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삿포로

 

비행기 젤 저렴하고 시원하다길래 가봄 

전날에 예약하니까 아시아나 35만원대

호텔은 총 3군데를 갔다. 

 

비에이? 후라노?

안감 

 

 


 

캐리어 끌고 삿포로역 도착하자마자  

무지성 다이마루 꼭대기 올라가서 밥을 먹음

일본 백화점은 입점이 굉장히 치열해서 대부분 맛집이다. 

 

 

나가사카사라시나누노야 타헤에 삿포로 다이마루점

https://maps.app.goo.gl/ApcV7dLbnCM5ShQW7?g_st=ipc

 

지금 검색하니 220년? 된 노포집이라고 함

두가지 쯔유를 내주는 소바집이었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2시 넘어가니 아무도 없었다. 

2000엔 정도 

 

 

 

 

 

첫번째 호텔은 베셀 호텔 캄파나 스스키노 

호텔 후기는 글 맨 아래 남겨둠 

 





 

 

체크인 하고 대욕장에 가서 몸풀고 한숨잤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신식이라서 굉장히 쾌적했다. 

  

근데 최신 욕탕들 

구조 어떻게 만드는건지 신기함 

습기가 벽에 흐르지도 않고 

창문 없는데 공기가 쾌적함

공조기를 크게 돌리는걸까? 해도  

욕탕에 가만히 앉으면 아~무 소리가 안남 

 

 




 

 

라멘 요시야마쇼우텐 

https://maps.app.goo.gl/88ynLC6j9A2MCEGB6?g_st=ipc

 

상가 거리지나가다 입구 폼이 괜찮아보이고 

줄이 없길래 들어갔다. 

다 일본인이었고 양 옆에 앉은 여고딩들이 

연신 우메! 하면서 먹었다. 

아주 청결하고 맛있었음 

 

뚝딱하고 나오니까 미어터짐




 

아침에 티비를 켜면 맨손체조 방송이 나오는데 

같은 동작을 앉은사람, 일어선 사람으로 보여준다.

젊은이, 나이든 사람 두가지 버전인가?

꼭 나이가 아닌 다른 배려인가?  

사려깊음 

 

 

 

혼여 일과는 주로 이렇다

점심을 좀 애매한 시간에 먹는다 

3시, 4시 이럴때 먹고 

대욕장하러 호텔 감 

 

7시 기상

9시 외출 

3시 복귀

7시 나감 

 

 




 

 

cafe & ROGA

https://maps.app.goo.gl/5VMkN6GLLyYNVXzz6?g_st=ipc

나폴리탄, 커피, 샐러드 세트

1300엔 정도

 

전날 봐둔 삿포로역 백화점에서 이세이미야케 옷을 구매하고 훗카이도 대학 근처 작은 카페가서 나폴리탄을 사먹었다.

 

오래된 구옥을 카페와 공동체 활동하는 형태로 운영하는데 한적하게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들도 귀엽다.





 

호쿠다이 마르쉐 

https://maps.app.goo.gl/yzWhPQKYCUHp58gX8?g_st=ipc

 

홋카이도 대학

저 카페 찍고 대충 걸어다닌다.

자전거를 빌려서 다니고 싶었는데 잘 안됐음

비오기 전이었는데 걸으니까 

풀냄새가 올라와서 너무 좋았다   

 

 

* 폴로클이라는 공유 자전거 렌트가 있는데 

해외카드가 막혔는지 온라인 결제가 안됐다. 

각 역의 인포메이션에서 1회권 구매 가능하다니 참고 

 









산책을 끝내니 기가막히게 비가왔다. 

 

 

 





밤엔 적당히 밥을 먹고 바에 갔다.

도시에 도착하면 바 검색을 가장 먼저 해보는데 

바틀 구경하면서 술마실 곳을 찾는다. 

 

1. bar CRAFTMAN

https://maps.app.goo.gl/upfFFnjmKBci58QF7?g_st=ipc

 

2. the bar nano. gould

https://maps.app.goo.gl/SLDR3DwAEbq12yXU8?g_st=ipc

 

같은 건물에 있고 

크래프트 맨은 위스키, 

아래는 칵테일이 주력으로 보였다

 

난 1번을 갔다.  

 





원래 도착 첫날에 바에 가서

온갖 맛집 정보 줍줍함 

사장님이 요이치 증류소 가쟸는데

감사하다고 하고 걍 넘어감 

요이치 넌이뒈


 

 

여긴 병 뒤에 한잔 가격을 저렇게 라벨링 해둠  

친절하다 

 

나는 올드바틀 구경하는걸 좋아하는데 

보다보면 또 마셔보고 싶은게 닝겐이라 

하프로 한잔씩 마셔본다. 

 




훗카이도답게 요이치 올드 바틀이 가장 많았고 

아케시도 다양하게 있어서 한잔 마심 

 

아케시는 2년전에 교토에서 만난 오지상이 

뜨고있는 증류소라고 알려줘서 볼때마다 마셔본다 

내 기준 짠맛? 미네랄? 이끼? 스러운 특이한 맛들이 도드라짐 






올드 느낌 팍팍 

별로 안마신 거 같이 썼는데

신나서 16000엔 나옴








 

 

 



 

츄타 스스키노 CHUTTA! すすきの店

https://maps.app.goo.gl/BZJpKin2vUrEpSQX7?g_st=ipc

치킨 스프커리 1520엔

 

바 사장님이 추천해준 츄타라는 스프카레 가게 

유명한 스프카레집은 안가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꽤 이동네서 선방하지 않을까? 함

 

현지인들만 오고 

앉아서 먹고있으면 우버이츠 배달 주문이 많더라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는 아닌 

작고 볼품없는 장소인데 

진짜 맛있어서 두번갔다. 







완뚝 미친 

재료 다 따로 손질해서 굽는데 1520엔? 

존나 공손해지는 가격 




 

편의점에서 우메보시 한알, 

쌀밥 오니기리 사서 공원 옴 

아침 8:30





아니 눈이 번쩍 뜨이네...

청량함 미쳤다 





시바쨩 자꾸 근처서 배회하고 놀고싶다고 눈치봄 

만지구 놀아줌 개귀여워... 

더 놀고싶어서 버티는 중  









고딩들 배타는데 운전을 못해서 

숲으로 계속 처박음 ㅋㅋㅋㅋㅋㅋ 

 


 

소장 추천이 생각나서 

바로 여기 가볼까 했는데 

담에 하기루 
가격이 아름답다 

 





Anto Chato
https://maps.app.goo.gl/Qd3vp8FuMdHfEzgr8?g_st=ipc

 

따듯한 차와 화과자를 먹고싶었는데 

찾아도 잘 안나와서 대충 와봤다

오래된 찻집이 딱히 없는 거 같음?

 

옆자리 오지상도 앉자마자 

티비 광고보고 왔다 

오차 가게가 생겼대서 반가워서 라고 함  

말차 한잔 말아드시고 쾌속으로 5분뒤에 가셨다 



 








 

 

 



鮨の福長
https://maps.app.goo.gl/UCPLZPMxkjzf614w6?g_st=ipc

 

훗카이도처럼 원물이 좋은곳은 

그냥 시장에서 사다먹는게 존맛아님? 해서 

(사실 스시야고 뭐고 

이젠 예약 넘 짜증나고 귀찮음...)

 

백화점 지하에서 비싼걸로 잔뜩 사먹거나하는데 

4시쯤 대낮에 걷다가 더워서 사케마시고 싶어서 찾은 곳 

 

너무 큰길가 + 1층에 있어서 

아 걍 그렇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사장님 두분이 친절해서 

잔뜩 먹고 놀고나옴 

 






 








Slow boat 
https://maps.app.goo.gl/8whhdTZKr18idsEL9?g_st=ipc


여기는 슬로우 보틀이라는 유명한 재즈바인데

후쿠이 료 라는 피아니스트 와이프가 하는 곳임 

 

라이브 차지가 좀 센데 (3,500엔)

8시, 9시 두번 공연들을 수 있음 

세션들 꽤 수준급

료상 팬이라고 하면 저렇게 귀여운 뱃지 주심 

 

후쿠이료상 함 들어보시구려 

https://youtu.be/GFBZgsHmPo4?si=9rDlg0JEkdSCvm_t

 

 

자마이카

https://maps.app.goo.gl/MMfXHEXCdC6VTpzb7?g_st=ipc

 

비슷한 재즈바인데 13시부터 열고 있어서 

차마시면서 쉬기 좋음 

JLB 스피커 머 1000대 한정 이런게 있는데

이젠 안 신기함 

마쓰야마에서 3대나 봄....

뭐지? 이 재즈강국...









 

 


 

 



FreshAir(フレッシュエアー)
https://maps.app.goo.gl/Afg8qXW8eVvreBK58?g_st=ipc

한국에서도 알라딘가서

CD 아무거나 싼거 사서 들어보는 취미가 있음 

삿포로에선 여러 음반가게를 갔는데 

여기가 가장 좋은 앨범이 많았음 

일단 입장과 동시에 선곡이 죽임 

 

난 ECM 앨범 혹은 커버 아름다운것을 

주로 구매하는데 여기 꽤 많아서 힘들었음.. 

 

상점가 끝자락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사장님도 왕 친절! 

잘 모르면 어떤거 좋아한다 말하면 추천해주시고 

듣고싶은 LP부탁하면 틀어주심 








모던 재즈 쿼텟 LP 틀고계셨음 

미림바? 소리가 아주 청아해서

공간을 상큼하게 만들어줌 

 

들어보시구려 

the modern jazz quartet & sony rollins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EyxWPyoryRI8pM6uDNy9YdD4sWxi4ONU&si=twQy0kjV5UG0eUaI


 

 

등등 마니 삼...

프리템포 띠어리 컴필 의외로 괜찮았다 

추억 젖어 

100엔의 행복 





Five one 

https://maps.app.goo.gl/F25tH5tdLskejFhm6?g_st=ipc

 

여긴 앨범이 대부분 락, 시티팝 위주고 

웨스턴들이 환장할만한 라인업이라 살건 없었는데

이 건물 둘러싼 동네가 굉장히 귀여웠음 

옆 옷가게랑 라면집이 좋아보였음 




 

 

とどしま青果店

https://maps.app.goo.gl/fXXXVjMhX5fiQsta7?g_st=ipc
 

과일가게 

다들 메론 머리만한걸 진열해두고 

야 나 이거 잘라줄 수 있어? 하면

노노 이거 다 가져가야돼 이지랄 떠는데  

여긴 걍 센스있게 잘라둠 

 




닉값 하드라.. 맛있드라 멜론 


 

 

쇼핑 추천 

 

의류 

1. 난 이세이미야케 좋아해서 삿포로역 다이마루에서 쇼핑 많이 함. 플리츠 구매는 스스키노 미츠코시가 더 나음 

 

2. 무인양품 이번 가을 가디건, 남성라인 바지 괜찮음

 

 

과자, 기념품

1. 카린토라는 과자 어느 지역에나 가도 있는데 사먹어보길 바람. 다이마루 지하에 ’아자부 카린토‘가 있음 큰 박스 기념품보다 더 맛있고 가벼움 

1500엔 정도 

 

2. 차는 루피시아 바닐라 이치고, 딸기 녹차만 삼. 다른것도 많이 사봤는데 얘만치 아침에 따듯하게 마시면 주금인게 없음. 너무 잘마셔서 한번에 여러봉지 삼 (왼쪽에 있는 봉지묶음) 

 

3. 뱁새 인형 귀엽더라 (구경만 함)

 

4. 우메보시도 맛집 있음 사오는데 못찾음.. 백화점 지하에 한군데 봤는데 걍 그랬음 

 

 




 

 

돈키호테 추천템

1. 티백 입욕제인데 향도 너무 강하지 않고 좋음. 보통 캐릭터 볼이나 바스로망이라고 개무거운 벽돌같은 타블렛 사오는데 얘도 함 써보길 추천함. 180엔 

 

 



 

 

 

 

 

호텔 추천 정보 

이번엔 총 세군데를 방문했고 위치/ 대욕장/ 룸사이즈/ 창문 열림을 고려하는 편  

대욕장이 잘 되어있으면 룸이 좀 작아도 관대해짐 

혼자 간다면 꼭 1인으로 체크하고 예약하길

같은 룸도 1~2만원씩 저렴해진다. 

 

 

1. Vessel Hotel Campana SUSUKINO 베셀 호텔 캄파나 스스키노 

https://maps.app.goo.gl/VTeP9U2PMz9TeciMA?g_st=ipc

싱글룸, 대욕장O, 창문 열림 

 

2. Grandbell Hotel SUSUKINO 스스키노 그랑벨 호텔 

https://maps.app.goo.gl/nEMbvUaJgRmYfaws6?g_st=ipc

더블룸, 대욕장O, 창문 열림 

 

3. THE KNOT SAPPORO 

https://maps.app.goo.gl/BjRGmQnd6UPuUbFX8?g_st=ipc

더블룸, 대욕장X, 창문 안열림  

 

 

1번 베셀 체인은 세군데 가봤는데 

룸이 작아도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 좋아함 

대욕장 탕 2개긴 한데 붐비지 않음, 

스팀 사우나 있고 깔끔해서 좋았음

겨울이라면 여기로 또 갈것임 

 

2번은 묘하게 다 있는데 묘하게 조금씩 좆같음 

작아도 노천탕있길래 갔는데 

묘하게 기물이 좆같아서 거부감

일부러 더블룸 예약했는데 개같이 작아서 열받음 

호텔 구조가 사각형이라 씨발 투숙객들 

방향 헷갈려해서 다른방 문 문 계속 열려고 함  

 

3. 위치 원툴 

대욕장 필요없으면 여기도 추천함 

더블베드 옷장 있는 룸이었는데 

공조가 잘되는지 창문 안열려도 괜찮았음 

방 안에 욕조있어서 그걸로 때워도 됨 

화장실, 욕실 분리되어 있음 

2층 라운지 쾌적함 

 

 

 

2회차 방문엔 여길 갈것임  

 

베셀 인 나카지마 코엔 

https://maps.app.goo.gl/2LbD93UetNhzB49Z9?g_st=ipc

 

미쓰이가든 호텔 삿포로 웨스트  

https://maps.app.goo.gl/Rd49QCxc8tEeufkf8?g_st=ipc

 

 

1. 나카지마 코엔 아침에 존나 좋았어서 여기서 자전거 빌려준대서 가려고. 스스키노에서 술 암만 처먹어도 택시로 금방

 

2. 미쓰이 소장 추천으로 많이 갔는데 요샌 중국인이 넘 많음… 웨스트는 좀 나을까?? 그래도 난 백화점 터는거 좋아하고 공항 접근성때문에 출국전엔 여길 고려할 듯 

  

쌀쌀해지면 또 가고싶다.

담엔 노보리베츠도 갈거야

 

 

 

 

작품 등록일 : 2025-09-06
최종 수정일 : 2025-11-30
잘 봤어
EU*   
넘 좋다
쿵짝쿵짝   
삿포로 가고 싶당
오래된 거리 그리고   
후기 넘 좋다
fu   
개 훌 륭
룰루랄러   
가을 겨울의 일본 너무 가고싶었는데
이렇게 사진 올려줘서 고마워
하나하나 상상하면서 봤어!
수아   
좋다
treasure   
삿포로 가봐야겠다. 고마워!
하루하루   
이언니 갬성에 취한다
우냐   
일본은 언제봐도 참 아기자기해
00****   
글 자주 써줭
캐슈넛   
넘 잘봤어♡
볼로네제   
아무튼 사랑한다 너 때문에 삿포로 다시 가봐야겠음.
관리자   
단정한X 정갈한O

나 이 글 왜 처음 봤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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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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