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안 세련된 방구석 쇼핑몰 업자의 일상

오전 8시 더워서 빨리 일어난다 대충 할일들을 리스트업 한다. 

직원에게 줄 업무를 대강 정리한다. 

화장품 제조는 샘플을 존나게 구매해야해서 매우 지갑이 슬프다. 

식품 제조는 샘플을 받아서 마셔봤고 제품이 나쁘지 않아 오늘 제조사에게 전화를 할 생각이다. 

 

오전 9시 식품 제조 핸들링을 해줄 직원의 러닝커브가 있는 날이다. 

집 주변의 카페로 오라고 했고 SOP는 대략 어제 카페가서 작성을 했다. 

대충 어제 만든 감자 볶음과 누룽지를 후룩후룩 말아 쳐먹는다. 

 

오전 10시 카페 도착 존나게 덥다. 

직원이 미리 도착해있었고 신나게 업무 리스트들을 설명했다. 

원래는 식품 쇼핑몰 쪽은 내가 직접 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멘탈이 나간 상황이어서 

그냥 직원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요즘 일에 대한 흥미가 별로 떨어졌다. 

 

오전 11시 직원에게 업무 리스트 및 설명을 다 마무리했다. 

직원을 보내고 이드 페이퍼를 한다. 오늘은 R=VD 이야기로 게시판이 가득하다. 

시발 나도 못할게 없어! 라는 생각으로 소원글을 쓴다. 

 

정오 약간 배고파진다. 카페에서 나와 집에 간다.  

화장품 기획 직원은 국내 시장조사를 마쳤고 디테일 조사는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식품 제조 쪽에서 빠르게 제품이 만들어져야지 이놈의 데스벨리를 극복할수 있을것이다. 

 

오후 1시 직원이 업무를 시작한다. 

직원이 집에 도착하고 툴 설치 서포트를 진행한다. 

우선 첫날이라 직원의 업무를 봐줘야 한다. 카톡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는 빠르게 서포트할 예정이다. 

직원의 업무를 서포트해주면서 직원이 제조사에게 전화를 했고 다행히도 MOQ 협상이 가능하다고 받았다. 

역시 말은 하기 나름이다. 이놈의 쇼핑몰밥도 오래 먹어서 이제는 대충 어떻게 협상할지 각이 나온다. 

직원 시켜서 공장 방문 업무도 시켜버릴 예정이다. 

 

오후 2시 식품 제조쪽에서 견적서를 메일로 받았다. 

빨리도 주네 라는 생각으로 견적서를 받았고 이정도 금액이 들어갈줄은 알았는데 출혈이 꽤 크다 ㅠㅠ

그래도 빨리 제품이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품목보고 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기는 한데 다행히도 일주일이면 된다고 한다. 

빨리 디자이너를 족쳐서 열심히 라벨지를 만들고 로고를 만들어야겠다. 크몽에 디자이너에게 결제를 한다.

디자인 기획하는것도 레퍼런스 대충 띡띡 던져주면 알아서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생각해보면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는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지독히 게을러서라고 생각한다. 

 

오후 3시 부가세 서류를 만들어야 한다. 

아... 졸라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반나절 정도 날을 잡으면 만들어진다. 

카드 내역이랑 이런걸 정산하고 나면 개현타가온다. 시발 내가 이렇게 많이 썼던가 ㅠㅠ

정작 나에게는 별로 뭔가를 안썼던것 같은데 슬프다 

 

오후 6시 집에서 밥을 먹는다. 

밥도 대충 간장밥에다가 퍼먹는다. 상견니 드라마를 보면서 쯔웨이 잘생김.... 하면서 멍때리고 넷플릭스를 본다. 

항상 나에게는 익숙한 영화를 여러번 보는 습관이 있어서 새로운걸 잘 안본다. 막상 대충 내용을 알아도 똑같은걸 계속 본다. 어릴때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지금은 유달리 그런것 같다. 

 

오후 8시 드디어 나의 시간이 시작된다. 

우선 야행성까지는 아닌데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이나 기획쪽 업무는 주로 밤에 진행한다. 

어떤 제품을 추가적으로 진행할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주로 카테고리 조사 및 상세페이지 조사를 진행한다)

어떤 소구점을 썼는지 어떤 이미지를 썼는지 조사를 쭉 진행한다. 

키워드는 어떤것을 썼는지 이런것들을 쭉 차례로 적는다. 

 

자정 할일이 없어지니 다소 우울해진다. 

잠이 오지 않아서 마그네슘을 쳐먹는다. 이거 먹으면 마음에 안정이 오고 잠이 잘온다고 함. 

유튜브 보는것도 지겨워져서 요즘은 영상도 잘 안본다 

좋아하는 여행 유튜버 영상만 챙겨보고 있다. 

거의 남의 제품만 뒤지게 하다가 이제 사업 8년만에 내 제품을 하는거라서 (*중간에 사입은 많이 했다)

매우 긴장이 되고 떨리기는 하다. 하지만 정말 잘 팔 자신은 있음. 

 

7월 19일 제품 제조 한 이후로는 로아스와 싸워야하고 퍼포먼스 대쉬보드와 싸워야 한다. 

배운게 고작 이것뿐인지라 딱히 풀어먹을수 있는게 많지가 않아서 아쉽다. 

다만 새로운 직원이 귀찮은 일들을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다행히 그녀는 생각보다 의욕적인 편이고 배워서라도 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고마울 뿐이다. 

 

이놈의 고잉메리호가 다음달에도 그 다음달에도 굴러가기를 바라며 

새벽 2시에 우바이의 라스트댄스를 들으면서 시발 상견니 황위쉬안 처럼 과거로 가고 싶어 하면서 잠이 든다. 

 

작품 등록일 : 2023-07-03
언니 쇼핑몰 사업 노하우 문학관에 풀어 주심 사서 볼께요
핫춋쿗   
힘내
시장 겁나 빠르게 바뀌더라
플렛폼 더 기민하게 둘러보고
수출이면 부럽셉니다...
올...랑 쿠.도 요즘 잘되서
el*****   
본격 스토어군요 멋집니다
gu******   
우와
ro***   
내가 끌올시켯어 ㅋㅋ 개멋쪄
거상   
잘 쓴 글.
관리자   
사장님 개쩌네요잉.
be*****   
멋있다 언니! 사업 잘 풀리길 바랄게
이러헝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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