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덴 못가서 그냥 그랬다. 

건강에 좋은 고야를 건강에 나쁜 스팸이랑 볶아 먹으면 비타민C 졸라 많은데 비타민C 파괴 성분도 같이 있어서 그저 수분 밖에 섭취할게 없는 오이 같은게 아닐까 싶었던 고야 참푸르. 

하지만 고야는 맛이 좆같기 때문에 오이의 승리.

아케이드에서 통 가쓰오부시랑 땅콩 두부를 샀다. 땅콩 두부 꼭 먹으세여 조따 마싯습니다. 

전반적으로다가 동네가 허름한 느낌이 있다. 

고양이가 유독 많은 느낌. 어디 아무데나 앉아 있으면 하나둘 모여듬. 

조따 덥기 때문에 틈틈히 빙수를 먹어준다. 이 더운 곳에서 어째서 빙수의 발전은 없는거야...설빙 들어가면 장사가 잘 될것 같다. 

밥 먹으면서 전통 공연을 봤다. 

오키나와 전통음악 특유의 엇박이 존나 중독적이다. 

로컬 맥주는 오리온. 병이나 캔으로는 마셔본적이 없는데 드라프트니까 일단 평타 이상은 된다. 

츄라우미 수족관에 가보았읍니다. 

나는 너를 횟집에서 만날 수도, 수족관에서 만날 수도 있어. 

느네 해파리 죠와 하십니까 나는 해파리 죠와 합니다

족발도 냉채 족발이 좋고여. 

듣던대로 으마으마 합디다. 

듀공 힘드러듀공 (매너티이다.)

수족관 앞 바다도 꽤 괜찮다. 이 동네는 어딜가나 바다가 개쩌는것 같다.

츄라우미 수족관 입구에서 수족관 반대편으로 가면 향토 마을이 있는데 제일 큰 저택에 들어가면 샤미센도 가르쳐주고 차도 주고 흑당도 준다. 

뜨거운 차를 주기 때문에 존나 이열치열이다. 

친절하게 30분 속성으로 배울수 있지만 30분만에 뭘 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지. 

시바 존나 덥고 습하고 힘들어 뒈짐 니맴내맴?

하얗게 불태웠다. 

파인애플 모종. 

시바 이거 넘모 쇼크 충격 아닙니까 너무 귀여워 이거 심으면 커진다구 한다. 

심어볼려구 하나 사왔는데 말라 죽고 말았다. 

라멘은 짰다. 

너무 더워서 거의 아무것도 못했지만 그래도 온김에 바닷가는 가보자는 마음으로...미이바루 해변에 가보았읍니다. 

사람이 한개두 없었다. 좋았다. 

졸라 더워서 아무데나 앉아 있었는데 고양이들이 몰려 왔다. 

애기 같은데.

분홍코 턱시도 넘 좋지 않냐

만지지는 말라고 이 씨발새끼야 찢어죽인다

라고 얼굴로 말해서 그냥 가마니 있었다. 

치마 밑에서 잘 놀다가 감. 

똥찍먹녀는 또 똥을 찍어 먹어 본다. 

루트비어=파스맛

잘 놀다 갑니다 담엔 무인도 가봐야지. 

 희망- 공사판 언니 패러디임

마리아빠- 둘이 먹다 옆에서 냄새 맡은 사람까지 셋이 죽는 그것이 고야 참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