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숲은 예전에 이드 추천글을 보고 알게 된 곳이다

7km쯤 되는 트레킹 코스이다

지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에 자작나무 숲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3km쯤 되는 경사로를 올라가야 한다

초반에 꽤 힘들다

근데 특이하게도 젊은 사람들은 없고 할머니들이 많다

다리가 완전 휘어서 지팡이를 짚고 휘청거리면서 올라가는 할머니도 보았다

헥헥대고 걷다보면 자작나무숲이 나온다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에 와도 예쁘다

지금은 초록초록한 계절

휘어져있는 자작나무도 많이 보였다

이상기후 때문에 피해를 입은 자작나무가 많다는 표지판이 있던데 그래서인가

이상기후로 부러진 자작나무들로 만들었다는 멧돼지 조각

내려가는 길도 길다

전체 3,4시간쯤 걸렸다

점심으로 황태구이 정식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많이 걷고 먹어서 더 맛있었다

 

커피는 맛없었지만 풍경이 개쩌는 카페도 가고

카페 앞에 엄청 큰 나무가 있었다

이런 나무는 몇백년이나 자란걸까

가다가 38선 휴게소란데가 있어서 잠시 멈췄다

언년상 생각이 났다

38선 휴게소에 웬 보노보노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올라왔다

아직도 무슨 조합인지 모르겠다

gl - 저기가 소양강이라서 수달이 있나보네 ㅎㅎ 수달 해달 구별 못했는데 알게 되었다 ㅎㅎ

내가 - 평일에 갔었고 사람이 없는 곳만 찍어서 그래 주말에 가면 사람 꽤 있을듯. 걱정되면 버스 투어도 있으니 알아봐. 나도 버스 투어도 갔었는데 꽤 알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