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셨나요.
저는 엄마가 보이는 위치 누워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월요일 유치원 안가는 삶 개꿀이라 그거에요.

읍내는 요즘 실을 잣는걸 배우고 거기에 빠져버렸습니다
뜨개도 재밌는데 그 뜨개를 내가 잣은 실로 뜬다?
극강의 성취감. 도파민 그어디쯤


미국서 사왔던 파이버.
아니 내가 잣는줄도 모르고 이걸 사왔어?
과거의 나 칭참드림.


일정한 굵기와 꼬임으로 뽑는다. 가 목표인 나


읍내개 사진도 가쟈와씀다.

더운여름 유치원이 짱이라 이거애요. 
항상 우리는 변두리 삶을 지향했는데
어쩐지 유치원 3년차가 되더니 센터욕구가 있어보임.

한국에선 만나기 어려운 맛잇는 무화가를

올여름 뜨거워서 봇숭아 무화과 다 맛잇네요. 싸고
마니드십셔

열심히 사는건 개나 사람이나 똑같은 우리집.

뜨개도 틈틈히 하고요


중복 과 말봇사이에 먹엇던 토종닭 백숙

백숙 먹기 며칠전 파김치를 담아둥 치밀함

텀블러는 턱을 괴는 물건? 
남대문에 끌려갓던날
일광전구 쇼룹


남대문에서 찾아본 리버티st
이게 엠지즐 사이에서 유행이라고요 ?

제 취향은 이것이애요.


어쩌다보니 계간소식이 된 읍내
가을을 잘 보내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아침에 끄적였던 일기를 옮겨적으며 반가움을 갈음하겠습니다
20208. 08. 10 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다.
바랄 수 있다면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었길 바라고, 평범하게 보낸 하루에도 작지만 배울 것이 있었기를.
거기에 즐거움과 재미 같은 게 곁들여졌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켜켜이 쌓여 지혜로 빚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입추가 지나고 놀랍게도 바람이 달라졌다.
입추 며칠 전부터 이른 아침 바람에선 가을이 조금 담겨 있다고 느꼈었는데, 나만의 착각은 아니었던 듯.
감사했던 6월이 지나고 뜨거웠던 7월도 갔다.
약간의 남은 더위와 사이사이 그 열기를 식혀 주는 가을 바람이 섞인 8월의 초입에 실을 잣는 것을 배우고 있다.
새로운 취미가 이번 가을도 새롭게 만들어 줄까?
설레고 기대가 되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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