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먹고 다니고 보고 다닌 소소한 것들

 

시골변방에 겨우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빙수 장인의 투박한 인죨미 빙수.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이 동네는 유흥거리가 별로 없어 잘 되는 편이다. 직접 쑤는 팥이 나쁘지 않다. 낡아 빠진 시골 마을에 덩그러니 y2k 감성 카페인게 마음에 들었는데 최근 리모델링을 한게 아쉽다.

 





새아빠의 술을 강탈해 먹었다.

그냥 21년산보더 좀 더 라이트하고 부드러운 것 같았다.

 

 




내륙의 카이센동. 비싸다.

 

 




알리에서 2천원주고 조명 샀는디 나름 마음에 들었는디 저거 깨진거여...시벌탱

너네 그거 아니 알리에서 보낸 물건 파손 되면 사진 찍어다가 환불 때려라. 물건도 안 가져가고 걍 환불해준다.

 

 

 



량념장 도둑들의 성지 할배 칼국수. 

나는 칼국수 별로 안 좋아하니까 패스 한다.

 

 




월남쌈 부페 운영하기 정말 힘들겠더라.

예전엔 그나마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호주의 글로벌 혼종 음식들이 한국 음식시장에 뉴아이템으로 소개 되곤 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월남쌈. 본토의 월남쌈이 아닌 한인들이 즐겨 먹던 대량 생산 셀프 메이킹 방식이다. 

한인들은 땅콩소스 말고 피쉬소스+파인애플 통조림 국물+다진 사과+청양고추+고수 넣은 소스로 먹는데 손에서 똥냄새 나지만 이게 땅콩소스보다 더 맛있음. 

LA김밥(아니 이건 la 한인타운에서 온건가본데)이랑 스시롤이랑 미트파이 같은 호주 혼종 음식들은 들어왔다가 개처망하고 사라진듯. 

 

 




꼬앵이 조아

 

 




용문산 아랫 마을 카페. 책 읽을 수 있다.

동춘 서커스 여기서 홍보 중이던데 책받침 5천원에 판다. 서커스 사진 전시회가 소소하니 재밌었다. 근데 동춘 서커스 비싸더라. 현대화를 시도 하고 있지만 아직도 70년대에 머무른 모든게 너무 좋았는데 가격만큼은 시대를 앞섰달까.

 

 




우럼마는 손이 너무 크다. 

3인분이다.

 

 




고기만 있는게 아니다.

 

 




이 길고양이는 이제 무료료 만지게 해줍니다.

 

 




구아빠를 만나서 술을 뜯어 먹었다.

여전히 철딱서니가 없다. 

루피는 자기 아들 결혼식도 좆까고 다시 세계 여행을 떠났다. 

 

 




주말 동묘

금귀두 딜도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암요비너스

난 이거 때문에 이 동네를 벗어날 수가 없어. 

 

 




벼라별 물건이 다 있다.

 

 




몸집이 작아서 그런가 벽에!!붙어서!!서 있더라.

절벽타는 산양 같구로.

 

 




평화로운 청계천

 

 




청량리 뒷편은 아직 조금 후미지나 천지개벽 중.

10년전에 청량리를 알아보고도 대출을 안 받겠다고 투자 리스트에서 지운 등신 새끼는 맨날 청량리 가서 입맛 쩝쩝 다시며 서성인다. 청량리 투자자들...행복하니...그 집이 내 집이었어야해....

 

 




매일 내가 눈여겨 보던 컨테이너 부지가 저렇게 바뀌었다.

이제 얼라들에게 옛날 얘기 하듯 저 자리엔 수산물 도매 시장이 있었고 마약 거래라도 할거 같은 컨테이너들이 엄청나게 쌓여있던 빈 부지가 있었고 밤만 되면 언니들이 헐벗고 차를 불러세우던 곳이란다.

 

 




지저분해진 구운명란 아보카도 덮밥

예쁜 플레이팅은 내 전공이 아니다. 

 

 




명동교자에서 비빔 국수를 먹어보았다.

 

 




다리털 휘날리며

 

 




신설동 용두동 사이 어드메에 우리 엄마 첫 남자친구가 살던 한옥집이 아직도 남아 있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출처 게티582) 식당이 된 듯 하던데 엄마는 이 근처에 오면 그 집을 꼭 지나가면서도 들어가 보자고 하는 일은 없다. 

엄마는 첫 남친이 군대에 간 사이 개비개비와 결혼해 나를 낳았는데, 남친은 나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서도 엄마보고 미국으로 도망가자 했다고 한다. (이렇게 나는 또 시민권 하나를 잃게 된다) 

엄마가 한번 찾아 볼수 있냐는데 그 놃은 미국 땅에서 암만 ai의 시대라 해도 찾을 수 있을런지...김철수씨를...미국에서....김서방 찾기,,,

 

 




철거 예정인 묘한 건물. 오피스 빌딩이라 하기엔 묘하게 다세대 주택 같았고 다세대라 하기엔 또 너무 멘션 같은 오묘한 시대의 건축물. 

이런것들이 철거 되는건 조금 쓸쓸하다.

 

 




골목을 가르는 작고 오래된 건물

 

 




아 쉬바 나 이거 너무 사고 싶은데 지금 쓰는 기종보다 더 무겁게 출시됨 시바꺼 지금도 무거워서 바꾸고 싶은건데...

근데 넘 이쁘지 않냐. 갓나온 신상이라 다음 기종은 기약도 없다 시발것.

 

 




정리가 안 된 책장. 

서향이라 채광이랑 뷰만은 너무 만족 하는 집인데 아무튼 서향 살지마라 나처럼 여름에 찐만두 되기 싫으면...

창에서 현관문까지 태양권 눈뽕 지린다.

 

 







정직한우.

고기도 멋있지만 으니 감자채 썰어서 소고기 기름에 구우면 엏마나 트랜스하고 맛있게요

자주 못 먹을 물건이지마는...

사실 고기 깔개인데 내가 다 먹음

 

 




미스트

 

 




일본가서 왼쪽거 있으면 먹어보렴.

레몬 좀 넣고 얼음 넣어 먹으면 맛있겠더라.

100엔대로 가성비 아주 좋다. 

오히려 카발란이 그냥 그랬음.

 

 


 

서순라?이런 이름 좀 안 붙였으면 하는 마음이지마는...아무튼 서순라길의 의자가 불편했던 한옥...카페..

하지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읍내개님 영접 하고 옴

허억허억 이드에서 실물로 본 사람 중에 제일 미녑니다...엄청 젠틀해...너무....좋아...

 

 




호반에 가서 강굴을 또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호반 순대 말해 뭐해

돼지간 처돌이가 이거 너무 좋아한다.

 

 




달큰한 병어찜. 호박 싫어하는 얼라입맛도 정신차리게 하는 양념 깊게 머금은 호박 진짜 뒤로 넘어간다.

 

 




나는 이걸로 술 두병 가능

 

 




피제리아 호키포키도 맛있었다.

아무튼 플렉님만 따라다녀도 맛잘알인척 할 수 있다.

 

 

 







법원bar

이름이 너무 좋다. 

분위기도 좋다. 

내 버번 스승 이즈 플렉

그림자도 밟지 않겠다.

 

 




성신여대 어디 인근 카페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남.

바나나 푸딩도 커피도 맛있었는데.

 

 






회사를 서대문에서 가산X지털X지로 옮겼는데 약간 회사 근처에 먹을거 없는 동네로 박빙 같지만 여튼 그건 서대문이 1등이다.......

이 알짬뽕은 꽤 실한 편. 

 

 




내 보냉 케이스 어떠냐 이쁘지.

 

 





 

용두동 쭈꾸미 골목 호프집.

특이하게 미나리 튀김이 있는데 향긋하고 맛있고 여튼 기가막힘. 

즉떡 먹으러 가는 호프집이다. 하이볼 맛있게 말아준다.

 

 




거대하고 아름다운 오뎅탕

이게 진짜 맛있었는데 메뉴가 아직 바뀌고 있는듯 하다.

 

 


 

잔이 섬세한 하이볼 맛집

 





가디의 그나마 맛집 솥밥 정식

곤드레 솥밥이 있고 메인이랑 반찬이 매일 바뀌는 부분이 좋다. 백반 만원 시대에 가성비도 괜찮은 편. 

 

 




이 알탕은 많이 줍니다.

 

 




내 고수탕

 

 




발베니 14년이었나. 쬰맛

 

 




회사 근처에선 이거 제일 자주 먹는다.

 

 








 

사진은 그럴듯 하지만 맛은 아주 줮같았던 가디 식당

밥도 제대로 못 짓는듯..
 

 

+

카메라 아이폰13프로

작품 등록일 : 2024-01-01
최종 수정일 : 2024-01-01
잘봤엉~!!
애기   
다리털휘날리며ㅋㅋㅋ 작명센스짱이야
re*****   
사진 넘 잘찍어!
메로나   
언니~~ 책 소개좀 해줘~ 꽂혀있는 게 완전 내취향이네 구경할래!!
만두   
늘 사진이 좋네요
일본 잡지 보는 느낌
기린   
나도 알탕 좋아하는데
an****   
오파리언니 사진 쪼아효!
Cisse   
카메라 뭐 쓰는데?
사진이 다 감성터지노
알려주라주
엉셩떼   
사진 예술이다 넋 놓고 봤어
특히 발베니 14년 사진이 미친듯이 아름답다
로레인   
우왕 대게껍데기?ㅋㅋ
동물 사진도 귀욥꼬
삐약   
5멘
Ashera8   
호반에 피제리아라니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다 갔네
Berry   
캬 카페이름은 루틴이야
소란했던 시절에   
보통아니구만
PLEC   
캬 알차게 먹고 다니셨군요 1등 리플 답니다 홍홍
꺌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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