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도쿄행 비행기를 끊었는데
도쿄는 찾아볼수록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소장의 요코하마 추천글을 보고
요코하마에 가기로 했다
요코하마 도착
비도 오고 너무 추웠다
짐도 많은데 우산을 들고 비바람을 뚫고 다녀야할 줄 알았는데
역에서 호텔 가는 길까지 무빙워크가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역시 부유한 동네였다
로얄파크 호텔
소장은 시티뷰 코너룸을 추천했는데 베이뷰 코너룸 밖에 없었고
남편이 숙소에 돈을 많이 쓰는걸 싫어해서
시티뷰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다
디럭스룸도 좋았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옆면에 다른 방들이 보여ㅋㅋ
우리 방도 훤하게 보이겠지
그래서 소장이 코너룸을 추천했나보다
배가 고파서 사쿠라기초역에 Kitchen Jo's 라는데를 갔다
여기도 이드 추천글에 있던 곳이다
맛있어
나폴리탄이 너무 맛있었다
추천해준 이드녀 감사합니다
함박 스테이크도 풍미가 좋았다
바로 앞에 에어캐빈이라고 케이블카가 있어서 탔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고 무서웠다
호텔 야경이 너무 좋았다
근데 역시 옆방들이 신경이 쓰여ㅋㅋㅋ
우리처럼 맥주를 마시면서 야경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포개지고 창문에 기대서 섹스하는건 아닐까 했더니
남편이 자꾸 뭘 기대하냐며 나더러 변태 같다고 했다
다음날
호텔 엘레베이터에 붙여있던 것
요코하마는 대도시인데 굉장히 조용했다
다들 조용히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어딜가든 한산했다
호텔의 위치도 좋아서 바로 옆에 쇼핑몰이 있고 하브스도 있었다
남편이 하브스를 좋아해서 3일 내내 하브스를 먹었다
아카렌가소코
19세기 교역을 할 때 창고로 쓰였던 건물인데
쇼핑몰이 되었다
밤에 조명이 있으면 예쁘다고 하는데
아침에는 그냥 오래된 건물이었다
그리고 야마테라고 옛날에 교역하던 시절 건물들이 있는 곳이 있대서 가봤는데
경사가 있어서 힘들기만 하고 그닥 볼건 없었다
소장이 댓글에 외국인 묘지는 갈 필요 없다고 써놨는데
묘지가 나와서 여기가 거기구나 했다
무슨 꽃이지?
요코하마는 어딜가나 한산했는데
차이나타운에 가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야마시타 공원
날씨가 좋으면 개들도 산책을 많이 하고 좋다고 했는데
너무 춥고 바람이 세서 오래 있지 못했다
개도 거의 못봤다
일본 오리는 부리가 파래서 신기했다
호텔에 와서 쉬는데 날씨가 점점 안좋아졌다
장어덮밥이 먹고 싶어서 원래 봐둔 곳이 있었는데
너무 춥고 비도 와서 가까운 다른 곳으로 갔다
Iwakame Minato 라는 곳이다
영어메뉴가 있냐니까 주섬주섬 사진을 펼쳐주었다
스시도 괜찮았고
장어 덮밥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영어 잘하는 할머니 스텝이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셨다
이제 진눈깨비까지 내리고
작은 바에 갔다
리뷰에 요코하마라는 칵테일이 맛있대서 마셔봤는데
향수를 들이키는줄
얼음만 예뻤다
재패니스 시트러스 칵테일은 맛있어서 2잔을 마셨다
취한다
아저씨가 한국에 4번을 갔다고 했다
담배 냄새는 좀 났지만 친절한 아저씨였다
셋째날에도 하브스 케이크를 먹고
유가와라로 온천하러 출발
요코하마 안녕
날씨 좋을때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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