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내동생




산책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3번씩 산책 했던 내 동생



언니 요가도 못하게 요가매트만 깔면 달려왔던 못된 아기



유학생이라 방학때만 한국 들어오는 오빠를 누구보다 반겨주던 내 동생 

차가운 돌 촉감을 좋아해서 돌 위에서 웃고있던 내 동생

강아지보단 고양이를 더 좋아했던 이상한 내 동생

털이 너무 풍성해서 목도리같았던 내 아기


마약 도넛 방석 위에 애착이불을 깔아줘야 잠을 자던 찡찡이


눈이 아파서 목카라를 써야하는 내 동생

산책 나가도 유모차안에서 잠만 자는 내 동생

아프지 말라는 소원 빌면서 찾은 네잎클로버와 함께..


18살 생일때 어리둥절하면서 꼬깔모자 쓴 내 동생
 

이제는 강아지별로 떠나야 하는 내 동생이

 

지구에서의 추억을 행복했던 기억으로 간직하기를..
 

 

 

작품 등록일 : 2020-10-08
친정집에서 키우던 내 여동생 시츄도 18살 살다가 보내줬어 보내면서 다음번엔 꼭 언니 딸로 태어나.더 잘할줄게

그리고 1년 후 난 딸을 낳았고
그게 벌써 5년 전이네.

유학 시절 닮은 강아지 인형을 사서 같은 이름 붙여주고 밤마다 안고 잤는데, 그 인형을 지금 딸이 제일 좋아해
부엉이   
나도 노견 떠나보내고 난 후 노견들이 너무 귀엽고 짠함.. 주인 잘 만나 행복하게 살다가네 이쁘니
ee**   
ㅠㅠ
  
잘가 아가!
Emmy   
동생졸귀 하앙앙
소즁   
너무기엽다ㅜㅜ
쿄쿄   
아가야 천천히 조심히가고 혹시 우리애기 내동생 몽돌이 만나면 누나가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고마웠고 미안했다고 전해줘❤️
황금샌달과 보스턴   
ㅠㅠㅠㅠㅠㅠ
않엄   
♥️♥️♥️♥️♥️♥️♥️♥️♥️♥️♥️♥️♥️♥️♥️♥️♥️
에스텔   
ㅠㅠㅠ너무 귀엽고 행복해보여서 눈물나네
우리 집 강아지도 18살이라 더
ya****   
영원할거야 형태는 언니 동생이 아니더라도
원자는 영원하대 그래서 언니 곁에 있기도 할거고
밤하늘이 별이나 나무나 꽃이 되겠지
이렇게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서
보고싶어서 잠이안온다   
애기 행복해보인다 하얀요정귀요미
  
사랑스러운 예쁜 애기야 마지막까지 편안하자
note that   
ㅠㅠ
Nothere   
18살이면 천수를 누리게 해줬네
하루 산책 3번이면 진짜 잘해준거..
언니네 강아지도 언니가 주인이라 행복한 견생을 보냈을거야
신지로   
ㅠㅠ 막문단이 맴을 후벼판다
R2**   
좋아하는 냄새만 가득할 그곳
거기선 아프지 않을거고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서 먹고
산책도 실컷 하면서
힘들면 푹신한 구름 위에서 쉬기도 하고 살던 집 가족 내려다보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거야

언니 그동안 수고했어
평안히 잘가렴 아가
-15살, 16살 시츄 언니/누나
이끼   
나두 페키니즈 키웠는데ㅠ ㅠ
ku키   
ㅠㅠ
우리 구름이 사촌처럼 생겼네
많이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지내가 가렴.
꽉꽉   
아가야ㅠㅠ
마루   
내 동생도 시츄도 18살 나이에 먼저 무지개별 건넜어.
거기 가면 친구들 많을 거니까. 겁 먹지 말고 씩씩하게 잘 놀고 있어.
거기의 하루는 지구의 10년이라서 한 며칠만 기다리면
주인들 다 만날 수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내 동생 시츄도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냉장고에 고등어   
ㅠㅠ 강쥐 사진만 봐도 행복해보인다
마지막까지 잘 돌봐줘.. 토닥토닥
la*********   
ㅠㅠ 아침부터 눙무리
그래도 언니네 집에 와서 행복한 일생을
보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남은 시간 아낌없이 더 사랑해줘
aj********   
ㅠㅠㅠㅠ 행복해보이네ㅜ댕댕이
오켕   
아...나도 올 2월에 18살 내 여동생 시츄 강아지별로 보내줬어. 치매노견이었고...단순 치먀만 문제였다면 우리 가족들 다 스스로 갈 때까지 보살펴 주려 했는데... 발작처럼 비명을 지르고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몸을 뒤트는 것을 보고 결정 내렸어. 수의사도 뇌신경쪽 문제라 엄청 아플 거라고 하더라고....ㅜㅜ
남 일 같지가 않다.
내 인생에서 제일 많이 아프고 심장이 찢어지는 것 같은 나날들이었어. 엄마아빠 모두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장례 치뤄줄 때의 사진을 잘 못 봐.
우리 손으로 보내주기 전부터 귀에다 대고 언니 딸로 오라고..언니가 정말 잘 해주겠다 했는데, 동생 보내고 49일 지나고 우연인지 뭔지 정말 나는 딸을 임신했어.
임신 8개월차야.
이 아이가 내 동생이건..아니건..동생이 보내준 아이 같단 생각이 들더라.

소중한 인연인만큼 언제,어떤 형태로든 쓰니네 가족과 인연이 닿길 바랄게.
아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길...
so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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