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이들과 미서부 여행을 하고 돌아온 이드녀입니다.
아이들과 첫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다녀온 것에 만족하며
사진 올려볼게요
우리는 렌트해서 다녀왔고
일단 요세미티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게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 숙소를 예약하는 것임
내부 숙소는 아와니 호텔, 요세미티 밸리 롯지, 커리빌리지 순인데 좋은 순서대로 앞부터 썼음.
아와니 호텔은 스티브 잡스 결혼식 한 호텔이라 아주 좋은 호텔로 알고 있고
우리는 요세미티 밸리 롯지에 묵었는데 시설은 그냥 모텔 수준인데 1박에 80만원
하지만 입지가 깡패 수준이라 무조건 내부 숙소 예약하는 걸 추천함.
요세미티 밸리 롯지에서 주요 관광 스팟 걸어다닐 수 있고
성수기가 5월부터 8월까지인데 이 때 주차가 아주 어렵다고 함 그래서 입장권 온라인 예약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내부 숙소 숙박하면 그런 귀찮은 것도 안해도 됨.
성수기가 5월인 이유는 겨울내 쌓인 눈이 녹아서 폭포 등에 유량이 풍부하대

140번 국도를 타고 가는데 이게 미국이구나 하는 광활한 벌판이 양옆으로 펼쳐짐.

국립 공원 게이트 들어와서 밸리까지 1시간 걸림
고로 외부 숙소를 묵을 경우 최소 1시간 잡아야


애들때문에 중간에 인앤아웃에서 밥도 먹고 쉬면서 오느라 산호세에서 6시간 걸림
해질녁이라서 바위들이 일몰 풍경이네

사진으로 담지 못할 대자연의 광활함에 압도당함.
아마 엘케피탄을 뒤쪽에서 바라본 뷰인듯

드디어 요세미티 밸리 롯지에 도착

밤에 별이 쏟아질 듯 보인다고 했는데 우리는 추석에 간 고로
달이 너무 밝아서 그정도는 아니었음
그래도 별이 많기는 해
도토리 산장같이 생긴 롯지
우리는 2층을 썼음
1박에 80만원 ㄷㄷ
밸리롯지 숙소 바로 앞에 밸리 순환하는 무료 셔틀이 있어서
그거 타고 돌아본다..
10월은 비수기라서 렌트 했으면 굳이 셔틀은 안타도 되는데
(스팟마다 주차 문제로 성수기에는 셔틀 추천)

엘케피탄 메도우
바위 보이는 들판에 어떤 분들은 접이 의자 가지고 오셔서 풍경보면서 와인 마시고 커피 마시고 하시더라
평화로운 곳
우리 애들은 옆에 creek 에서 돌 던지고 물장난치고

이곳은 미러레이크
셔틀에서 은근히 멀어서 약 1마일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아이들 달래가면서 잘 걸어갔고
신발 벗고 미러레이크에서 1시간 동안 물놀이 했음
아이들과 적당한 트레일을 즐기고 싶다면 좋은 곳인듯


미러레이크가 하프돔이랑 노스돔 사이에 있어서
유량이 풍부할 때는 양쪽 바위가 물에 비쳐보여서 미러레이크라고
요기도 강추 코스

지친 몸을 이끌고 커리빌리지로 와서 피자 먹으러 왔어

이름도 장엄한 엘케피탄 피자인데
솔직히 맛은 한국에서 도미노 피자 급도 아니고 빨간모자피자 정도 되려나
그래도 배가 고파서 엄청 맛있게 먹음
커리 빌리지의 가장 수확은 피자가 아니라 청설모가 아닐까 싶은데
우리 롯지에서 아이들이 주워왔던 도토리를 던져주니까 청설모가 엄청 잘 먹음
청설모들이 달려와서 우리 애들이 주는 도토리 맛있게 먹고
나중에 바지 가랑이를 잡아당김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트랙션이 아닐까 싶었음

밸리롯지에서 요세미티 폭포가 걸어서 갈정도로 가까움
이것도 유량이 많을 떄는 폭포 트레일 걸으면 물보라 맞을 정도라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가는 물줄기라 약간 아쉬웠음

그 대신 5월부터 11월까지만 개방한다는 TIOGA 로드에 다녀왔음
여기는 고도 8000피트로 높은데 가드레일도 없는 커브와 높은 길에
나는 조금 무서웠지만 남편한테 맡기고 용기내서 다녀옴
하지만 드라이브 풍광이 정말 멋지니 추천함
TIOGA 로드를 완주하면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갈 수 있지만
우리는 중간에 테나야 호수까지만 갔음
정말정말 맑은 호수가 잔잔히 있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싶은 풍경이었음
미국 여행에서 음식이 애들 먹일만한게 없어서 한인 마트에서 산 햇반과 김
소고기 사서 전자렌지에 구워서 먹음
밸리 롯지는 취사가 안되어서 공용 전자렌지만 쓸 수 있음
한인마트 짱짱맨 미국가면 꼭 가시길

이런곳에서 먹으면 너무나 맛있는 진라면 순한맛

돌아오는 길에는 120번 국도를 타고 오는데 요기도 풍광이 예술이었음
개인적인 소감은 정말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작구나 하는 겸손함과
요세미티 한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설악산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함
미국까지 간 비용과 시간 노력 고생(비행기 및 시차적응 ㅠ)
생각하면 설악산도 충분히 멋진 곳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