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겨울에 가면 대존멋인데 그만큼 존나 힘들어서 내가 대신 갔다 와 준다 

홋카이도 대학교 존나 머싯다 특히 겨울에. 

운치 오진다

캠퍼스 곳곳에 사진 스팟들이 있는데 요기는 포플러 나무 길이다. 사실 여기는 여름에 멋있다. 

도로랑 인도랑 구분도 안되게 눈이 왔는데 이 정도는 그다지 많이 온건 아니다. 

네모 반듯한 삿포로 시내. 

오오도리 공원이 보이는 TV타워 전망대. 

머 굳이 머. 

마루야마 동물원 가는 길도 되게 멋있다. 아 근데 나는 신정에 어딜 간다고 기어나간 등신이기 때문에 동물원은 문을 닫아서 못 갔다. 

눈사람 졸라 웃기다. 

마루야마 공원 심심하지만 눈이 왔으니까 멋있어 보인다. 

일본 간판 죠와 멋있어.

드체스드부르고뉴 탄산이 있는 와인 맛 나는 맥주인데 한국의 반 값이다. 

이걸 마트에서 막 팔았던것 같다.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눈사람 스케일도 큰데 조따 기엽다. 

눈사람 키트 같은걸 파는 걸까.

오타루에 갔당. 

오르골당이 있는 미나미오타루역으루 안가구 JR오타루 역에 내려서 그냥 막 걸었다. 

항구가 나왔다. 

나는 그냥 사람이 만들긴 했는데 사람만 없는데면 다 좋아하는것 같다. 

오 해가 진다 뒤지기 전에 빨리 집에 가야지. 

그래두 여기 또 안 찍고 가면 좀 아쉬우니까.

아무튼 사람 없으면 어느 관광지나 급 괜찮아짐.

은하고원을 먹어보았다. 맛있다. 병이 예쁘다. 

하코다테에 갔다. 

걍 또 졸라 걸었다. 

성당 몇개랑 모토마치 언덕도 가보았다. 

아 쭴만 일찍 올걸. 매직 아워에 오면 멋있을거 같아서 노출을 올려보았는데 망했다. 

하코다테 로컬 맥주 '사장이 출세한 맥주'를 먹어보았읍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장도 마시는 맥주'도 있으니 누가 둘다 마셔보구 알려조라.

기차 타고 멀리멀리 동쪽 시레토코에 갔다. 

오후 4시 3분에 도착했구나. 

뭔 시발 나오자마자 해가 진다. 

표지판 보이냐 나 역에서 70메다 밖에 안 걸어왔는데. 

허름하고 오래된 료칸에 묵었다. 

밖에 돌아다니는 닝겐 새기 있으면 한 입 하려고 늑대가 콧김 쉬익쉬익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맥주를 머것다. 나는 편맥 중에선 선토리가 제일 좋드라고. 

시레토코는 왜 왔냐믄 눈 쌓인 평원이랑 야생 동물을 보러 왔다. 

존나 무단횡단의 대명사인 그 분을 만났다. 

어쩌라고 쳐다보는데 여윽시 뻔뻔함으로는 닝겐 못지 않다. 

정글숲을 지나서 가면 앞은 바다 절벽, 뒤는 산이 있는 평원이 나온다. 

헤헤 누구 발자국이냐 귀여워

이동네는 곰이 많다. 

이것은 곰의 전용 스크래처인것 같다. 

넘 애름답다. 

히익힉힉 

발 잘못 놀리면 아주 디지는거여.

하지만 멍청한 닝겐을 위해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여름에도 존나 멋있을거 같지만 여름에는 곰 때문에 좀 위험하다고 한다. 

이 시기는 슬슬 겨울잠에 들거나 자려고 자리를 고르는 시기라고 함. 

적설량은 최고 2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너무 빨리 와버렸어,,,내가 그렇치 모. 

여우가 꽤 있다. 길에서 세마리 정도 봄. 

마을로 내려와서 또 여기저기 쏘다녔다. 

쬐끄맣구 바위산 많은 항구 마을이다. 

야 이런거 나만 무섭냐 나 이런거 꿈에 자주 나오는데 터널 밖두 그냥 해안 도로거든. 졸라 무서워 헉헉

누구 발자국이야 귀여워

슬슬 해가 진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유령 도시 같다고 생각하구 사진 올리는 지금에야 아 설날이었구나 하는 등신 같은 나,,,

삿포로로 돌아오면서 펭귄 산책을 보러 아사히카와 동물원에 갔당. 

헉헉 이새기 존나 손바닥 만한게 씩씩하게 눈 헤치고 가는것 좀 봐 미친 진자 졸라 기여워

겨울되면 안 움직여서 살 찐다구 매일 산책 시간이 있다구 한다. 

펭귄도 엄청 많지만 중국인도 엄청 많으니 주의해.

늠-름

그거 알구 있냐 얘네가 중국인들 보다 질서 더 잘 지킴. 

헉헉 렛서팬더 헉헉

늑대.

쪼개노.

큰 고영희.

비바우시에 갔다가 비에이로 갈 것이다. 

걸어서 그 유명난 나무들을 보려면 비바우시역에 내려야 한다. 

나만 내렸다. 외롭다. 

비에이도 마을이 되게 예쁘지만 비바우시도 마을 대따 기여움. 

크리스마스 나무까지 도보로 편도 약 두시간 정도 거리이다. 

가는길 조따 심심하지만 진짜 아름답다.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둔덕.

개쩌는 엉덩이로다. 

눈보라가 몰아친다 흑흑 시발 춥고 외롭고 폰도 없고 지도도 없지.

새기야 니가 철학을 알아?!이새기 왜 철학의 나무냐? 

암튼 힘들지만 머싯다 나만 머싯냐

헤헤 저새기 콧물 얼었다

비에이 마을 되게 이쁜데 여름에 가면 진짜 동화 마을 같음. 

(카메라는 니콘DF인데 의미는 없을듯 보정을 졸라게 해서)

(나 어디 오락가락 했노 근데 사실 이거 되게 옛날에 간거라 나도 가물가물해 걍 지금 꼴리는대로 썼음)

(네 고영희 암사자)

(하늘은 실제로 보는게 더 이쁠듯)

(삿포로는 봄 빼면 다 좋은데 겨울은 이때보다 2월에 눈 진짜 많이 올때가 절경인거 같아. 그때 또 가볼라고 함)

(사진 30살쯤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