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조난구,
오후에는 교토 시내를 돌아다녔어

헤이안 귀족 토끼들이 전시된 이 곳은
쇼에이도(송영당)
들어가기 전에 훈습관 먼저
https://maps.app.goo.gl/ig9tGHFbwuNb21zK8

박스 안에 들어 가서
원재료의 향을 맡아볼 수 있어

박스 내부의 모습.
은은한 향이 퍼져와

바로 이 나무가 샌달우드.
온갖 향수와 향의 원재료.
저 정도면 얼마일지 가늠도 안된다.

다른 원료들도 맡아볼 수 있어.
여긴 향이 더 은은하게 나서
냄새가 나는건지 긴가민가함 ㅋㅋ

이것이 그 머스크
향을 만드는 과정도 모형으로 전시되어있어.

각종 향을 맡아볼 수 있지만
사실 향은 피워봐야 정확하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그래도 저 붉은 카호는 좋았다.

관련 작품도 있나봐
번역은 안된 것 같은데 표지만 봐도 대작의 향기가

향과 향로

다시 향

또 향.
그 위에 정말 예쁜 초도 보인다.
위에는 향낭, 저렇게 인테리어도 같이 하나보다.
아래 쪽은 펼치면 향이 나는 거겠지.

다시 향낭.
에도 사람들은 그때부터 이렇게 향을 즐겼던 걸까
생활의 영역을 예술의 영역으로 넓혀놨네

왼쪽은 오니호바코, 상자 안에 향가루와 향료를 섞어 만든 사셰가 있다.
상자의 틈에서 흘러나오는 향을 즐긴다.
오른쪽은 카오리메구리. 문고리 등에 걸어두는 향 제품.
계절의 풍경이나 원하는 그림을 더한다고.

너무 예쁜데 뭔지 궁금해서
제미나이한테 물어봤더니
우리가 아는 스틱에 불을 붙혀 연기를 피우는 것은 선향.
사진 속 부채모양 장식 위에 다식 모습의 꽃잎 장식은
열기로 향을 구워서 맡는 인향.
처음 알았어.
향로 안에 향 전용 재를 채우고
그 안에 불을 붙인 전용 향탄을 묻어 재를 따듯하게 데운다.
달궈진 재 위에 인향을 올리거나
금속판(운모판) 위에 인향을 올려 열기에 올라오는 향기를 즐긴다.
상상이 안가서 유튜브를 찾아봤더니

전용 숯(향탄)에 불을 붙여서 재 속에 묻고 
재에 열기가 가해지면
인향 등을 올려서 향기를 맡는다고.
기존 선향과 달리 연기가 적어서 좋대.
요새는 전기향로도 있어서
그냥 온도 설정만 하고 인향만 올리면 된다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다.
다음엔 인향과 전기 향로를 사겠어.

향꽂이와 받침도 있어 
지나가다 본 꽃집.
교토식 가옥들도 이뻤지만 이런 가게들도 좋다.

좋아하는 디저트샵 왔어. 

이거랑 everest라는 케이크도 먹었는게 그게 진짜 맛있었음.
레몬 러브라는 홍차를 마셨는데
루이보스 베이스라고 해서 순간 맛없는건가 했더니
왠걸 너무 너무 맛있었다

칼디에서 새가 잔뜩 그려진 파우치도 발견해서 사버렸어
@새박사언니 
앙제 갔다가 취향에 꼭 맞는 가방과 구두를 발견하고 사진 찰칵
가방은 역시나 생각했던 가격이라 조용히 내려둠 ㅋㅋ
하나 밖에 없다는데 누군가 사가겠지
교토는 전시회도 정말 많다.
그릇 구경하다 들렸던 다완 가게에서는 천만원짜리 찻잔도 봤어.
2박 3일간의 여행 마지막 날
역시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전날 사온 디저트랑 세븐일레븐 카페라떼도 마시구
일정대로 은각사를 갈지 어떨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교토역 근방 일본식 정원 쇼세이엔으로 출발

교토는 슬금슬금 봄이 오고 있었어.
쇼세이엔은 히가시혼간지의 정원으로
히가시 혼간지의 13대 대사제의 거주지로 삼아 정원을 조성하고
그 이후에는 중요 손님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이용된 곳이라나.
내부 건물들은 다실로 사용됐었대.


연못으로 가니 서양인 단체 관광객과 마이코상이 있었다.
관광객을 위한 모델인거 보니 전문 모델일지도.
아무튼 운이 좋았다.

아직은 매화만 있을 뿐 
한적했다.
벚꽃이나 단풍, 눈이 내렸을 때 왔으면 더 좋을 느낌.
기대한 것보다는 소박한 장소였어. 
자꾸 마주침.

다실.
이런 곳에서 연못을 바라보며 차 마시면 얼마나 좋을꼬
크게 볼 곳은 없어서 휙휙 나왔다.
나가기 전에 기념품 샵을 들어갔더니

이런 옛날 분위기 가득한 찻집이 있었다. 띠용
차는 안팔고 음료수는 팔더라고

한 켠에는 이렇게 장식이
기념품 필요 없다고 안들어 왔으면 어쩔 뻔

좋은 건 크게 봐야지.
이거 보니 일본 고미술, 탱화도 궁금해졌어.
기념품들도 꽤 멋졌음.
쇼에이엔을 나오니 바로 앞에
히가시 혼간지가 보여서 직행.
사진은 없지만
운좋게 핸드메이드 마켓이 열려있어서 구경도 했어
거기서도 이쁜 도자기컵을 봤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고민만 하다 그냥 왔다 또 아쉽네

히가시 혼간지의 느낌은
웅장하다, 넓다, 화려하다.
공간도 건물도 넓직해서 여유로움마저 느껴졌어.
건물은 굉장히 화려해서 인상적이었어.
무료 입장에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한산한 느낌.
바람이 불어오면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
번잡한 도심 속의 휴식처 같은 느낌.
사람들이 니시혼간지와 히가시혼간지가
의외로 좋다고 가보라고 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

내부도 화려하다.

출입구도 이렇게 화려해
정말 한국과는 다른 느낌 100%
반대편에 위치한 니시혼간지는 이곳과 다른 느낌으로
당나라 양식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장소래서
다음에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나왔어.
뒤늦게 알고봤더니
지금 니시혼간지에서 비공개 문화재를 특별 공개하고 있다고?!
관람만 하는건 예약도 필요없다고??
놓쳐서 너무 아깝다. 나중에 꼭 맞이하는 행운이 찾아오기를.
이번 여행기는 여기까지
봐줘서 고마워
*****질문*****

얘랑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돼?
누가 알려줘
@gl 와 새박사언니는 나무까지 잘 아네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항상 서울에만 있으니까 여태 살면서 금목서 향기 한 번 맡아 본 적도 없어
언젠가 남쪽에 가서 금목서와 남국의 식물을 즐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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