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메뉴가 빨간색으로 바뀌면 설렌다
올 2월 후쿠오카 여행기 댓글이다.
마침 또 후쿠오카에 왔다 ㅎㅎ
이번엔 애비랑 나랑 애랑 셋이 왔다
110사이즈 코도모 유카타
애들은 화려하고 촌시해야 기욥따
일단 제대로된 사진 찍기가 힘든 35갤
올 2월만 해도...언 이랬는데...????
침대 구르고
부르스 한 바탕
저러다 창호지 다 뚫고 튀어나올까봐 조마조마
한 장 건짐
온천 후...
가이세키 석식
코타츠에서 석식 다리가 따수워서 아주 좋다
아기 의자 아쥬 졸귀탱이다
일본 음식 좋아하는 35갤
덥다고 물수건 뒤집어 씀....
애 재우고
귀찮아서 나갈까 말까 고민 하다가,
나홀로 야밤 노천탕에 온센하러 기어나옴
이 갬성을 좋아한다
하늘엔 별이 반짝반짝 시린 12월의 공기
아래엔 수증기 피어오르는 뜨끈뜨끈 노천탕
낮엔 원숭이 엎고 댕기느라 정신 없었는데
혼자 오니 리얼 힐링이다
별이 진짜 많다
별을 좋아함
별 보러 뉴질랜드 가고 싶음
저 별들은 항상 저 저리에 있었을 건데
평소엔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간단게 요상한 기분이 들었음
어쨌든
귀차니즘 무릅쓰고 나오길 잘했다
일본 료칸만의 이런 갬성도 좋아한다
내 인생 5번째 후쿠오카다
료칸은 10번째쯤 되려나
큰 기대 않고 온 곳인데 만족스럽다
화려하진 않지만 고즈넉하다
일본 목조건물만의 갬성도 좋다(아마도 유년시절 일본 만화책? 애니 영향일 것 같음)
나이가 들면서 처음만큼의 감동이 있진 않다
그래도 별이 주는 감동은 여전한 것 같다
첫 후쿠오카 여행이
나홀로 첫 해외여행이지 노천탕 겅험이었는데
그띠 쿠로카와 시골 구석에서 쏟아지는 별무리를 본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그 후로 부모님들 모시고,
남펀도 데리고,
애랑 할머니들 모시고도 왔다.
사실 감흥은 계속 떨어지는 것 같지만
일부러라도 노력을 해야한다고 느낀
나오길 잘 했다.
라는 말을 많이 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2024년엔 할까말까 망설이는 일에 과감히 하는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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