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그릇 구경하기

사진이 55장 쯤 되는데 이거 나눠서 올릴까? 

일단 쓰고 본다. 

어쩌다 교토 가서 그릇 사겠다고 꽂혔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일본에서 그릇 사려는 사람들은 

사가현 도자기 마을 

도쿄 갓파바시 그릇거리 

오사카 등지에서 쇼핑하는 것 같더라구. 

 

교토에 앤틱샵이 상당히 많다는 걸 알고 

너무 뻔한 관광지만 돌기보다 그릇 구경 겸 

생활에 즐거움을 줄 목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릇 두어개 쯤 집어올 요량이었어

 

어디를 가면 좋을지 검색하고 알아보는 시간도 행복했어. 

그리고 조난구를 다녀온 날 오후에 그릇을 보기 시작!

열심히 걸어갔지. 그 결과는 


네. 휴무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내가 간 날이 쉬는 날. 

절망할 틈도 없이 바로 다음 가게로 순회 






그냥 걸어만 다녀도 이런 DP가 많다 



빈티지샵 구경구경 

다시 보니 저 푸른 옥빛 내 취향.




오른쪽에 토끼 향꽂이랑 접시 세트가 너무 귀여웠다. 



이거 살까말까 했었는데 살짝 아쉽네 

쟁반인 줄 알았는데 소반이어서 망설였어. 





계획에 없던 곳도 보게 됐다. 

저런 투명한 컵 너무 이뻐 


그릇장도 오른쪽 가구와 오브제도 다 이쁘다. 

일본에서 가구 사오려면 어케 해야함? 

엄청 큰 캐리어에 공수하는 수 밖엔 없나? 




모아보니 더 이쁘다. 

에티오피아, 이란 이런 곳에서 들여온 물건들이 많았어. 




여기는 샵 angers. 

주전자 너무 고급지고 이쁘다.

원픽은 위에서 두번째, 오른쪽에서 두번째임.





맨 뒤에 초록색 접시가 눈에서 아른아른 

유미코 이이호시의 접시들. 

조사하면서 유명한 작가, 브랜드들을 알게 됐어 

그런 순간들도 정말 재미있었음 

난중에 결혼하면 이이호시 유미코로 신혼 그릇 해야지 ㅋㅋ



맨 위에 바람에 흩날리는 들 풀 같은 컵도 너무 좋고요. 


이런 와인 잔도 너무 이쁘구 


귀엽고 

그냥 보기만 해도 다 좋다. 

 

여긴 테라마치 상점가에 있는 가게인데 

왠만한 앤틱샵보다 저렴하고 이뻐서 좋았어. 


 


갑자기 취향에 쏙 드는 접시 발견

검은 바탕+골드 포인트+접시+깔끔.. 

하지만 디자인에 비해 저렴한게 

이미 저 부채 무늬가 좀 지워져 있더라고 


나팔꽃 접시도, 붓꽃도 너무 이뻐서 


여기서 마음에 드는거 한참 고민하다가 

겨우 하나 집었어.

사진에는 작은 접시 개당 380, 440이라고 적혀있는데 

그건 저렴한 애들이고 이뻐서 집은 건 1300부터.

그래도 앤틱샵과 비교하면 엄청 저렴.  



근처에 알아봤던 앤틱샵이 있어서 거기도 방문. 

깔끔하고 이쁜데 은근 올드하고 

퀄리티만큼 가격도 좀 있고

여기는 사장님이 엄청 친절했어 

뭐 보기만 해도 그건 에도 시대, 다이묘 시대, 헤이안시대 막 이렇게 설명해주심 

그런 것치곤 똑같은 접시가 너무 많아서 살짝 의심이. 

사실 이건 다른 앤틱샵이 더 심했다. 

설명도 없이 작은 접시를 우르르 쌓아놓고 개당 4-5만원이라

사장님이 안내라도 해주는 이 곳이 더 괜찮게 느껴졌어.  



퀄리티도 여기가 제일 좋았음. 

 







보기만 해도 즐겁다. 

얘넨 우리나라처럼 20세기에 전쟁을 안겪어서 이런게 아직까지 남아있는걸까? 

 





블로그에서 봤던 도시락샵도 갔다. 

느므 깜찎함. 



젓가락은 많이 파는데 

통까지 세트로 파는 곳은 별로 못봤거든.

맘에 들어서 선물로 하나 샀어. 



다시 상점가로 들어가서 좀 더 보구 

 






 


저 검은 젓가락 장식은 자개인걸까? 모르겠다. 


새 접시 왜 안샀을까. 청록색 너무 귀여운데 


접시가 아니라 예술






붉은 꽃게 접시 완전 쇼와 레트로 아니냐구 ㅋㅋ 

 

여기는 야요이치 혼칸이라는 곳.

1층은 고급형 마트, 2층은 교토지역 술과 그릇들을 팔아. 

근처에 묵게 되면 꼭 가보기를.  

유미코 이이호시 색감 최고. 



이 아리타를 사려고 왔어.


여기도 angers가 있어서 이렇게 여러 종류를 팔고 있었어. 


학 접시 너무 이뻤음. 









다시 보니 색감이 정말 미쳤네. 



열심히 보다보니 전날 본 제비잔, 사슴 접시가 너무 사고 싶은거야 

당시엔 좀 비싸게 느껴졌는데 돌아보니 너무 착한 가격이잖아. 

그래서 다시 bal로 가서 제비 잔 보고, 사슴 접시 사고 

다시 3층으로 내려가서 제비잔을 사려고 보니 없네..??? 

직원한테 물어보니 품절이래. 

심지어 내가 봤던 그게 마지막 라스트 원이었다고. 

10분 전에 잘 있는 걸 확인했는데 못 사다니 너무 아까웠다. 엉엉

 

너네는 나처럼 망설이다 후회하지 말라고.

이번에 여유가 없는데 무리해서 온거라 괜히 살까말까 망설이다 

아깝게 놓쳐버렸어. 

열심히 돈 모아서 담엔 잔뜩 사버릴거야. 

 

아래는 사온 것들. 


아리타1616 180. 깔끔, 세련 그 자체.

 파란 꽃잎 접시도 너무 이쁘지 않니 

그 옆은 간장 종지인데 잘 보면 새가 있어. 

그 아래 무라사키(보라색)꽃 접시에는 

밋밋한 향꽂이를 올려서 향을 피울거야. 

 

일월 잔은 가을 달 밤에

쿠와타 케이스케의 月을 들으며

제일 좋아하는 술을 담아 마실거야. 

상상만 해도 즐겁다.  
 

교토는 내가 좋아하는 아름다움이 많은 도시야  

아무래도 교토를 사랑하게 될 것 같아. 

작품 등록일 : 2026-03-02
최종 수정일 : 2026-03-03
너무 이쁘닷
버터   
보여줘서 아리가또
Eoscape   
일본 작은 종지들 넘 귀엽고 세련됐음!! 늘 오마카세집 가면 하나 훔치고 싶을정도로ㅋㅋ
레드향처도리   
잘보고갑니다
0909   
너무 재밌게 잘 봤어!
나비란   
이쁜거 샀네
treasure   
넘 예뿨
HybS   
눈호강잘했다 언니야
Ci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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