을 싫어했거든요. 공부하고 일할 땐 정신 승리 곧잘 하는데도 피부는 그러기 어렵더군요.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처음 시도했던 방법은 ‘화장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식이죠. 고딩 때 시내에 나가 여드름 화장품 고르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사준 순한 화장품과 트러블 전용 화장품에서 시작해, 대학생이 되면서는 그러니끄·클아랑스·채널·앙콤·예스티로더·스크 2 등 백화점 화장품 한 바퀴 돌고, 설아수·에라를 비롯한 국내 중고가 화장품에서부터 나네즈·아몽드·노네알·메이불린 등 온갖 중저가 브랜드도 섭렵.

 

화장품 전문가, 피부과 전문의가 만들었다는 몰라초이스·이지암 등을 거쳐 애밴누·쌧따필 같은 더마코스메틱 제품도 헤맸으나 비교적 전문적이고 안전해 보이는 이들 제품에도 피부는 붉어졌습니다. 이후에 나온 합리적인 가격과 심플한 성분의 착한 화장품을 지나, 해외 직구 뚫리면서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각종 외국 브랜드도 두루 사용했습니다. 화장품 협회 있으면 상 하나 받아야 할 듯요.

 

 

균과 피지가 여드름의 원인이라 하더군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착실히 따르며 아침저녁으로 씻고 또 씻었습니다. 각질이 모공을 막으며 트러블을 일으킨다고 해 워시 오프팩·필 오프팩·필링 젤·아하·바하로 각질 관리 여얼씸히 했습니다. 수분 공급 해줘야 한 대서 마스크팩도 바지런히 붙였고요.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위해 스킨 후에 로션, 크림까지 찹찹 발라 마무리 했습지요.  

 

화장품 뿐일까요? 염증 주사는 기본이고 각종 피부과 관리 및 레이저, 먹는 약과 바르는 약도 써 봤습니다. 학교 근처 약국에서 로아규탄·디페린·스티바 A·크레오신 사던 장면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대학생 때는 알바하는 족족 피부과에 갖다 부었지요. 외에도 각종 영양제, 운동, 마사지, 괄사 등... 젊은 이드 여러분이 시도하는 그 모든 걸 저도 했습니다. 말이 수천이지 억대 되지 싶네요. 

 

돈만 쓴 게 아닙니다. 2~30대 많은 시간 피부를 고치려고 공부, 또 공부했습니다. 폴라초이스의 그 두꺼운 책을 월매나 정독했게요... 화장품 성분 하나하나, 영양제 성분 하나하나 파고들며 공부를 월매나 했게요… 한의학 공부하며 사상체질·팔체질도 더듬거리고, 약재·허브·아로마테라피도 배우고. 기능 의학 파고들며 피부·건강 관련 서적 닥치는대로 찾아 읽으며 인체 매커니즘 탐구하고. 각종 대체의학과 여러 식이요법, 명상과 자기암시 등 정신적 요법까지. 

 

피부를 고칠 수 있다고 하는 거의 모든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제 피부는 좋아졌을까요? 아니요. 더 예민해진 피부, 여전히 반복되는 트러블, 넓어진 모공 때문에 붉고 거칠어진 피부만 남았습니다. 

 

화장품이나 영양제로 잡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성장기 때부터 약한 피부가 지속된 분들, 그래서 일반적인 대증치료가 먹히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기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한 후, 혹은 해결하며 몸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든 뒤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을 얹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십여 년간 돈 수천 쓰고, 오만가지 공부와 방법론을 전전하고 내린 피부를 고치는 너무도 심플한, 하지만 주류에서는 잘 말하지 않는 순서입니다. 

 

이토록 간단하고 단순한 방법을 말하는 전문가는 왜 그리도 없었던 걸까요? 쓰다 보니 지난 제 청춘이 아까워서 현타옵니다. 

 





식단을 바꾸면 ‘인체’, 즉 인간의 몸을 파괴하는 식품의 섭취를 멈추고 신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음식을 몸에 넣으면

 

상처가 빨리 낫거나, 피부가 튼튼해지며 살성이 바뀐다거나, 피부나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등 예전보다 회복력이 부쩍 향상되고 몸이 새롭게 구성된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올 겁니다. 그때도 남은 피부 문제가 있다면 이 글의 방법론을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식단 조절 만으로 비교적 빠르게 잡힙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을 몸에 넣지 않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몸에 맞지 않는 무언가가 들어왔다고 몸이 정직하게 반응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저의 사례처럼 너무 긴 세월 피부가 약한 상태가 지속되어 소량의 염증 유발 음식, 약한 자극에도 쉽게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 특히 참고가 될 겁니다. 섭생 및 생활습관 편 읽으시고 꾸준히 실천하신 분, 또 저처럼 무수한 방법을 시도하였으나 여전히 피부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는 분, 또 갑자기 무너진 얼굴 복구하고 싶으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이니 저는 너무 많이 돌아왔네요, 젊은 이드들은 빨리 가시길 바랍니다. 

 

다음 경우에는 비추입니다. 화장품과 시술이 피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는 분, 미디어나 전문가가 전달하는 일반적인 피부 관리 정보를 굳게 신뢰하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다수 컨텐츠에서 권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피부 손상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혐짤 및 해부학 자료 있습니다. 비위 약하신 분들도 패스하십시오. 

 

*우츠기의 연구를 상당 부분 참고하였으며 요약도 포함됩니다. 우츠기식 해보신 분에게는 구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자료와 방법론은 꼼꼼하게 검색하면 다 찾을 수 있으니 스스로 연구하셔도 됩니다. 

 

*처음 보시는 독자분 생각해 원리도 포함합니다. 기존 글과 일부 겹치는 내용 있습니다. 시행착오 줄이고, 자기 분석하실 참고하시라고 케이스와 적용 과정 자세히 서술합니다. 편한 말로 부분도 있습니다. 



작품 등록일 : 2023-09-04
최종 수정일 : 2024-02-16
독자서평
이게 왜 무료?
Yeon   
잘 읽었어요. 저 저 업계 연구원인데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코코넛 팩은 안좋아요…
유기농일 것 같고 왠지 말랑하고 뽀얘서 좋을것 같은 고객 심리는 이해하지만, 현지 생산 과정이 절대 좋지 않습니다. 부패 예방을 위해 많은 양의 방부제가 들어가는데 그게 전성분에 표시가 안되거든요. 그리고 원물열매를 수입해서 국내에서 시트로 가공하는 경우는 0에 가깝고, 실제론 베트남 태국에서 코코넛 시트를 만들어 국내에 납품하는데 얼마나 청결할까라는 생각 꼭 해보셔야 합니다.. 꼭.

저런 류의 팩 잘 맞으시고 모델링도 잘 맞으시다면 하이드로겔로 된 팩(망사안 들은타입)이나 시트중에서도 극세사류 쓰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으시네요.

더 책임감 가지고 개발해야겠어요.
daisy9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향상성-> 항상성, 어미 및 조사 등 오탈자가 있어요 고치면 읽는데 더 편할거같습니다!
Emen   
4500원 투자가 아깝지 않습니다. 잘 읽었어요. 피부 더더 좋아져요 언니❣️ 갑진년 값진피부 되실 겁니다.
re*******   
기존 이드페이퍼 아이디가 있으신지요?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문의: idpaper.kr@gmail.com

도움말 페이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이용약관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