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자꾸 굳은 살이 밴다
삶에 자꾸 굳은 살이 밴다
늘 새살 같은 사람이고 싶었다
각질 날리는 거친 살 속의 난
새빨갛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죽기까지 준비만 할 운명이다
죽을 때 까지 철이 없고 싶었다
가라앉는 삶은 싫었다
내 세상은 내가 믿는 만큼 나를 믿기를 바랬다

노력하고 정을 주는만큼 돌아오지 않았다

현실의 고배를 마셨다

너희는 대뜸 내 뒷목에 진흙을 집어던졌다

입에서 조금 씁쓸했던 것은 독이라 

가슴팍에 퍼져 내 기력을 마비시켰다

아직 계산기를 두드릴 준비가 안 됐다
아직 칠 벽을 준비하지 못했다
내 안에 정이 가득차다 못해 흘러넘치겠지만 그게 너희에게 닿지는 않을 것이다.
네 뒤꿈치 근처까지 흘러가겠지만 결코 너를 적시진 못할 것이다
그럴 바에 나는 얼어버릴 것이다
믿고 않고 싶다 누구도
작품 등록일 : 2018-10-20
그만 새살같고 싶고 그만 철없고 싶어라 언제까지 신생아할래 내일부터 황사온다니까 준비해라
고난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근육 길러서 더 높이 뛰어라 그리고 뭐가 보이는지 알려줘
bl********   
씁쓸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인생인거슬.. 내 새살이 해맑음이 누군가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잖아 상대하고싶지 않은 유치함일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내 해맑음을 예쁘게 좋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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