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국중박이 9시까지 하는 날이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구글맵을 보는데 왠 교토 골동품점에서
이 느낌 쩌는 불상을 보고
네즈에서 봤던 같은 양식의 불상이 오버랩 되면서
간다라 불상을 다시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간다라 불상이란?
2세기 경 고대 인도 북서부 간다라 지역(현 파키스탄)에서 발견된 초기 불상 양식이다. 간다라 지역은 실크로드의 남단이라는 지역적 특징으로 인해 고대로부터 여러 문화가 융합됐던 곳이다. 실크로드면 마르코 폴로고 그러면 한 14세기 아닌가? 싶어서 찾아보니 B.C 2세기~ A.C 2세기가 실크로드 형성기란다. 몰랐던건지 배웠는데 까먹은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간다라 불상이란 인도에서 발전했던 불교 문화가 실크로드를 통해 그리스문화를 만나면서 탄생한 최초의 불상 양식이다.
그렇다. 최초이다.
간다라 양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슬람이 알라의 모습을 형상화하지 않았던 것처럼 인도에서도 부처를 인간의 형상으로 만들지 않고 법륜(바퀴)와 같은 상징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그러다 불교 문화와 헬레니즘이 융합되면서 불상을 마치 그리스 신들처럼 인간의 형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동아시아 불교 미술의 원형이 되었다고 한다.
이 간다라 불상의 특성은
1. 서구적인 외모
2. 곱슬머리(파상모)
3. (마치 그리스 의복을 입은 듯한) 두꺼운 천을 걸친 듯한 깊고 사실적인 주름이다.
4. 검은 빛의 석재 : 그 지역에서 나는 청회색 편암을 사용해서 색이 어둡다.
쉽게 말하면 서양인을 닮은 부처님이라 할 수 있겠다. 문외한이라 나무위키랑 네이버, 구글링, 제미나이 참고해서 썼어. 대충 봐줘 ㅋ
틀린거 댓글로 알려주면 고맙고.
제미나이한테 서울에서 간다라 불상을 보려면 어디를 가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국중박 3층으로 가면 된대. 이렇게 쉬울 수가? 바로 갔지.
아래 전문가가 써둔 설명도 보자.

실물을 확인해보자 
맨 왼쪽은 그리스 조각상인지 간다라 불상인지도 헷갈린다. 곱슬머리, 옷의 주름은 이제 좀 보인다.

서구적인 외모, 곱슬머리, 청회색의 편암.
인도인에 서양인이 살짝 섞인 듯한 외모. 깊은 눈매.
석굴암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불상과 다르게 얼굴이 더 '사람' 같다.

곱슬머리, 깊은 눈매, 사실적인 옷의 주름, 청회색 편암. 간다라 양식의 특징이 보인다. 얼굴은 인도인보다 그리스인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런데 사실 기대했던 느낌은 영 아니었어.
사실 지금까지 국중박에서 본 모든 불상보다 도쿄 네즈미술관과 일본 골동품 점에 전시된 불상이 훨씬 훨씬 좋았어. 씁쓸하지만 느낌은 속일 수 없으니까.

이런 느낌을 원했다고
(사진은 도쿄 네즈미술관)
실망도 하고 사람 많고 어두운 곳에서 계속 있었더니 더 피곤한 느낌도 들어 적당히 보다 다음 구역으로 넘어갔더니 무슨 중앙아시아 유물에 처음 듣는 단어에 지역명까지 세계지도랑 중앙아시아 역사까지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그나마 친숙한 크메르가 딱 나타나더라구.

알지 알지 캄보디아 크메르 물론 이름만 앎 ㅋㅋ

으음 음 어...??

어?? 갑자기 가네샤가 눈에 뿅 들어옴
이 날 만나서 가장 반갑고 마음이 간 석상은 가네샤야 가네샤는 지혜와 행운으로 재물을 가져다준대서 인기도 많대.
기분이 좋아지니까 갑자기 저 코끼리 모습을 한 신이 기분 좋게 덩실덩실 춤추는 모습이 떠올랐어. 부디 저에게 돈을~ 풍요를~ 이직운과 직장운을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가네샤 신이 춤추며 돈을 막 뿌려줄 것 같았다. 받거라 미련한 인간아
기분 업되서 설명두 열심히 읽음


국중박 곳곳에 3D 유물 모형을 만져서 체험할 수 있게 해놨더라구. 재물운을 받아간다고 상상하며 가네샤 모형을 열심히 만졌다. 오늘 밤은 덩실덩실 춤추는 가네샤 꿈을 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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