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붙었음
주말 내내 그림판만 붙들고 이러는 중
~설명충 time~
내가 그린 스파르타 전사는 고대 그리스 군대의 호플리테스(Hoplite, ὁπλίτης)라는 병종임. 창과 방패로 무장한 시민병으로 다들 역사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봤을 중장보병임.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시민이라면 일정 나이까지 기본적인 군사훈련을 받고 전쟁 시 참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음.
호플리테스의 무장은 각 시대와 도시국가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기본적인 주무기인 창과 방패부터 청동갑옷, 투구, 정강이보호대 등으로 이루어졌음. 이를 완전 무장했을 경우 20kg을 훌쩍 넘었다고 함.(그래서 중.장.보병)
이런 사용장비는 스스로 구입해야 했으므로 호플리테스로 참여하는 시민은 어느정도 경제력을 갖춘 중산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음.
중장보병의 기본 보호구인 흉갑도 없이 망토와 빤쓰만 걸치고 전장을 뛰어다니는 스파르타, 아테네군은 영화 300시리즈의 대표 고증오류 중 하나임.
전쟁 시에는 팔랑크스(Phalanx, Φάλαγγα)라는 밀집대형의 보병방진을 짜서 전투에 돌입했음. 병사들은 오른손으로 창, 왼손으로 방패를 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 오른쪽에 있는 아군의 방패로 보호받는 형태가 됐음. 아무리 잘 훈련받은 군인이라도 살고싶은 본능은 똑같아서 자신도 모르게 옆사람 방패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까이 붙게 됨. 따라서 전투가 진행되면 진형 전체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함. 이걸 보완하기 위해 보통 팔랑크스 방진의 우익에 최정예 부대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내가 그린 스파르타 전사의 몸과 방패에 알파벳 A처럼 생긴 'Λ’라는 문장을 볼 수 있음. 그리스 알파벳 11번째 글자로 '람다(Lambda)'라고 읽음. 스파르타인을 뜻하는 '라케다이몬(Lacedaemon, Λακεδαιμων)'의 앞글자라서 스파르타 전사들의 방패에 'Λ'를 새겨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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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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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곳 | ||
오 이런 이야기 넘 유용하고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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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유튜브덕후 | ||
ㅁㅈ 사학과 나온 놈이 300 고증오류 지적했었음 나는 몰라서 잉 그렇구만 하고 있었지 근데 언니 그림판으로도 잘 그린다 재주부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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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생팬 | ||
오 장비같은거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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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 | ||
진미오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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