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부터 계획한게 있음

가을이 오면 기러기손님 마중하러 전망대에 가야지 

셔터스피드우선모드로 왕창 찍으려고 밧데리도 빵빵하게 두개 챙겨서 간 곳은 오두산통일전망대

물멍, 북멍, 차멍을 할 수 있는 파주에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

하늘이 참 기가막히네

맑은날의 상징인 적운이 뭉게뭉게 피어있었음

높은데서 보니 참 예쁘네

왼쪽은 김포시 하성면이고 오른쪽 위가 북한 개성

이왕 온 김에 북한 사진도 몇장 찍어봄

밭일 하고 있는 주민들과 화살표는 개

북한 사진 왜 찍었냐면 찍을 기러기가 많지 않았음. 

새 많았으면 밧데리 소진될까봐 다른거 안 찍었을텐데. 흥치뽕

기러기가 벌써 와서 자리잡고 앉아있더라구. 내가 늦었나봄.

임진강에 앉아 있는 많은 기러기와 오리들

재두루미 몇 가족도 왔더라

수고스럽게 전망대 까지 올라갔더니만 아래에서 날고 있네

기대했던 많은수의 기러기무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공중에서 기러기를 아예 못 본 건 아님

예쁜 하늘 바탕에서 날고 있는 기러기 사진들

기러기야 기러기야 구름아래를 날면 기분이 어떠니?

아오 날개 아파

이건 2년전에 부안 곰소항에서 동틀때 찍은 기러기 사진인데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